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자동차 검사소에 잠시 들렸는데 브레이크 휠실린더 오일누유로 수리시간이 반나절 소요된다고 해서 낼 점심시간에 다시 차 수리하도록 맡겨놓고 퇴근길에 인도하기로 약속하고 돌아오는데 집사람 전화 왈 참깨논에 물이 고여서 참깨놈이 물에 취해 큰놈들은 넘어져 노끈으로 열심히 일으켜 세우고 있었다. 하우스에서 지줏대 챙겨서 삽 괭이등등 챙겨서 놓고 허기진 배를 막걸리를 단숨에 세 잔 마시고 후다닥 참깨논에 가서 참깨 지줏대 세우고 고인물 배수로 작업해서 응급처치 했는데 어제 마신 고랑주가 원망스럽기도 하네요 막걸리만 마시면 무탈한데 마을 동생이 쟁반짜장에 고랑주가 정신을 못 차리게 해 어제 오후에 땡처리 일 못한게 오늘 과부하로 쌩긋 웃으며 되돌아 오네요.~~~ 막걸리는 뒷탈이 없는데 고랑주는 앞으로 노노노~~~ 또 잠잠하던 순간이 소나기가 비웃듯 내리치네요. 다들 비 피해없도록 잘 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