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글

자유주제·자유게시판
늦둥이에 이어
또 식구가 늘었어요.

집 마당에 모란앵무 한녀석이
날라와서 제 집인냥 걸어다녀요.

우선 임시거처를 밥상 뒤집어서
망을씌워 만들어놓고
들깨,참깨를 주니 아주 잘 먹네요.

잠도 잘 자고
혼자 방 여기저기 잘 돌아다녀요.

추) 잃어버린 집에선 걱정일텐데.
그리고 보통은 한쌍으로 키우는거라
빨리 데려가면 좋으련만, 어케 주인을 찾는데요.
일단 먼곳에서 올리가 없기에 동네이장님한테 부탁좀 하고,
당근에다가라도 올려 보고 찾아가게 해야겠네요.

추2) 앞동네,뒷동네에는 주인이 없나봐요. 이장님이 그러시네요.
얘가 멀리서오진 않았을텐데, , ,
·좋아요 33
Farmmorning
자유주제·자유게시판
[칼슘제에 대하여]
어느 작물이든 칼슘이 중요치 않는건 없습니다. 과수열매, 과채류,엽채류,구근류등 어디에나 필요한게 칼슘성분이죠.
밭만들때 석회를 충분히 넣었어도
칼슘결핍증상이 일어나는건 여러이유가 있겠지만, 이런경우 작물에 직접살포하여 공급함으로써 위기를 벗어나야겠죠.

칼슘은 작물에흡수되어 필요한 조직까지 이동성이 매우 느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작물체에
직접살포는 아주 훌륭한 방안이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자주 사용되어지는 칼슘제를 직접 만드는 방법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것도 일반칼슘제와는 다른 흡수율이 빠른
킬레이트화칼슘의 제조법입니다.

<미생물칼슘제 제조법>
먼저 준비물은
1.쇼핑몰에서 식품용염화칼슘 20kg 한포 구매하세요. 15,000~20,000원정도 됩니다.
2.농협이나 약방에서 붕산(붕소 아님)500g을 구합니다. 3,000원정도 합니다.
3.농사용EM, 기술센터보급용미생물, 퇴비, 야쿠르트들중 한가지만 준비해두시고
4.설탕과 소금이 조금 필요합니다.

이제 만들어보죠.
1.물10리터에 염화칼슘 50g, 붕산5g, EM원액100ml, 설탕2스푼, 소금1티스푼 을 넣고 마구섞어 그늘지고 서늘한곳에 24시간 놔둡니다.
2.제조후 24시간후부터 3일이내에 물10리터를 추가하여 사용하시면 됩니다.

*EM대신 보급용미생물은 200ml로
야쿠르트는 2병으로 퇴비는 반삽정도를
물에담궈 까매진 웃물 2리터정도를 걸러서 사용해도 됩니다.

<원리이해하기>
칼슘을 옥살산에 결합시킨 인공적 킬레이트는 가격이 매우 높습니다. 반면
미생물킬레이트는 미생물의 대사물질에
칼슘성분이 결합하게 되는데 이 화학적 구조가 인공킬레이트와 유사합니다. 때문에 미생물킬레이트를 천연킬레이트라 칭하기도 합니다.
붕산을 첨가하는것은 작물체내에서 칼슘의 이동을 돕도록 하기위함이고,
설탕과 소금은 미생물의 먹잇감으로
넣습니다.

<대용량제조시>
물500리터에 미생물2~3리터,붕산50~100g,염화칼슘1.5kg 을 넣으시고 설탕과 소금은 선택사항입니다.

<농축액 제조시>
물20리터에 염화칼슘1kg, 붕산40g, 미생물 200~300ml를 넣고
사용시엔 제조액1리터와 물19리터를
합하여 총20리터액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고추칼슘결핍 발생원인>
석회도 충분히 넣었고 물도 충분한데
칼슘결핍이 오는 이유는
NK추비가 원인입니다.
고추정식후 5월말경 1차 NK추비후 6월중하순경 2차 NK추비를 주는경우
토양내 N성분은 거의 소진된 상태에서
K성분만 과잉상태가 됩니다. 그러면
7월초쯤 잎파리의 엽맥이 누런색깔을 띄는 칼리과다 증세를 보이고,
여기에 상호길항관계인 칼슘의 흡수를
칼리가 방해하여 배꼽썪음병과가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추비도 칼슘이 함유된NK를
사용함이 적절할것입니다.

농사용 킬레이트칼슘 500ml면 가격이
2만원정도 합니다. 미생물로 제조하면
2천원도 들지 않습니다. 게다가 만들어 사용하니 성취감도 있구요.
참. 만들었다면 사용기한은 제조후 2주이내여야합니다.

오늘도 고된일을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눈은 게슴츠레한데 잠이안와 이런글이라도 올려봅니다.
사진은 유통기한 무쟈게 넘긴 봉투도 뜯지않은 아까운...씨앗이네요 ㅠㅠ
·좋아요 57
Farmmorning
자유주제·자유게시판
빡시게 고된 나날들.

