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 7년차 6년차 부사로 약 2200평 정도 입니다. 올해 봄 0~3 도의 기온으로 만개한 꽃들이 하루 밤새에 손쓸 틈도 없이 낙화가 되버렸습니다.
1/3 은 결실이 없고, 1/3 은 70개 미만, 1/3은 20여개 미만 으로 착과되었습니다.
5월경 냉해 표본 조사라며 나온 조사원은 냉해피해가 있는 "건" 확인했습니다만 해거리가 전반적으로 많습니다. 라는 소리를 하더군요. 꽃 많이 왔어요. 정말 다행이다라고 했는데 그런소리를 하길래 꽃핀 사진을 줄테니 해거리인지 판단하실래요? 하니 그건 자기가 못한답니다.그럼 해거리 소리 하지말라니 그건 또 아니랍니다. 그렇게 실랑이를 하다 통화를 끝내고.
우박 피해를 입고 조사 나온 조사원은 80% 우박피해 해주고 가셨습니다.
몇일전 착과수 조사원이 왔습니다. 이분들. 위에서 언급한 결실 없는 나무는 표본수에 넣을 수 없다네요? 과원의 1/3 이 결실이 없는데 그 나무들은 전부 건너 뛰고 주변의 결실있는 나무에 띠를 걸더군요. 몇주당 띠 하나를 하면서 10개 미만 나무도 건너 뛰데요? 왜 안하냐니까 그런건 못한데요.규정이래요.
결과요? 작년의 90% 랍니다.
농협 농작물 재해보험이 농협 배불려주려는 건지. 농민들 골탕먹이려는 건지.
어떻게 해서든 보험금 안주려는 것 같습니다.
주변분들 중 보험 안하시는 분들이 있길래 왜 그런가 싶었는데 보험 농사 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그 피해를 고스라니 일반 농민들이 받습니다.
내년에는 보험 안들려고 합니다. 들어서 뭐 합니까? 착과수 조사와서 어떻게 해서든 외면하는데요. 결실없는 나무는 왜 안거냐니 그런걸 어떻게 거냐고... 그럼 10개 정도 달린건 왜 안하냐니 주변에 좀 더 달린 나무가 있는데 어떻게 다냐고.
빨간띄가 표본조사 한 나무란 뜻입니다. 겨울에 제거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표본조사를 하여 과원 전체 평균을 잡는데 미착과 나무는 못한다는 있지도 않은 규정을 들먹거리는 것입니다. 미착과 나무로 평균내면 그만큼 보상비 지출이 늘어나니 어떻게 해서든 많이 달린 나무를 표본수로 하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