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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 시누이와 올케 -
오늘은 시누이와 올케사이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시누이와 올케 사이는 어떠신가요?
대부분 데면데면 하는 사이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고 자매같이 잘 지내는 사이인 집도 많습니다.
저희집 막내 시누이와 제 아내와 시누이와 올케 사이 이야기입니다.
저희는 아들 셋 딸 셋인데 제가 육남매 중 장남입니다.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하신적이 있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실 때마다 군산 막내 여동생이 내려와서 간호를 했습니다.
저희는 보호자 식사와 어머니 간식을 준비해서 날랐습니다.
지금은 저희 막내가 아버지를 모시고 있습니다.
늘 수고가 많은 동생입니다.
어머니께서 입원을 하셔서 막내 여동생이 보호자로 어머니를 돌봐드리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제 아내한테 들었습니다.
그 때 옆에 같이 입원한 보호자께서 제 아내에게 이렇게 말씀을 해 주시더랍니다.
시누이 되는 사람이 "왜 어머니를 올케한테 병간호를 하게 하느냐? 자식들이 해야지" 라고 다른 보호자한테 말하더랍니다.
그러면서 "저런 시누이가 어디 있느냐"나고 칭찬을 하더랍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지가 벌써 6년째 되어 갑니다.
어쩌다가 그때 이야기를 제 아내가 말하더군요.
저희 처가에도 처남댁도 있고 처제들도 있습니다.
장모님께서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작년 겨울에 돌아가셨습니다.
처가도 똑 같은 처지에 있습니다.
아내가 친정 동생들한테 시누이 이야기를 했답니다.
주변에는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가 정말 친딸보다 더 좋은 사이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부모님과 며느리는 남일 수 있습니다.
제 아내는 시누이를 많이 고마워합니다.
제 대신에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막내한테 저 또한 감사하죠.
그래서 할 수 있는 밑반찬과 국물 등은 한달에 두번씩 해다 드리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평생 드시는 몇가지 음식이 있습니다.
우족을 끓여서 그 국물에 푹익은 갓김치와 삭힌 청양고추와 물김치 국물입니다.
1년이면 우족을 20개 이상을 남원에서 고아서 냉동고에 나누어서 비닐봉지에 넣어 둡니다.
오가면서 필요할 때마다 몇개씩 가져다 쇠고기를 넣고 끓여서 드립니다.
물론 중간에 아욱국 같은 된장국도 드립니다.
그 우족을 달인 국물에 푹익은 갓김치를 두스푼과 삭힌 청양고추를 한스푼 넣으시고 물김치 국물과 같이 드십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 꼭 누룽지와 숭늉을 드십니다.
어머니 살아계실 적에도 누룽지는 평생 한끼도 빠지지 않고 드셨습니다.
설탕, 밀가루, 미원 같은 것은 입에 대시지도 않으셨습니다.
지금도 남원집 냉동고에는 우족탕 국물이 가득 들어있고,
갓김치와 삭힌 청양고추가 냉장고에 있습니다.
물론 우족도 항상 몇개씩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 시장가서 열무랑 무 사다가 물김치를 담가서 내일 갔다 드릴려고 합니다.
물김치를 담글 때마다 생수 5병을 부어서 찜통으로 가득 담급니다.
제 막내 여동생이지만 참 아버지를잘 모시고 있습니다.
저희 육남매 중에 아버지를 제일 잘 토닥거리면서 잘 모십니다.
저하고는 아버지는 가끔씩 뜻이 맞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아버지 뜻을 잘 들어주면서도 교통정리를 잘 한다고나 할까요?
위로 딸둘은 식사를 무조건 많이 드립니다.
막내는 조금씩 드실만큼 드리면서 더 드시고 싶으시면 더 드시라고 합니다.
아마 평생 더도 덜도 아니고 그 만큼씩만 드십니다.
아무튼 저희 육남매 중에서 아버지를 제일 잘 모시는 막내 동생 이야기입니다.
그러기에는 저희 매제가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장인을 모신다는 것이 쉽지 많은 않지요.
아버지께서도 제일 편안해 하시는 막내 사위랍니다.