아침 아홉시인데 마당에 피어오른 수선화가 서릿발에 오들오들 떨고있습니다.
연일 아침기온이 영하5도네요.

파종 보름이 넘은듯한데, 대파들이
이제 좀 살아있다는 표시를 해주고요.
비가림에 육묘라 거센바람을 맞아서
포트상토가 금새 말라버리네요.
하루 두번 물주기는 귀찮아도 바람맞으며 자라니 잡병은 덜하겠네요.

올해 고추는 200평만 합니다.
트랙터 동원할만한 넓이가 아니라 경운기로 로타리치고 관리기로 골따고..
두둑윗면을 70cm 두둑아래는 85cm
골넓이는 60cm 두둑높이는 30cm
대충 18m길이로 28두둑을 만들고 녹초가 되었습니다.
사흘 걸렸네요.
이제 점적 깔고 멀칭하고 보름후엔 정식하고 터널 씌우는일이 남았네요.

제가 밑비료로 넣는 제품인데 내용이 참
알차요.
·좋아요 33
Farmmorning
마늘·일상
나이 60에 늦둥이를 보았습니다.

10월에 파종했던 몇몇 얼라들이
이제서야 나옵니다.
보통은 1~2월엔 다 나와서 지금쯤은
엽수3매정도 되어야 하는데, 요 늦둥이들은 어이 키울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옆엔
두쌍둥이,세쌍둥이,네쌍둥이들도 있네요.
·좋아요 37
Farmmorning
자유주제·자유게시판
오늘 한 일
쌈채,상추모종을 노지에 심었구요,
오이,토마토,수박을 하우스에 심어서
터널로 보온작업 했습니다.
그리고
대봉감, 복조대추 묘목도 한그루씩 심었구요
양파밭 한귀퉁이가 전멸이라 공짜묘 얻어서 보식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서 괴기국밥 먹었습니다.
·좋아요 25
Farmmorning
마늘·제초
부직포 벗긴 밭에 풀이 너무 많아
뽑기를 포기하고 '트리부닐'을 살포했습니다.
멀칭이 있어서 제초가 어려워 두둑배 갈라서 멀칭을 제거했습니다.
살포후 4일차인 오늘부터 잡초들이 눈에띄게 시들어가는게 보입니다.
·좋아요 27
Farmmorning
감자·자유게시판
연속되는 비예보에 감자파종이
너무 늦어질듯하여
질땅에 경운기바퀴 빠트려가며
로타리치고, 두둑만들고...
번갯불에 콩볶아먹듯 감자까지 심고
점적깔고 멀칭까지 끝내버렸습니다.

삭신이 말이 아니네요.
뒈지게 힘든 하루입니다.
·좋아요 37
Farmmorning
자유주제·자유게시판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죠. 농부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만큼
땅은 그만큼의 수확을 내어줍니다.

누구나 자기가 키우는 작물에 애착없이 파종하고 가꾸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 애착이 지나쳐 많은 오류와 실패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많은분들이 작물에 어떤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무엇이 모자라지?' '뭘 줘야하나?' 에 촛점을 맞춥니다.
'충분히 넣었다고 생각하는데 왜이러지?'라고 생각하면 농사는 한없이 어려워집니다.

여기서 사진표에 있는 '길항작용과 상조작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집니다.

예시로 보자면
고추재배시 칼슘결핍증으로 배꼽썪음병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신초의 엽색이 누르스름하게 보이구요.
수분이 충분하고 석회질도 충분하게 기비로 넣었는데도 이와같이 칼슘결핍증을 보인다는건 칼슘 요구량이 유독 많은 품종이거나 칼슘을 흡수하지 못해서라 하겠죠.
그렇다면 '왜 칼슘을 흡수하지 못하는가'로 문제의 본질을 추적해야합니다. 그것이 사진표에서처럼 길항관계인 칼리과다에의한 칼슘흡수 저해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추비로 넣는 NK는 15~20일이면 N은 소모되고
K는 45일까지도 잔량이 남아있습니다.
여기에 또 2차추비가 겹쳐 K는 또 쌓이게됩니다.
결국 칼리과다 영향으로 엽맥이 노란색을 띄고, 신초의 색깔이 옅은 연두색이거나 고추의 하단부가 썪어가게됩니다.

이처럼 작물의 병증은 꼭 무엇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떤것이 많아서라는 문제의 본질이 달라집니다.

흔히 결핍증에는 민감하지만 과잉에는 둔감하기 쉽습니다. 해서 주요성분의 과잉시 발생되는 증상을 올려봅니다.

질소과잉 : 작물조직이 무르고 연해져 웃자람이 발생하고 잘 쓰러집니다. 냉해저항성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병충해 위험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과실이 잘 익지 않습니다.

