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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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합천허굴산농장
귀농8년차 농사군·
31일날 대구 칠성시장
칠성동 장보고마트에서
(묘사장 4상) 준비해 왔는데 벌초 후에 묘사지내고 다들같이 점심까지 혼자서 준비했는데 별거 아닌것 같아도 신경 많이 써였습니다.
3년마다 돌아오는 유사인데 갈수록 힘드네요.
벌초는 이미 해놓은 상태인데 그래도 마무리 잔손질이 많아서 오전에
묘사까지 마무리하고 점심은 하우스 데크에서
삼겹살 구이에 선지국에 김치 기타 몇가지로 행사아닌 행사로 마무리하고 집안식구들
보내고 나니까 동네친구가 찾아와 있는 안주에 소주 한 잔했습니다.
아침에 뒷 설거지하고 참깨 무우 배추 콩에 살충제 살포하고 쉬고 있습니다.
홍역을 치르고 나니까 마음은 홀가분 한데 8월에는 공사일도 없었는데 이달에는 공사일이 많았으면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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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금정토마토17268
답변 고수
취미로 소일하는 농부·
잘해서요
그리고 수고해서요
조상님들이 무탈하게 모든일 잘되게 하실겁니다
경남합천허굴산농장
귀농8년차 농사군·
좋겠 생각하겠습니다.
복이야 하기 마련인데 은덕이
있을지는 글쎄요.
아뭏튼 감사합니다.
경기안산들꽃농장
답변 고수
♡농사는 경험이다.♡·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공사도 많이 있기를 기원하고 응원 합니다.
경남합천허굴산농장
귀농8년차 농사군·
감사합니다.
텅빈 호주머니 보다는 가득찬
머니가 좋겠지요.
추석명절도 눈앞인데 늘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네요.
대구달성박정호
조상님깨서 복주실거얘요 수고하셨습니다~~
전남곡성조용길
고향에 품으로 귀향·
조상님들 산소 벌초와
묘사 모시느라
애 많이 쓰셨네요.
조상님으로부터
복 많이 받으소서..
경남합천허굴산농장
귀농8년차 농사군·
자손들이 해마다
모시는 행사인데
글쎄요 그 음득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누구나가 열례행사처럼 하고 있는데 부디 좋은일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기대는 잊은지 오래되었네요.
아뭏튼 감사합니다.
경북청도배성은
귀농10년차·
힘드셨겠지만 마음은 뿌듯
하시죠^^
공사가 많이 들오길 저또한
응원 할께요^^
경남합천허굴산농장
귀농8년차 농사군·
이제 마음과 오늘 마음은 왜 이렇게
차이가 남니까
오전에 간단하게 농작업하고, 데크앞에 설치했던 차광망도 해체하고는 대신 선풍기 바람으로
더위를 달래면서 나의 벗 막 걸 리
한 잔합니다.
