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먹거리를 유통으로·
(((우중에 들깨베기:10/13)))
이가을에는 비가 너무 자주. 많이 옵니다.
쓸데없는 비소식이 농민들 애간장을 태우네요.
들깨가 익었는데 일기예보만 보다가 답답해서 오늘 베어 뉘었습니다.
새벽밥먹고 어둠속에서 괴산밭으로 이동하는데 음성IC를 지나처서 서충주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서 음성IC로 나와서 소수까지갔는데 날이 아직도 어두워서 깨를 벨수가 없네요.
머리에 헤드랜턴 키고 트럭위에서 낫한자루 잘 갈았습니다.
그낫하나로 300평 큰힘안들이고 2시간반에 혼자 다베었는데 용인 출발때부터 비가 엄청 쏫아젔는데 괴산도 많이오네요.
덤으로 밤좀줍고 구찌뽕도 땄습니다.
대과종이라 호두알만한게 잘익어서 맛도 좋네요
흙을 만지고 밟으며 지내온 세월이 어느덪 15년차를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