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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 6-70년대 우리들의 공감시대 12 -

우리는 밖에서 놀다가 해질 무렵이면 집으로 돌아와서 쇠죽을 끓였다.
겨울철에는 오후 4시 반경인 것 같습니다.
커다란 가마솥에 여물을 넣고 부엌에서 나온 구정물을 붓고 마른나무를 불쏘시개로 불을 붙인다.
사랑방에 동네 일꾼들이 모여서 새끼도 꼬고, 멍석도 만들고, 심심할 때는 두부내기 화투도 쳤다.
그래서 사랑방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생솔가지랑 통나무를 아궁이 깊숙하게 밀어 넣고 불을 지폈다.
그래야 다음날 새벽에 쇠죽을 끓일 때까지 구들이 따뜻했다.
사랑방 이불은 청색 이불 홋청이었고,
베개는 나무 토막이었다.
나무토막 베개는 기름이 쩌들어서 빤질빤질했다.
겨울철은 기압이 낮아서 둥네 골목마다 연기가 자욱하게 깔렸다.
시골에서만 볼 수 있는 산수화같은 풍경이었다.
요즘 소들은 영양이 골고르게 만든 사료를 먹고 자라는데 옛날 소는 오로지 여물밖에 없었다.
여름철에 논두렁에서 풀을 베서 말린 건초와 지푸라기를 작두로 썰고 섞어서 가마솥에 넣고 호박이나 씨래기, 콩깍지도 넣고 죽겨를 같이 넣어서 끓인다.
이렇게 끓인 쇠죽은 걸쭉했다.
기껏해야 여물에 호박이나 시래기 죽겨가 전부였다.
소 외양간에는 나무로 된 구시가 있었다.
김이 모락모락나는 쇠죽을 커다란 나무바가지로 퍼서 구시에 넣어주면 머리를 흔들면서 쇠죽을 먹을 때 워낭소리가 평화롭게 들리면서 어미소는 뜨거운 소죽을 잘도 먹는다.
쇠죽이 다 끓고 뒤죽일 때는 구수한 냄새가 온 집안에 퍼진다.
이렇게 하루 아침 저녁으로 쇠죽을 끓여서 소에게 먹였다.
그 때는 목욕탕에 가는 것은 시내에 나가야했기에 쇠죽을 끓인 솥에 발을 담가 굳은살을 벗겨내기도 했다.
암소는 새끼를 낳으면 송아지를 팔아서 살림에 보탰고, 숫소는 빠르게 크기 때문에 한해 키워서 팔았다.
물론 봄부터 농사철에는 논밭을 쟁기로 갈고 소없이는 농사를 하지 못했다.
겨울에는 소마구간을 자주 치우지 못했다.
오랫만에 마구간을 나온 황소는 엄청 날뛰었다.
소 코뚜레를 잡고 소를 진정시킬려면 등에 땀이 나기도했다.
마구간에 지푸라기를 자주 넣어주었다.
겨울철에 소를 따뜻하게도 하지만 소 배설물과 지푸라기가 퇴비를 만들기 때문에 자주 바닥에 깔아준다.
무게가 엄청난 어미소가 지푸라기를 차곡차곡 밟고 다져서 쇠스랑으로 한참을 긁어내야했다.
이것을 마당에서 썪히면 훌륭한 퇴비가 되었다.
마구간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지푸라기로 새로 깔아주면 소들도 좋아했던 것 같았다.
고향에서 소를 팔거나 살려면 남원장날 우시장에 가야했다.
오십리길을 다녀와야 했는데 뭐하러 걸어서 따라 다녔나!싶다.
이번이 12번째 이야기입니다.
그 동안 앞뒤도 없이 써내려간 저의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저만의 이야기일 수 있었기도 합니다.
어느 때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짜증나실 때도 있었을 것이고 컨디션이 좋지 않으실 때도 메세지 알림소리가 짜증스러웠겠죠.
또 한편으로는 귀찮을 때도 있으셨겠죠?
제가 핸드폰에 제 이야기를 주로 새볔녘에 써내려갑니다.
그러다보면 환하게 날이 밝습니다.
그래도 한참을 기다렸다 메세지를 보내곤 했습니다.