시원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경기용인유영동(尙沅)
답변 고수
13개월 연속출석왕 ·
조상님들 잘 모시니 무탈하게 지내도록 돌보아주시고 복을 내려 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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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처서(處暑)라 는 불렀습니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합니다. 처서에는 몇가지 속담이 있습니다 "처서가 지나면 더위가 간다". "처서에 뿌린 씨앗은 가을에 거둔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툴어진다". 폭염에 무더위가 물러나면서 서늘한 가을에 들어서는 시기라 이런 속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렇습니다. 말복이 지나고, 처서가 지나면 조상님 산소에 벌초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서서히 벌초준비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오늘 갈퀴3개. 낫3개. 예초기날10개. 스프링에랑 기어에 넣을 구리스 1회용6개. 예초기 기름은 지난번에 오일을 섞어서 피티병 4개에 담아 이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줄날도 준비를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산소마다 석물을 해 놓으셔서 낫으로 돌주변 풀을 베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이번에 예초기 한대는 줄날을 끼울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줄날로 상석이나 망주, 둘레석 주변을 하면 낫으로 일일이 풀을 벨 시간이 줄어들겠지요. 예초기날은 일본산이 확실하게 좋긴합니다만, 요즘 일본제품은 사용하지 않는게 좋겠죠? 중국산은 쇠가 물러서 좋지 않고, 국산은 2,000원 정도합니다. 그래서 자주 갈고 사용하기에 국산을 사용합니다. 어차피 바위나 산소에 있는 석물에 부딫히면 날이 휘어져서 못쓰게 되거든요. 시골에 어른들께서 사용하시던 갈퀴가 이빨이 다빠져서 제대로 풀을 긁어내지 못하네요. 낫도 조선낫이 여러개나 있고, 왜낫도 이빨 파진것이 몇개나 있답니다. 아까워서 버리시지 못하시고 매년 꺼내 쑥돌에 갈아서 쓰라고 내놓으시네요. 모두다 고물로 없애야 할 물건들이죠. 저희는 오로지 벌초를 위해서 예초기가 3대나 준비를 했답니다. 예초기란 기계가 무지 무서운 기계거든요. 위험요소가 많죠.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큰사고가 날수 있는 기계거든요. 안전모를 써야하고, 보안경은 꼭 필수고요. 무릎에 각반도 차야 합니다. 특히 처음에 시동걸 때는 옆에 사람이 없어야 안전하거든요. 예초기 작업할 때에는 멀리 떨어져서 갈쿠리질을 해야하죠. 저희 고향에는 모든 묘가 자갈이 많답니다. 원래 산에 돌이 많아서 돌멩이가 많이 튀거든요. 산소에 다닐 때마다 자갈을 주워서 치워도 비에 흙이 떠내려가면 또 자갈이 생긴답니다. 지난번에 모자를 썼는데도, 이마에 돌멩이가 날라와서 상처를 남겨주네요. 손잡이안에 스프링이 있는데, 오래 사용하다보면 열이 많이납니다. 가끔씩 구리스를 발라주어야 열이 나지 않고 녹도 슬지 않는답니다. 기계는 가끔씩 기름치고, 조여주고, 닦아주어야 오래 쓴다고 하잖아요. 수리점에가면 경비가 많이 지출되니까, 내손으로 고장이 아닌 간단한 것은 미리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벌초 날자를 진즉 잡아서 사촌들과 소통하게 단톡방이 있어서 진즉 통보를 했습니다. 항상 추석명절 2주전에 하거든요. 올해는 9월1일로 정해서 지난 설명절 성묘할 때 전달을 했답니다. 산소가 워낙 크게 만들어서 하루에 다 할려니까 지치더군요. 총 10군데를 해야하거든요. 원래는 종중간에 조상님들 산소를 나누어서 벌초를 하기로 했는데, 모르쇠해서 결국은 종손인 제몫으로 돌아왔네요. 