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부터 겨울만 되면 봄 여름 가을 세 계절 동안 농사 짓느라 혹사한 나에 몸을 재정비 하는 계절이 되어 버렸다 가을 추수 끝나고 계속 손가락 관절이 아파 매일 파라핀에 하루에 두번씩 담그기를 한다 관절의 붓기도 빠지고 손도 좀 부드러운 느낌이다 무릎은 6개월에 한 번씩 연골 주사도 맞고 있는데 방향을 틀 때마다 "아"소리가 나게 아프고 위 아래 뼈가 부딪치는 소리가 난다 발바닥도 족저근막염으로 땅에 딛는게 많이 힘들다 그래서 오늘은 병원을 들러 무릎과 발바닥에 체외충격기로 치료 받고 두 곳에 주사치료까지 했다 손가락은 약 처방만 해 주셨다 일주일에 한 번 씩 병원을 계속 다녀야 한다 농사는 적게 하나 많이 하나 아프기는 매 한 가지인 것 같다 팜님들 내 몸은 내가 아끼며 지내기로 해요
세월의 흐름과 힘든 농사일에 어쩔 수 없는 흔적이 참 사람으로 하여금 고통을 주내요. 그나마 욕심내지 않으면 조금 덜 하긴하겠지만... 더 건강해지려 나름 노력해보는 노력이 그나마 고통을 좀 줄여 주는듯 합니다. 하시는 건강노력만큼 빠른 완쾌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 합니다. 저에 대한 바램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농사일에 좀 게을러 지려고도 해봅니다. 마음같지 않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