옛날에 어쩌면 어른들께서는 새볔에 저렇게 잠이 없을까?했는데 이제는 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제 메세지가 어쩔 때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아닐까?저도 그럴 때가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한테는 공감되지 않은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사계절 중에 봄이 지나고 여름에 접어 들었습니다.
올 여름은 굉장히 무더운 날씨가 있을거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습니다.
어떤이는 올해 60년만에 폭염과 45도의 날씨가 있을거라는 경고도 있습니다.
많이 염려스럽습니다.
며칠 전에 흡족하진 않지만 밭 작물에 보약같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 동안 날씨가 쌀쌀해서 움추렸던 고추랑 오이, 호박 등이 훌쩍 자랐습니다.
고추는 추비도 하고 곁순도 땄습니다.
주말 쯤 두번째 줄을 매도 되겠더군요.
이제사 땅속에 거름을 빨아들이기 시작해서 우리말로 고추순이 느클느클하더군요.
오이는 매일 물주기를 했더니 폭풍성장을 하네요.
매일 오이집게를 하나씩 오이망에 집어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가 하고 있는 직업에 자부심을 갖는 것이 성공을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 음식점에 주인장께서 이런 글귀를 서각을해서 걸어 놓으셨더군요.
"맛 있으면 이웃에게 알리고
맛 없으면 주인에게 알려주세요."
괜히 맛있겠구나!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어떤 일을 하던 자긍심을 갖어야 하겠습니다.
FarmmorningFarm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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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장수고승현(장수하늘소)
저와 같은 삶을 사셨네요^^
추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그래도 그 시절이 인정도 많고 행복했습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그러시지요?
콩한조각도 나누어 먹어야했는데도
정이 듬뿍했었습니다.
제사를 모시면 아침 동트기전에 음식을 온 동네 나누었지요.
한조각 시루떡이 그렇게 맛있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희 고향이 장수 번암면 아래입니다.
마을 경계가 남원군과 장수군입니다.
그래서 보름에 쥐불놀이하면서 수작골아이들과 싸움을 했습니다.
전북장수고승현(장수하늘소)
아~~~
혹시 산동이신가 보군요^^
전 장계랍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네.
산동면 끝 마을입니다.
집에가면서 장수쪽으로는 가끔씩 돌아갑니다.
경기포천이승호
아 옛날이여 그래도그때는
이웃간의 오가는정도많고
나누며 사는 어려운시절이었지만 행복햇던거 같아요 ^^♡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그랬습니다.
찔레순 끊어먹고
삐삐 뽑아먹고
마늘 몇통주고 아이스케키 사 먹었지요.
지난 일이라 행복했다고 하실런지?
경기시흥가인 5362
답변왕
주말농부 10년차·
저도 그랬답니다 시골에서는 돈구경하기 힘드니 감자두개 마늘세개주면 아이스 케키 하나 바꾸었네요
강원영월강원사랑인
답변왕
하루하루가최선의행복·
ㅎㅎㅎ~~~
공감100%
입니다.
그시절 추억이 다되살아납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행복하고 멋지게 사세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오늘도 여러분들께서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이 또한 감사한 날이 되겠습니다.
하루하루가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도 새벽에 옛날 추억을 소환해서 주저리주저리 적어 내려갔습니다.
그냥 옛날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보이네요.
감사합니다.
강원영월강원사랑인
답변왕
하루하루가최선의행복·
저는 그때 쓰던작두 친정부모님 집에서 가져왔어요~
쓸일은 없는데 정감이가서 챙겨왔어요~ㅎ
강원영월강원사랑인
답변왕
하루하루가최선의행복·
할아버지 고무신 몰래 엿바꿔먹고 엄마한데 엄청야단맞았는데 글을 읽다보면 새록새록 과거가 생각납니다.
세월이 흘렀네요~
경북포항안개
공감합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오래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그렇게 먼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세월이 너무 빨라서 그렇지요.
감사합니다.
경남고성고추재배,병충예방방
인정넘치고ㅡ그때가좋아습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정이야 늘 넘쳤지요.
여름철에 호박전 하나를 부쳐도 이웃에 나눔이라는 행복이 있었지요.