그래서 몇년전부터 한쪽은 전주에 있는 사촌과 조카들이랑 벌초일 한주앞에 새벽에 내려가서 한답니다. 간단하게 김밥 몇줄 사고, 산소에 쓸 술과 안주를 준비하고, 시원하게 어름물 얼려서 가지고 갑니다. 이렇게 두번 나누어서 하니까 편하게 할수 있답니다. 물론 전주에 있는 사람들은 두번이나 수고를 하죠. 그래도 불평없이 잘 따라한답니다. 감사할 뿐이랍니다. 어머니  살아계실때까지는 집에서 점심을 준비해서 마당에 멍석을 깔고 삼겹살과 추어탕을 끓여서 먹었답니다. 부모님 살아 계실동안은 집에서 점심을 해결할려고 했죠. 근데, 30여명이 그 뜨거운 여름에 점심 한끼하는데, 정말 너무 힘들더군요. 삼겹을 10근사면 조금 서운한듯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 돌아가시고 난후 부터는 점심을 사먹기로 했습니다. 경비도 집에서 먹는것보다 훨씬 적게 든답니다. 그냥 말없이 맏형인 제말을 잘 따라준 사촌들과 조카들에게 감사할 뿐입니다. 대신 저는 수시로 제초제도 가끔씩하고, 산소를 들여다보곤 합니다. 1조카들이 벌초에 참석을 해야 하는데 저희 애들만 참석을 합니다. 제가 조카들한테 벌초에 참석하라고 전화를 한다고 했더니 아내가 삼촌들이 다 참석하니까 그냥 두라고 말리네요. 올해는 추석이 빨리 들어서 벌초할 때 더울것 같습니다. 그래도 할머니밑으로 손자들 한명도 빠지지않고 참여해주어서 즐겁게 할수 있답니다. 급하게 볼일이 있어서 참여하지 못한 형제는 점심식사라도 하라고 돈을 부치곤 합니다. 팔불출이지만, 동네에서 칭찬이 자자합니다. 다들 아래동네 유선생네 아들들 본받으라고 한답니다. 오늘은 벌초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벌초를 하고, 제사도 모시고, 차례상도 차리고, 시제도 모시지 않습니까? 앞으로 얼마나 오래 제사모시고, 시제 모시고, 제사 모실런지 모르겠지만, 집집마다 큰 문제라 생각합니다. 특히 주변에 벌초 때마다 복잡한 집들이 주변에 많죠. 벌초 때문에 하루 다녀가는데 얼마나 힘듭니까? 그냥 용돈 얼마 보내주면 편하겠죠. 그래도 고향도 찾아볼 겸, 성묘도 할겸해서 다녀간 형제들이 참으로 고마울 뿐입니다. 저희도 저희대까지는 도리로 생각하고 벌초를 합니다. 제 후손들한테는 어떻게 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때가서는 알아서 하겠지요. 우리만 안하면 큰흉이지만, 모든 집들이 다안하면 흉이 아니겠지요. 아마 사회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태풍 종다리가 지나갔는데도 더위를 물러나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새벽 공기는 분명 달라졌더군요. 지금은 찜통더위 같네요. 더위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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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伐草)시즌 잡설 - 벌초시즌이 되었다. 매년 이 맘때면 산소에 벌초를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추석명절 전에 벌초를 했습니다. 요즘은 산림청, 지역농협 등 민간기관과 벌초대행업체들이 있어서 벌초를 대신해주기도 합니다. 산소의 지번만 알려주면 GPS와 드론으로 사진을 찍어서 벌초전과 후 사진을 보내서 벌초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기본으로 70,000원인데 산소의 거리와 산소의 넓이 등 상황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참 편한 세상입니다. 객지에 나가서 벌초시즌에 고속도로의 혼잡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습니다. 벌초에 참여하는 대신에 돈 100,000원정도 부담하면 가성비가 큰 셈이지요. 그래도 조상님들 산소에 성묘도 드릴 겸 벌초에 참여하는 자손들이 옳다고 봅니다. 이번주와 다음주까지는 벌초를 하는 벌초객들 때문에 고속도로가 많이 복잡하겠지요? 조상님 산소에 벌초를 하면서 벌초가 무엇인지?를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으로 문헌을 찾아봤습니다. 