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때 인지는 기억이 없다 척박한 땅을 소스랑으로 파고 씨앗을 뿌리던 어머님의 모습을 지금도 잊어본 적이없습니다 가을이 되면 그렇게 노력을해서 얻은 가을걷이 머리엔 수건을쓰고 바람이 부는 쪽으로 곡식의 껍데기들를 날리시던 어머님의 모습이 그림자 처럼 가을이 되면 떠오릅니다 그 갈라진 손이라도 잡아보고 싶은데 이제는 잡아볼수없는 어머님의 손길이 그립습니다
엄마를 이야기 할 때, 세월을 들먹이지 않을수 가 없답니다. 고스란히 쌓이던 세월은 왜? 엄마 품에만 안겨서 떠나지를 않았었는지... 자식은 눈에는, 그리고 마음 으로는 그렇게만 보입니다. 때가되어 우리의 자식들이 우리를 그렇게 보고 있답니다. 우리가 또 다른 안타까움이 되어가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인 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