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무려 5센치나 쏟아 졌는데 낙엽싸인 부엽토를 파보니 빗발울이 스며든 흔적이 아예 없는 건조한 사막입니다.
이와 같은 원인으로 낙엽 더미 있는 곳에 그 흔한 풀 한포기가 자랄수 없는 중대한 원인입니다.
햇빛 안들어 오는 그늘이라고 풀이 안자라는게 결코 아닙니다.
초가지붕이 비가 안새는 원리와 같은 것입니다.
검은 제초비닐은 우비 쓴 것과 같아요. 쉽게 물이 스며들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큰 착각입니다.
극심한 가뭄속에서도 고추를 비롯한 작물이 죽지 않고 사는 것은 밭고랑에 물을 대줘 사는게 결코 아닙니다. 아침에 내리는 이슬방울 먹고 겨우 목숨만 붙어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장은 멈춰 있고 열매를 키우지 못합니다. 지금처럼 가뭄에 시달릴 때 물을 적절히 공급해주면 작물은 폭풍 성장합니다.
작물에 물 대 주는 것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불과 두 평밖에 안되는 가지 밭에 물을 주는 식당 주인이 있었는데 제초 비닐을 뚫고 물을 주는데 그것도 부족하여 호수 앞에 쇠 파이프를 달았으며 흙에 박아 물을 주며 한곳에 물을 집중 적으로 주는게 아니라 옮겨가며 물을 주고 있습니다.
그곳의 가지 작물 크기가 달라요 가지가 무려 2미터나 되더군요 2미터 되는 가지에 가지가 주렁 주렁 달렸습니다.
물을 밭고랑이에 주든 호스로 일일이 물 주든 점적 호수로 물을 주든 습도계 꼽고 흙이 적정 습도 우지 하는지 꼭 확인하세요 적정 습도에 미달되면 위험하다는 신호이니 그에 따른 대책을 강구해야합니다.
점적 호수를 노출로 깔아도 됩니다. 단 물이 제대로 흙에 스며 들도록 충분히 조치해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식물에게 물주는게 쉬우면 누구나 부자 농부 되었을 것입니다. 부자 농부와 가난한 농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물주는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농업은 과학입니다. 과학 농업을 실행하는 무화과 농부들은 물을 하루 6번 공급한다고 합니다. 맹물이 아닌 영양제가 첨가된 물입니다. 왜 6번 물 공급할까요. 6번이 아니면 흙이 적정 습도를 유지하지 않기에 불편해도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