늘 수고가 많은 막내한테 밑반찬이라도 해주는 것이 고마움에 도리라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제아내가 막내시누이가 애쓴다고 하면서 물김치를 담글려고 시장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채소값이 어마어마합니다.
세상에 배추 한포기가 10,000원이 훨씬 넘거든요.
열무도 제가 보기에는 이렇게까지 비쌀 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추석명절이 다가오면 밥상물가는 더 오르지않을까?싶습니다.
세상사가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어느 한쪽이 애를 쓰고
남은 가족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조석으론 기온이 분명하게 바뀌었습니다.
한낮에는 폭염주의보가 있네요.
저희 지방인 전주는 워낙 가물어서 밭작물들이 크질않는답니다.
비가 내린지가 꽤 오래되었고 날씨가 뜨거위서 작물들이 못크나봅니다.
7월 말경에 소나기한번 지나가고 비다운 비가 한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김장용 배추를 심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음주말까지는 어떻게해서라도 배추와 무를 심어야겠습니다.
오늘 불암플러스 한판과 항암배추 한판을 사왔습니다.
모종을 이삼일정도 햇볕에 경화시켜서 심을려고 합니다.
육묘장에 하우스에서 자란 배추모종이 너무 연해서 햇볕에 타거나 죽기도 합니다.
햇볕과 그늘에 옮기면서 경화시키면 배추잎도 색깔이 진하고 줄기도 튼튼해집니다.
늦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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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구미표고버섯18837
답변왕
샤인 3년차 초보농부 ·
우애가 참좋네요 ㆍ늘 건행 하시길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표고버섯님.
감사합니다.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이 계시니까 늘 비상사태로 형제들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감기기운이 있으셔서 십여일 고생하시고 계십니다.
어젠 외손녀가 영양제를 구해서 놓아드린 사진을 올렸더군요.
우선하신다고는 합니다만 고생안하시고 편안하시게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달라졌는데
낮기온은 덥네요.
전북정읍김영호
답변왕
이런 우애의 미담에
우애 가만히 있겠노.?
댓글이라도. 달아야지
제주제주김봉국
맛있는 제주감귤 만들기·
정말 감동입니다
요즘 세상에 흔한 일은 아닌데요
막내 여동생분이 부모님 모시는데는 기특하고 효심이 지극정성 입니다
집안에서나 주변에서 칭찬 많이 받겠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하는 9월 되시길 바랍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김봉국님.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변했습니다.
제주에는 가끔씩 비가 내렸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전주는 비소식이 너무 없네요.
땅이 돌뎅이 같습니다.
어제는 형제들과 조카들 같이 벌초를 했는데 잡초가 엄청 자랐더군요.
이쁜 가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제주제주김봉국
맛있는 제주감귤 만들기·
감사합니다
지나간 두개의 태풍 간접 영향으로
한라산에는 많이 내렸지만 그밖에 지역에선 가뭄 해갈에는 다소 부족하였습니다
물론 전주보단 나았겠지는 몰라도 요
저도 어제 벌초 다녀왔습니다
서귀포시 송악산 근처에서 최남단 마라도를 한번 겨냥해봤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경기수원옥수수108701
요즘은 부모님 집 에서 모시는분이 업고 병원이나 요양원에서모시는데 정말 효녀 효부효자십니다 우애도좋으시고 본받고널리자랑할만하네요 간호하는분 여러분건강하세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감사합니다.
아버지께서 초등학교에서 정년을 하셔서 성격이 좀 굳은 편이시거든요.
동네 회관에서 노시다가 식사는 꼭 집에 오셔서 드셨습니다.
성격상 시설에 적응을 못하실 것 같기도하셔서 우리가 케어를 하자고 했습니다.
막내네 식구즐이 고생을 많이 합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경남김해들깨3278
감사한 이야기네요. 참으로 착한 딸과 그것은 알고 인정하고 도우려는 며느리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우애좋은 가족은 주위를 늘 밝혀줍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감사합니다.
많이들 그렇게 지내기도 하시지요.
요즘 어르신을 모시는 것이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형제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햇볕을 덥습니다.
