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무치(角者無齒) 뿔이 있는 소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고, 이빨이 날카로운 호랑이는 뿔이 없으며,
날개 달린 새는 다리가두개 뿐이고, 날 수가 없는 고양이는 다리가 네개입니다.
예쁘고 화려한 꽃은 열매가 변변치 않고, 열매가 귀한 것은 꽃이 별로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공평합니다. 장점이 있으면 반드시 단점이 있고, 때로는 단점이 장점이 되고,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사 이치입니다. 꼭 맞는 말은 아니지만 "미인박명"(美人薄命, 미인은 불행하거나 병약하여 명이 박하다), "재사단명" (才士短命, 재능이 있는 선비는 명이 짧다.)
"직목선벌"(直木先伐)은 곧은 나무가 먼저 눈에 띄어 베어 나간다"는 뜻으로 성정이 옳곧은 사람은 일찍 위험에 노출되어 찍혀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마디 덧붙이면 불평하면 자신만 손해 볼뿐,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진정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은 감사라는 삶의 태도다.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서 오지 외적인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지금 행복을 맛보려면 먼저 감사의 조건을 찾으시오.
인생에 누구를 만나느냐는 어쩌면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 파리의 뒤를 쫓으면 변소 주위만 돌아다닐 것이고, 꿀벌의 뒤를 쫓으면 꽃밭을 함께 노닐게 될 것입니다.
물은 어떤 그릇에 담기느냐에 따라서 모양이 달라지지만,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한번 주위를 둘러보세요. 내 주변에 어떤 인연이 될 사람이 있으신가요?
고개를 숙이면 절대 부딪히는 법이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손이 세개가 있습니다. 오른손, 왼손, 또 하나가 겸손입니다. 겸손하게 한번 숙이고 또 숙이고 양손을 먼저 내밀면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언제나 교만하지 않고 겸손함으로 살아갈 때 우리 곁에는 늘 행복이 함께할 것입니다. 이것이 "최고의 진리"입니다.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들녘에 고개를 숙인 벼들이 염려스럽습니다. 한반도 남쪽 먼바다에서는 18호 "라가사", 19호 "너구리", 20호 "부알로이" 등 3개의 태풍이 동시에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 "라가사"는 중국 남부를 지나 베트남으로, 태풍 "너구리"는 일본 동쪽 먼 해상으로, 20호는 필리핀을 향해 이동하고 있어서 태풍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전망입니다. 대만과 홍콩은 태풍으로 많은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20개의 태풍이 발생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태풍피해가 없었습니다. 두개의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고 있어서 폭염속에서 더위를 보내느라 힘들긴 했지만요. 이번에는 주말까지 비예보가 있습니다. 풍성한 가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