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많은분들이 `우리동네에선 이때쯤 심어`라며 10월중하순까지 파종이 미뤄지는 사례가 많습니다. 품종에따라 파종기는 제각각이고, 파종적기는 최상의 마늘수확을 위한 기초적인 단계입니다.
파종기가 늦어지면 월동기전 영양생장 기간이 부족하여 엽수확보가 불안정하고 그로인해 해동기(2월) 생육재생기에 부실한 세력으로 출발하게되니 만족스런 마늘수확이 어려워집니다.
●앞선 글들에서 월동전 엽수5~6매 확보가 중요하다 설명드렸는데, 늦은파종으로 이 단계를 만들려면 몇가지의 방법이 필요해지죠.
1. 씨마늘은 무게(크기)에 따라 촉발아 세력의 차이가 있습니다. 큰마늘은 굵고 튼튼하게 작은마늘은 가늘고 연약하게 싹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늦은파종시 종자의 크기는 6~8g가량으로 제법 큰종자를 신용힌ㅁ이 좋겠습니다.
2.이렇게 큰종자를 심는다고 월동전 엽수 6매는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온재를 일찍 설치하여 월동초기에도 영양생장을 지속시켜 생장기간을 늘려줌으로써 엽수확보를 해줘야 합니다. 비료나 영양제 엽면살포로 생육을 촉진하려는 시도도 가능하나 위험성이 있기에 최소한의 조치만 해주셔야 합니다.
3.보온재는 비닐보다 20~40g짜리 부직포를 권합니다. 부직포는 늦은파종시 설치시기를 앞당겨야 합니다. 지역별로 기준은 없으나 대략 낮기온이 15도이하이고 아침최저기온이 5도이하로 낮아지면 설치하셔야 합니다. 파종적기에 심었다면 서리를 세번가량 맞은후에 설치하셔야겠지요. 이처럼 늦은파종이라면 기온상황을 보고 보온재를 설치하시되 두둑을 감싸듯 씌우지 마시고, 두둑위 보온재가 너풀거리고 마늘줄기가 눌리지 않도록 여유를 주셔야 합니다.
4.마늘은 백색인편부를 가수분해라는 과정을 거쳐 뿌리를 내리고 잎을 돋아나게 합니다. 물만 있다면 적어도 푸리와함께 잎4~5장을 낼 수 있는 양분이 백색인편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월동기 저온상황에 뿌리는 활력이 떨어져 양분흡수력이 미미하지만, 인편의 가수분해로인한 양분제공은 지속되기에 큰종자일수록 월동기 영양공급에 유리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월동전 과한 추비로인하여 뿌리가 역삼투압작용으로 말라죽는일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비료 많이줘서 농사가 잘된다면 누구나 농사가 쉽겠죠. 비료는 과유불급이 철저하게 적용되니, 남들 무슨비료 뿌려준다고 따라하지 않길 바랍니다.
5.보온재 해체시기는 2월중순 이후가 일반적이나 월동기에 엽수가 확보되었다면 2월중하순경으로 해체해도 됩니다만, 2월중순까지 엽수가 최소4~5매 가량이라면 해체시기를 3월초까지 미룰 수 있습니다.
6.마늘재배시 월동기 추비는 워험하다 말씀드렸고 만약 마늘상태가 매우 저조하다 판단되면 흡수력좋은 영양제를 엽면살포해주심이 좋겠습니다. 이때 저온으로인한 생리장애와 냉해피해를 예방하기위해 해조추출물이 함유된 제품이 좋을것 같습니다.
■마늘은 파종후 밭의 수분이 과하다 싶게 물주기가 필요합니다. 홍산마늘을 싹 나오는 시기의 편차가 큰편입니다. 먼저 나온것과 나중에 싹이 트는것의 시간차가 한달이 되기도 합니다. 파종후 충분한 물공급은 이런 편차를 줄여주게되므로 꼭 물공급에 신경써 주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