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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자유게시판
시골살이 약 4개월. 긴 겨울을 보내고 봄이네요. 벚나무보다 꽃을 먼저 피워주기 시작한 자두나무.
만개한 모습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원하는대로 만들어지는 다양한 컨테이너들. 중고 우레탄판넬을 원하는 분들께 팔기만 하다가 작은 창고와 농막용 컨테이너도 만들었는데 이번엔 온실을 만들거다. 내가 귀촌을 원해서 그대로 따라와준 남편은 나를 위해 온실을 지어주겠다고 계획중. 남편 덕에 늘 감사하는 하루가 또 마무리됩니다.


다시 시작되는 4월 더 아름답게 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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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감자·자유게시판
감자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듯 합니다. 다양하게 간편한 조리로 식탁을 풍성히 채울 수 있어요.

그렇지만 바쁘다보면 마트에서 비싸게 주고 산 감자기 푸르게 변하고 싹이나서 먹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감자가 싹이나고 푸르러지면 아예 못 먹지는 않지만 매운 맛이 난다는 것은 얼마전에야 알았어요.

그러다 어느 날 싹이 돋고 쪼글쪼글해진 감자 세 알을 발견했고 아까운데 먹은 수 없어서 텃밭처럼 쓰던 커다란 빨간고무통에 살짝 심었는데 무성한 싹과 이쁜 하얀꽃을 피워줬어요. 토마토꽃과 닮았는데 4개월 쯤 지나 파보니 알알이 감자가 만원어치는 될 만큼 주렁주렁했는데 금방 캐낸 감자는 참 부드럽게 맛있더라고요.
한동안 맛있게 먹고 꼭 다시 심으리라 생각했는데 새끼 감자가 몇알 남았던가봐요.
다시 푸르게 잎이나고 꽃도 피네요.
겨울감자도 수확을 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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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