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 중인 예비농업인·
5월 10일(일) 최고 23도 최저 11도
시작은 양봉 회원님이 주신 깨끗한 밀랍......
과 스승님이 주신 꿀장 4개(+덧집들)
밀랍은 끓이다가 냄비에서 끓어넘쳐버려서 주방이 초토화가 되었었다
(.....)
밤에 거의 반쯤 울며 그걸 다 긁어냈는데, 11일 밤이 되어 쉽게 치우는 방법을 깨우쳤다
물을 끓여서 휴지에 두툼하게 묻힌 다음 닦아주면 손쉽게 닦아낼 수 있다(화상 주의)
원래는 몇 번 끓여내서 순수한 밀랍을 얻어내려 했지만, 한 시간 정도를 밀랍 떼어내기에 헌신하고 나니 다시는 쳐다보고 싶지 않아서 그냥 나중에 밭에서 하기로 한다.
동거인이 집에서 꿀 따지 말라고, 끈적거려서 싫다고 하였지만 게의치 않는다
원래 음식물 거름망 3겹으로 꿀을 내렸는데, 스승님이 스타킹이 좋다 하셔서 굳이 빨아서 한 번 시도해보았다
근데 도저히 이게 아닌 것 같어....... 스타킹에 꿀장조각 넣다가 또 한 시간이 갔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일단 벌집꿀을 몇 개 만들고 유투브를 켰다
가정에서 거르는 방법으로는 이게 최고일듯
90에
1. 꿀장을 다 긁어낸다
2. 완전 아작을 내놓는다
3. 펑범한 채망에 한 번 걸러내린다
4. 커피 드리퍼에 음식물쓰레기 거름망을 3겹 안에 둔다
5. 묵사발 된 꿀장 속 꿀이 깔데기에 모여 떨어진다
그렇게 내리다가 결국 깔대기가 밀표면(?)에 닿아버렸다
꿀이 안나오는 초체절명의 순간이어도 근성은 내가 더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