전남무안김 농부
무안 농부·
옛 추억이 담긴 글
추억이 새롭습니다
쇠죽, 사랑방 그때는
그랬습니다
사랑방은 주로 일꾼살이 머슴이 거쳐했었지요
화투꾼들이 낮에
일하고 밤에 화투치고 애환이
많습니다
옛 추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네.
기나긴 동지섣달에 사랑방에서 두부내기 민화투를 치곤했습니다.
차지찬 생두부에 김치 한조각얹어 먹을 때 그야말로 맛집이었습니다.
경기용인이강온
퇴직5년차 텃밭농부·
먹는것은 풍족하지 않아지만 그시절이 행복지수가 지금보다 더 높지 않아나 생각 되어 지는군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당연하죠.
물질이 풍족한 지금보다 분명 행복지수는 높았습니다.
국회의원 하나 뽑아주면 다리를 놓아주었지요.
시골에 다리가 있는 마을은 그 때 국회의원한테 투표를 많이 해준 동네이고요.
다리가 없는 동네는 반대편에 투표를 했다고 합니다.
경남사천나춘삼이
그때그시절다시가보고싶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동네 가운데 또랑이 있었는데 가재가 득실득실했고
피라미같은 물고기도 많았습니다.
어쩔 때는 빠가사리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붕어는 먹질 않았습니다.
꺽지, 메기, 뱀장어, 빠가사리 등 맛있는 고기가 많았거든요.
논에 물대은 물고에 고기들이 많이 모여 있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볼 수도 느낄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이창동
참구수하고 재미있고 공감이 갑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감사합니다.
더워지는 계절에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경남합천오공
옛~
생각이 ~~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팜모닝회원님들께서는 옛날이 그리운 분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옛 것들이 자꾸 사라져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치과에 다녀왔는데요.
본을 뜬다고하죠?
석고를 입안 가득넣고 다물고 있다보면 입가에 하얀 석고가 묻어 있었지요.
근데 이젠 컴퓨터로 그리네요.
세상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경북칠곡손현목
마늘 해썹 최저가 공급·
참 옜날 생각 납니다
사실 그데로 했고
그리 살아 왔습니다
도시 생활에
옛 시골이 그립습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지금이 풍족하지만 그 때가 좋은 점도 많았습니다.
정이 많았었지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고향 지키시는 오라버님한테 자주 들리세요.
부모님 대신하시잖아요?
저는 종갓집 종손이라 빈집을 자주 다닙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과도 잘지냅니다.
고향을 지키는 친구가 있는데
오늘도 전화로 안부도 묻고 들녘에 양파심은 곳 말고는 모내기를 다 했다고 하네요.
고향은 늘 포근한 엄마품속 같습니다.
친구가 좋아서님.
오라버니 자주 찾아뵈세요.
충북옥천박정옥
어린 시절을 떠 올리게 하는 글 공감합니다 잠시나마 추억에 젖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아름다운 시절이 있으셨군요.
감사합니다.
경기시흥안동운
귀농 3년차, 초보농부·
우리네 60,70세대는 많이 공감이 가는 좋은글입니다. 저희는 여물속에 고구마도 삶아 먹은 추억도 있었네요 ㅎ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고구마는 잘 모르겠고요.
감자는 익혀 먹었던 것 같습니다.
아궁이에 고구마랑 알밤을 구어 먹는 재미는 요즘 피자맛이 따라올까요?
전남고흥강성심
꾸준히노력하는자성공한다·
저도 쇠죽쑤고 살았습니다
여름에는 산에가서 소를 먹이고
겨울에는 짚을 작두질해서썰어서 쇠죽쑤고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그러셨군요.
머슴들이 풀을 해오면 아버지께서는 작두에 풀을 넣으시고
저는 작두를 밟았습니다.
이번에 마굿간을 치우는데 작두가 있더군요.
작두날을 남원 장날 대장간에가서 날을 세워오곤 했습니다.
지금은 작두를 사용하는 곳이 있을까요?
여물을 작두로 썰고 구정물넣고 호박이나 배추잎 말린 것을 넣고 죽겨를 넣고 끓인 쇠죽~
이젠 볼 수가 없죠?
충북단양김철한
귀농3년차 농부·
옛 생각이 저절로 그려집니다 행복하세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감사합니다.
다들 아름다운 추억이 있으시군요.
