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던 나뭇잎이 어느덧 형형색색으로 물들기 시작하여 단풍이 절정에 이르게한 11월의 첫날이 다가왔습니다. 매년마다 이맘 때 쯤이면 나오는 수식어가 "어느덧"이지않나 싶습니다. 어느덧은 국어사전에 "어느 틈인지 모르는 사이에"라고 해석되어 있습니다. 일년 열두달동안 다같은 일수이지만 11월과 12월은 앞선 열달보다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서 짧게 느낀 것 같습니다. 새해들어 한해 계획을 세우셨다면 이제 남은 두달은 반성하고 마무리해야하는 달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영웅을 뽑으라면 도로공사에 근무하시는 윤석덕차장님을 뽑고 싶습니다. 고속도로를 운전하시는 운전자라면 진출입로에 초록색과 분홍색의 굵은 선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도로에는 흰색과 노랑색, 노랑색, 빨강색만 허용되었습니다. 운전자들이 멀리 있는 도로표지판을 보지않고도 직진이면 초록색, 우회로 진입할 때는 분홍색만 바라보고 운전하는 아주 편리한 방법을 만든 사람이 한국도로공사에 근무하는 윤석덕차장님이셨습니다. 시작은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분기점이었습니다. 길이 갑자기 두갈래로 갈라진 곳이라 마지막 순간에 핸들을 꺽어야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사망사고가 일어나자 지사장은 사고영상을 보면서 직원들한테 숙제아닌 숙제를 냈습니다. 초등학생들도 알아볼 수 있는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고요. 숙제를 받은 사람이 바로 윤석덕차장이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서 자녀들이 색연필로 스케치붘에 색칠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길에도 색칠을하면 누구도 따라갈 수가 있겠다. 도로상 흰색과 노랑색, 파랑색, 빨강색만 허용되는 도로법에 초론색과 분홍색을 칠한다는 것이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2011년 5월 왼쪽차선을 초록색 오를쪽차선은 분홍색으로 선을 만들었습니다. 선만 따라서 운전을하기 때문에 사고가 확연하게 줄었습니다. 2021년 10년만에 정식으로 노면표시허가를 받아서 전국 900여곳 진출입로에 초록색과 분홍색선이 그어졌습니다. 윤차장은 13년만에 공로가 인정되어 훈장을 받았습니다. 얼마전에 밤에 초행길을 운전을하다가 분홍색선을 따라서 아무 문제없이 고속도로를 빠져나왔습니다. 옆에 있던 아내가 "이선을 만든 사람한테는 평생 연금을 줘야하지 않냐"라고 말하더군요. 우리나라는 국가에서 유공자로 인정받아 연금을 받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근무하시는 윤석덕차장님도 연금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전하시는 운전자들은 공감되니라 생각합니다. 오후에 비내리고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는 예보입니다. 쌀쌀한 날씨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