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불량 농부·11월 24일

가을걷이 끝난 들녘엔
빈 그림자만
덩그러니 빙빙 돈다.
이따금씩
바싹 마른 잎들이
소스라치게 바스락 거리면
종잇장같은 마음이 되어
덜컹거린다.
바람 한점에 웃고 울었던
그시간도
이제는 슬슬
깊은 잠을 부를지도
이렇듯
준비된 자의
몫으로 남을 뿐이다.

밭에 낙엽이 엄청 떨어졌네요ㆍ이런곳에 는 거름 많이 안해도 되겠어요?마늘이나 양파심으면 낙엽이 날라와 덮어주니 좋을것같네요ㆍ우리나라 예뻐요 4계절이 있어서ᆢ건행

저는 내년을 위하여 엇그제 소변액비와 폐화석을 뿌려줬네요

덩그러이 휑한밭에 마른잎이 굴러다니는 을씨년스런 풍경이 떠오릅니다. 다행히 저희밭엔 시금치가 차지하고 있네요. 가을걷이 하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긴 휴식은 또다른 시작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따뜻한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