오늘 처음으로 참외를 적심했습니다.
유튜브를 보고요.
경북성주소박한 농군
글 솜씨가 작가 수준
이십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고 어느순간 떼어
놓았던 어린날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분명하게 떠오릅니다
지역 구분없이 그시절의
풍경이 어쩌면 그리도
똑같다는데 놀랍습니다
덕분에 귀한 어린시절
잠시 기억여행 다녀
왔습니다 건승하십시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과찬이시고요.
생활일기를 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늘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경기양주자연으로
자연으로 돌아가자...·
도깨비가 나오던 그시절로 돌아가 도깨비랑 씨름한판
하고 싶을정도로 새록새록 추억속의 오솔길이 그립습니다.
배고픈것만 빼구요.ㅎㅎ
추억의 글 감사합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도깨비랑 씨름할 때는 외약씨름을 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요.
배고픔은 절대 잊지를 못하지요.
고맙습니다.
경기광주이계대
많이 공감 이 되네요
그때 6 70년대에
이야기 네요
추억의 시간이
됐어요 감사합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경남사천청림구관효
동시대를 살아온 분으로 동감을 갖습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감사합니다.
저희 세대는 이제 건강을 잘 지키시는 것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경북김천이중호
그 시절이 다시 올 수 만있다면 ,...
지난시간이 그리워 지는것 보니 나도 나이가 드나 봄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그러시지요.
나이를 먹다보니 옛날 친구들과 냇가에서 물고기 잡으면서 노닐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경남함안농촌사랑
정직하게 살자!·
내가
걸어왔던길
옛날 이야기 새록새록
정감이 가는글 고맙네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저랑 같으시네요.
옛날은 다 그렇게 살았지요.
구름이 있어서 덥지않아 텃밭에 나갈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알 수 없음
아하 화투 육백을 많이 쳤지요 한참 치다보면 누군가 닭서리란 군침도는 단어를 꺼내면 이미 약속이라도 한것처럼 계획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지요 이짓도 자주 하다보면 결국 자기 친척집이나 자기네 집엣것을 서리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삼양라면이 처음 나왔을때 라면내기 화투도 많이 쳤구요 아침이면 콧잔등위에 등잔불 그을음이 볼만했습니다 나올때는 검은 타이어고무신을 서로 바꾸어 신기도 하고 잊어버리기도 하고 그때로 돌아갈수만 있다면ᆢ ㆍ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옛날을 돌이켜 생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육백은 참 어려웠습니다.
그냥 민화투가 제일이었지요.
알 수 없음
보름달아래서 쥐불놀이 아랫마을 또래들과 불싸움을 했다고하니 어느덧70대이상이셨군요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저는 전남 화순군 춘양면입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남원이랑 화순지방은 같은 문화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올해 73에 들어섰습니다.
80이 되기전에 맘껏 누리고 싶은데~
나이들어가니까 아내 눈치를 보게 되네요.
건강과 행복이 늘 같이하시길 바랍니다.
전북정읍민병하
저도그시절 사람이라 공감이 갑니다 아련한 추억이 그랍습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그러고보면
그 시절에는 누구나 똑 같았다고 생각합니다.
도회지에서 자란 사람들은 느껴보지 못한 커다란 행복덩어리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북완주최귀동
5년차 도시농부·
인간극장이나 전원일기 느낌이네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어머님 살아 계실적에 전원일기 마치면 꼭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 때는 군지역단위로 시외전화요금이 부과되었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새볔에 옛날 추억을 소환해서 메모했습니다.
곧 올려드릴께요.
경남창원김종숙
60년대 초등학교시절
학교에서 용의검사 할때 뜨끈한 소죽 끓이물로
손등때 배기고 발에
묽은때 배낀 추억이
생각 나네요.
소소한 글 추억이
새록 새록 되세겨 지네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어쩜 저랑 같은과이시네요.
배꼽에 때는 침발라서 빨갛게 문질렸지요.
감사합니다.
인천옹진박영석
감사합니다
추억을 되살려 주시네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박영석님께서도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계시네요.
저희 세대는 옛 추억을 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경남거제김건우
ㅎ ㅎ 쇠죽 끊이다가솥따꿍발로 열다 발이 빠져서 디어서국민학교 2학년때절뚝절뚝
다닌생각이나네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쇠죽 끓인 솥은 무지하게 크고 무거웠습니다.