벌초는 한식(寒食)이나 추석 성묘 이전에 조상의 묘에 자란 풀이나 나무를 베어 깨끗이 하는 일로 대개 백중(百中)이후부터 추석전에 벌초를 마친다. 처서(處暑)가 지나면 풀들이 대부분 성장을 멈추고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이 무렵에 벌초를 해야 비교적 오랫동안 깨끗하게 묘를 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추석까지 벌초를 하지않는 산소를 보면 동네 어르신들이 후손들에게 욕을 하게 된다. 처서(處暑)가 되면 모기 입만 돌아가는것이 아니라, 산야의 곤충들도 임무교대를 한다. 매미소리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며 대신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벌초와 관련한 비슷한 용어를 정리 해 보자. 이것만 알아도 아는 체 할 수 있다. '벌초(伐草)'는 무덤의 풀을 깎아 깨끗이 한다는 뜻으로, 정벌(征伐)에 나선 병사가 창을 든 사람 모습이다. 벌(伐)자는 전쟁에서 적군을 베듯 과감하게 풀을 벤다는 뜻이다. '금초(禁草)'는 '금화벌초(禁火伐草)'의 준말로서, 무덤에 불이 붙지않게 가연성 풀을 제거하고, 때 맞추어 풀을 베어 잔디를 잘 가꾼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초(刈草)'는 무덤뿐만 아니라 정원이나 논밭 등에 자라나 있는 잡초를 벤다는 뜻이다. 요즘은 낫으로 풀을 베지않고 기계로 하는데 풀을 베는 기계를 예초기(刈草機)라고 한다 '사초(莎草)'는 오래되거나 허물어진 무덤을 보수하고 떼를 입혀 다듬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성묘(省墓)'는 뜻이 조금 다른데, 설이나 추석같은 명절에 고향에 가서 부모님을 뵙는것을 귀성(歸省)이라 하는데 이는 귀향성묘(歸鄕省墓)를 줄인 말이다. 성묘는 명절이나 한식(寒食) 같은 절기에 조상의 묘를 찾아가 손질하고 살피는 일이다. 따라서 추석에는 아침에 집에서 차례를 지내고 조상묘를 찾아 성묘를 한다. 성묘와 벌초의 차이는 설과 한식에는 성묘는 하지만, 벌초는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설은 겨울이라 벌초할 필요가 없고 한식도 풀이 자라나지 않아 벨 풀이 없다. 다만 한식에는 봉분이 무너진 곳을 수리하거나 말라버린 떼를 다시 입혀주는 사초(莎草)를 하기도 한다. 벌초시즌에는 문중마다 애로사항이 많다. 요즘은 도회지로 나가서 생업을 하고 있는 자손들이 대부분이라 벌초시즌이 되면 도로에 차량이 막힌다는 뉴스를 접하게 된다. 선산을 지키는 나무는 굽은나무인가? ¤ 종손에게 문중의 애로사항을 들어보면, 1. 못 되면 조상 탓이고, 잘 되면 자기 탓이다. 2. 젊은 사람은 집안 문중행사에 참여도가 낮다. 3. 50대 이상이라야 낫질이나 예초기 다룰 줄 안다.  (낫질은 군대가서 해본 것 뿐이다) ¤ 젊은 종원들에게 물어보면 1. 오고가는 교통이 너무 불편하다. 2. 허구헌날 돈 내라는 이야기만 한다. 3.조부모 얼굴도 가물가물 하는데 그 윗조상은 모른다 4. 벌초가 이렇게 극한직업인 줄 몰랐다. 5. 마누라나 자식이 잘 따라오지 않으려고 한다. 핑계거리가 젊은 종원들이 더 많다. 요즘은 이런 문제가 집안 문중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문제로까지 번졌으니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입법사항이나 정부가 나설일은 아니지만 오비와 같은 중늙은이 세대가 해결해 놓아야할 사회적 과제다. 몇년 전부터 벌초대행을 해주는 곳이 생겨났다. 처음에는 조상님에 대한 무성의하다고 썩 내키지 않아하던 문중들도 이제는 수용하는 분위기다. 벌초는 대행하지만 성묘는 대행할 수 없다. 벌초에도 4차산업혁명시대가 접어들었다 위성항법장치(GPS)로 묘지를 찾고드론으로 벌초작업하는 과정을 찍고 벌초 전후의 묘지모습 사진을 전송한다. 대금은 스마트폰으로 이체하고 업체는 묘지 이력관리시스템으로 고객관리를 한다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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