농사는 하늘만이 알 수 있는것인가 보다. 올해 마지막을 맞이하여 지난 일을 회상해본다. 때늦은 우박으로 나무에 몸살을 앓게 하드니 한 여름의 혹서에 잘 여물어 가던 열매를 열과가 되어 떨어지고, 노린재란 놈이 이곳 저곳 상처를 내어 상품 가치도 떨어지고 그런데다 가격은 왜 이모양인지 작년보다 대폭 폭락하여 인근비도 나오지 못한처지이니 한심하다. 농사를 포기해야 하나 고민이 생긴다. 그래도 다행한것은 집사람의 마음가짐이 나를 편안 하게 한다. 그래도 이것이 어디냐 하며, 위안을 준다. 그래서 두사람은 툴툴 털어 버리고 지금은 여행을 하고 있다. 벌써 1달이 다되어 가고 있다. 내년 3월에 들어갈 마음으로 나왔다.' 농부님들 힘든일 잠시잊어 버리시고 마음과 육신을 쉬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