솥뚜껑이 깨지면 두꺼운 판자로 뚜껑을 만들었는데
물이 먹으면 얼마나 무겁던지?
어릴적에 많이 쓰라리셨겠어요.
흉터는 없으신지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충북음성표고버섯18251
모두들 오늘은 옣생각에졎어보자구요 감사합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감사합니다.
잠시나마 옛날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요.
편안한 저녁 보내십시요.
경남창녕폭소
정말 맛갈나게 표현 했네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감사합니다.
글을 쓰는 것이 아니고
저의 생활일기입니다.
옛날 아름다운 추억이 많지요.
계속 소환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경남거창정홍
글을 읽어면서 저희 동네 이야기인가 했습니다
어릴때저의 모습과
너무 똑같은이야기를
써 내려 가는것이 옛 마당 소마구를 떠 올리게 했습니다
지금은 모두 사라진 40년전
삽작걸에 노닐던 동무 생각을 하게 하네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소마구.
참 정겹습니다.
거창은 산간지방이고
남원에서 함양지나니
아마도 옛 생활이 비슷하지 않았을까?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달 첫날입니다.
이번 한달도 즐거운 달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남화순강엽춘
진짜우리가 어려서 해왔던이야기를 실로 오랜만에 읽었네요 불과 며칠전에했던이야기처럼느껴지네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그럼요.
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수없는 미디어 때문에 옛것들이 자꾸 사라지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새달 6월에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경기김포전명임
들판에 소똥무덤에서 쇠똥구리 잡고 소 풀뜯는 시간 개울에서 물놀이하던~~ 아 ~ 벌써 40년이 훌쩍넘어버긴 일인데 생생하네요~ 그립네요 엄니품이~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그 흔한 쇠통구리가 현상금이 붙었어요.
워낙 귀해서요.
쇠똥구리 여러마리가 쇠똥을 굴리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는데요.
감사합니다.
경북경산오이15100
눈앞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어릴적 기억이~아련합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아름다운 추억을 오래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도 시골집에 들러서 아버지께서 심어 놓으신 매실을 따올려고 합니다.
지인이 수레를 하나 쓰라고 주네요.
시골집에 갔다 놓으면 형제들 김장할 때랑 요긴하게 사용할 것 같아서요.
편안한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경기포천감자15772
그냥 하루 하루 감사함·
아부지 소죽쑤실때.
동생이랑 곁에 쭈그리고. 있다. 옥수수. 구워주시던
아부지와. 추억이 그립슴니다 ~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정겨운 모습이 아련합니다.
아버지께서 얼마나 좋으셨을까요?
경기화성쟌다크
그러한 시간이 엇그제 같은데 지금은 너무나 많이 변해버렸네요.어제일처럼 느껴지며 많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늘 행복한 전원 생활이길 바래봅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전북진안오길중
귀농 3년차 그냥농부 ·
그때, 참. 어려웠지만 정이 넘쳐났던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그럼요.
정으로 사는 세상이었지요.
경남의령김정환
정말 정많고 따뜻함 가득한 시절이지요.
이젠 아름다운 추억이되어 그리움으로 돌아오네요 멋진 인생 아름답게 보내세요.
좋은 추억 되돌아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고맙습니다.
올해 97세이신 아버지를 군산 막내가 모시고 계시는데
오늘 찾아뵈러 갑니다.
텃밭에서 아욱, 상추, 완두콩 따왔습니다.
어제 물김치랑 얼갈이랑 담가서 차에 한가득 실었습니다.
건강하신데
눈이 작년부터 시력이 불편하십니다.
날씨가 덥습니다.
건강하시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또 다를 이야기를 올립니다.
충남부여이명희
옛이야기 계속 들려주세요. 너무 재미있어. 옛날 이야기 듣는 거 같애요. 한편의 수필처럼 아름다워요
전북전주유일기
텃밭 농부·
고맙습니다.
5월 가정의 달 한달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달에도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전북완주친구가좋아서
취미삼아 소소한즐거움·
지금은 부모님두분 다돌아가시고 지금은 오라버니가 정든고향집을 지키고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