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알렉시바이러스 : 병원체는 바이러스입니다. 치료약은 없죠. 아니 있긴한데 굳이 비싼약 사서 치료할만큼 피해율이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병증은 아래 사진에서처럼 연한색감의 길다란 무늬가 색바래진듯 나타납니다. 잎,줄기,쫑대,인편껍질등 마늘의 전체에 나타나는 이 병증은- 색소(엽록소)를 파괴하여 광합성량이 줄게되고, 결국 구비대를 불리하게 합니다. 대처방법으로 칼슘과 마그네슘이 부족하지 않게하여 잎을 두껍게 만듦으로써 어느정도 구비대를 정상화 시킬 수 있습니다. 경험상 알렉시바이러스에 감염된 통마늘이라고 반드시 작거나하진 않습니다. 감염되었어도 1통80g이상인 특대급을 많이 봐왔거든요.
바이러스이기에 후대에도 직접 영향을 줍니다. 감염된 마늘을 종자로 심으면 약80%가량 후대에도 유전이된다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그렇기에 수확하실때 정상적인것과 섞이지 않도록 별도로 관리하시고 씨마늘로 사용되어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알렉시바이러스는 식용부위인 인편에는 외형상 나타나지 않고, 이를 식용으로 취식해도 인체엔 무해합니다.
♧ 이 병은 걍 그런갑다 ~ 하고 무시하고 수확하세요. 종자로는 쓰지 말고요.
2.녹병 : 주로 5월에 발병하기 쉬운 이 병은 지상부인 잎,줄기,쫑대에 주로 나타납니다. 밤색의 점들이 몇개씩 보이다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되는 곰팡이성 병해입니다. 고추에서의 탄저병과 유사한 패턴입니다. 곰팡이성 병해이기에 포자가 형성되면 천만개의 녹병균사를 바람에 날려 전파하죠. 녹병에 감염되면 처음엔 몇개의 밤색점이었다가 수일후엔 징그럽도록 점들이 빽빽하게 들어차고 급기야 녹가루를 뿌린것처럼 잎들이 벌겋게 변합니다. 제가 홍산마늘 재배2년차에 당했었습니다.
녹병이 이렇게 방치되면 다된밥에 코 빠트리는 일이 됩니다. 잎이 제 역할을 못하게되니 구비대는 고사하고 폐농까지 염두해야하죠.
이 녹병은 고온다습할때 찾아오나, 심하면 2~3월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2~3월에 급작스런 녹병은 일시적일뿐 크게 확산되지 못하고 얼마안가 스스로 자취를 감추더군요. 아마도 저온에의한 비활성상태로의 전환인듯 판단합니다.
고추탄저와 마찬가지로 곰팡이성 병해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예방법은 이미 마늘밭에 들어와있을 녹병균의 개체수를 줄여줘야합니다. 방법으로는 시중에 나온 약제들로도 충분하고, 저처럼 사전에 잦은 유황제품(엽면시비용 비료) 살포로 마늘의 건강도 챙기고 나쁜균들의 쪽수도 줄여놓으면 후에 발병이 확인되어도 쉽게 확산되지는 않게됩니다. 유황은 마늘의 저장성,알리신합성,비분의 고른흡수,살균,충기피기능까지 다재다능한 귀한 존재입니다. 만약 전문치료제도 아닌 유황만으론 못미덥다면 `과산화수소`를 200배로하여 4월부터 5월초까지만 보름에 한번씩 마늘밭과 주변에까지 넓게 살포해보세요. 녹병균의 개체수가 급감되어 쉽게 발병하지 않습니다. 락스는 살포시 인체호흡기로 흡입되면 폐기능에 손상을 줍니다. 그리고 잘못 사용하면 잎이 탈색되어 하얀잎을 볼 수 있으니 제고하시고 과산화수소를 검토해보세요.
그럼에도 녹병이 왔다 ! 5월중순이후라면 그냥 놔두세요. 시기적으로 굳이 돈들여 고생스럽게 방제 안해도 됩니다. 5월중순 이전에 녹병이라면 약방에 가시면 친절하게 마늘녹병약을 팔아주실겁니다. 저는 녹병치료약성분중 `아족시스트로빈`을 가장 신뢰합니다. 두가지를 써봤었는데, 요게 녹병이 잡히는게 눈에띄게 보이더군요.
그리고 녹병은 유전되지 않습니다. 녹병에 감염되었다고 종자로 못쓴다는 헛소리 농튜버 말은 무시해주세요. 마늘알에 묻어있을지모를 녹병균만 유난하게 조심할필요가 없는게 어느밭이든 언제나 녹병균은 항시 존재하고 있으니 종자에 묻었을지 모른다는 것으로 먹지도 못하고 심지도 못하고 그러실 필요는 없다 하겠습니다. ☆제밭에 녹병은 큰 문제가 아니라 촬영해둔 자료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