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하니 꽃들이 봄바람에 잠을 캐며 멋진 모습으로 다가오네요. 주위에는 트럭들이 안쪽에 작업들을 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오래된 나무들.. 어린 나무들... 아이들 준다고 심은 나무들은 벌써 나이가 먹어 거목으로 꽃잔치를 펼치네요. 내리막길 넘어질 엄마가 안다치도록 과실수를 잔뜩 심은 청춘의 꽃나무는 열매를 2년째 어여삐보이는 모습을 보이는 이 예쁜 모습이 없어 진다니 .. 더욱 더 그리워질 모습을 담고싶어 밭에 있는 시간들이 많네요.일찍 이주하신분께서 시금치 하우스에서 뜯어 가라해서 두번째 뜯고 다듬어 여러집 나눠먹기도 하네요. 오늘은 시금치무치고 김밥을 10줄 싸서 여러집과 나눠먹고 이주하느라 짐정리하느라 먼저집 에 잠깐 둔 멍멍이 먹이와 물을 주고 작은 물건 부탁하여 내유동이란곳을 갑니다.보상비가 적으니 다들 더 안쪽 북쪽 가까이 가니 오가기가 부담되네요.상추 박스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 아는분 조금 실어다 드리고 나중에 더 드릴려고 하네요. 커다란 거목들의 만발꽃들 개나리 목련 앵두 살구 자두 매실 보리수..그외 많은 나무들과 꽃들... 흐드러질 작약 밤나무 아가위등등... 줄줄이 피어날 그 모습들을 잊지않기 위해 남은 시간 열심히 출퇴근 합니다. 그립다. 보고프다.어여뻐라의 진행형이 이젠 과거형으로 남는 개발의 폐단이 내 마음에도 부정과 분노로 출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