이쁜 가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전북정읍김영호
답변왕
소설가 현진건,처,
같이 사는 동반자를
부를때 쓰는 호칭을
어떻게 부르십니까?
내 것이니까 아내?방구석에 있으니,안에
이브쇼 거절하니.안해?
피 붙이 아니니 .누구엄마?
멀리서 안들리게 부를땐.왠수?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
마지막 한마디
일취월장
당신은요술공주?하루가 다르게 이뻐지니 이제 그만
이뻐지면 어디 덪나?
남성들이여 !
살다보면 상황에 따른
대처법이 그때그때
다를겁니다.
마음속 깊은곳 에서 나오는 진정성으로,
그대 없이는 단 하루도
못살아,아니 단한시간.
일분 일초도,
입에 침이 마르네
진정한 속 마음에.
전남해남방가방가
너무 가족애가 느껴집니다ㆍ
늘 건행하시고 가족들이 단란해보여서 보기에 너무 좋습니다ㆍ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감사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큰아들과 큰며느리의 위상을 확실하게 동생들한테 심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육남매인데 제 말을 잘 따릅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사촌들도 제말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충북제천잡곡류
가족간 우애가 넘처 나는 글 잘 보았습니다.
건승하시길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감사합니다.
어제 벌초하고 일찍 잠들었더니 새벽에 눈이 떠져서 텃밭에 나왔는데
어둑하네요.
고맙습니다.
늘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경북구미최복순
우리는.
아이아빠가
뇌수술후
재산을다가져간
도둑과
평민사이입ㄴㅣ다
전남장성금하농원사과
귀농9년차 사과농부·
부럽습니다^^
지금처럼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감사합니다.
오늘 형제들 다 모여서 6봉상 벌초를 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사촌들 내려와서 작은아버지산소 세군데만 벌초를 하면 됩니다.
조금씩 힘이 부치는 것을 느끼고 있네요.
날씨가 많이 변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경기양주자연으로
자연으로 돌아가자...·
요즘 시대에 조금은 드문? 다복한 가족이신듯 합니다.
연로하신 아버님 늘
건강하시고 선생님 가족분들도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고맙습니다.
늘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감사합니다.
하루하루가 감사할 뿐입니다.
이렇게 영호님과 인연을 맺음도 감사한 일입니다.
전북정읍김영호
답변왕
가화만사성?
기와만장싸?
전 아직 젊으니까 돌담
을타리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소박한 목표를 지녀야지 마빡에 피가 송글송글 맺혔느니.아직 피
색깔이 연하느니
그런 소리는 21세기에는 문헌에나
존재하려나 어디
마빡에 피도 안말랐고?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재미나는 영호님이시네요.
전남장성오디
글쎄요? 우애있게 사셔서 부럽네요 하지만 부모님이 두분다 작고하시면 상황이 바뀌더라구요!! 쭈~욱 행복하게 우애있개 사세요 ^.^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부지런하시네요.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이시겠지요?
어느 집이나 양부모님 안계시니까 부모님 사셨던 집이 멀어지더군요.
그래도 저희는 김장은 수년동안 남원집에서 육남매 중 네형제들이 해갑니다.
제가 고향에 밭을 이용하시는 사람이 배추를 한접이상 심어주시고
나머지는 제가 다 준비해서 김장을 해가거든요.
150포기를 하면 네집이 조카들도 있으니까 나누어 갑니다.
올해도 새우젖이랑 멸치액젖을 김치냉장고에 갔다 놓았습니다.
제가 할일은 그 것이라도 해줘야지않나!싶어서요.
시골은 마당도 넓고 고무통도 큰 것이 몇개나 있어서 김장하기가 편리하거든요.
고맙습니다.
항상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정읍 영호님.
감사합니다.
아직은 무더운 날씨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전북정읍김영호
답변왕
전 한문도 모르고 세종대왕 얼굴,용안도 모릅니다. 처음에
선생님 존함을 잘 못
읽어습니다.
왠 육일기?
못 배운게 한이지
달려라 하니가 아님을
진정으로 이해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