인산과잉 : 영양생장을 늦춰 생식생장으로 치중되기에 다 크지않은 열매가 성숙하여 수확결과물이 작아집니다. 또 마그네슘 흡수를 방해합니다.

칼리과잉 : 칼슘,마그네슘의 흡수를 방해하여 영양소의 균형이 깨집니다.

칼슘과잉 : 칼리,마그네슘,아연의 흡수를 방해하여 결핍증을 유발합니다.

비분이 부족하면 보충하여 채울 수 있지만, 비분이 과하면 토양에서 특정성분을 빼낼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넘치는것보다 부족한것이 차라리 더 나은 농사라하겠죠.
물론 최상의 방법은 토양성분검사후 작물에 맞는《균형시비》를 추구해야함이 옳다 하겠습니다.

어떤작물을 재배함에 그 작물에겐 어떤성분이 다량원소인지는 반드시 알고, 무조건 복합만으로 밭을 만들고 가꾸려는 단순함에서 벗어나야겠습니다.

상사화잎이 또 뒷마당에 올라옵니다.
일주일 피고 추하게 사그라드는 그 꽃보다 이렇게 싱그러운 봄의전령 소식이 더 좋습니다.
·좋아요 27
Farmmorning
감자·자유게시판
내일 또 비예보가 있네요.
그리고 4일후와 5일후에도 적지않은 비예보도 있구요.
젖어있는밭만 바라보다 감자파종이 너무 늦어질듯하여 하루종일 어렵사리
120평 두둑만들기를 강행했습니다.

퇴비대용 - 옥토로 60kg
속효성복합 - 슈퍼21 20kg
완효성복합 - 슈퍼오래가 20kg
토양산도 조절 - 과인산석회
토양개량제 - 땅부자 10kg
황산가리 20kg
입상붕사 1kg
토양살충제 - 모캡2kg
칼슘유황 20kg
미량요소 - 하이그린10kg

넣고보니 겁나 많네요.
올해는 이전수확보다 조금줄여
1,200kg 이 목표입니다.
·좋아요 28
Farmmorning
마늘·비료•농약
홍산마늘은 병해에 강한품종이지만,
녹병엔 조금 취약합니다.
여덟달 키워놓고 녹병에 처참히 무너지면 너무 힘들겠죠.

녹병의 주발생시기는 5월이라 하지만,
경험상으론 3월에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저온다습이라는 환경에 발생된다고
알려진 녹병은 사실상 5월 발병후
6월에도 확산되는것으로 보아 마늘구비대기에 출현하여 광합성작용을
방해하고 결국엔 잎을 고사시켜 구비대를 중단시키는 심각한 병해라 하겠죠.

사진1~3처럼 초기엔 5개내외의 연한 반점이 형성되고, 이것이 점차 밤색으로 변하면서 발병부위가 확산됨과 동시에 주변개체들에게까지
옮겨 붙습니다.
녹병은 탄저와 마찬가지로 진균류가 범인입니다. 일종의 곰팡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녹병도 예방으로 대응해야할 문제이기에 3월1회, 4월2회, 5월3회 정도로 예방적 조치들을 해야겠습니다.

예방방법으로는 유황제를 적어도 매주 한번은 지속적으로 엽면살포하는 방법도 있겠으며,
시판약제로는 경탄,삼진왕,오티머스 와 오티바옵티 가 PLS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 네가지 약품은 모두 예방과 치료를 동시에하는 합제로 되어있습니다.

치료제는 총40여개의 약품이 등록되어 있으므로 구입에 어려움은 없겠구요.

마지막으로 사진4~5번처럼 자칫 녹병으로 오인되는 알렉시바이러스와는
병증이 초기부터 다르니 착오가 없어야겠습니다.

☆녹병은 알렉시바이러스와 달리 유전병은 아닙니다. 녹병감염주라해도 종자소독 과정을 거치면 종자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예전에 5월중순경 녹병을 방치하다 확산속도가 심각하여
1차로 락스800배액을 살포하고,
3일후 아족시스트로빈 성분의 약제를
1회 살포하니 거짓말처럼 깨끗하게 잡혔던 경험이 있습니다.

☆☆☆마늘잎은 길게뻗은 세장형이라 약액을 살포하면 주르륵 흘러내리기 쉽죠. 그렇기에 고추탄저병 글에 설명한
'고착성전착제'를 꼭 함께 사용해주세요.

☆☆☆☆사진자료들은 온라인서 묻지마로 퍼왔습니다.
·좋아요 23
Farmmorning
자유주제·자유게시판
하루도 어김없이 오늘도 바쁜 하루.
종자사업소에서 수미콩감자 네자루
수령(한자루당8.5kg)
낼모레도 비예보, 또 담주 월화욜도 비예보. 이러다간 4월에 감자 심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오이,토마토,상추,고추 모종들이 죄다 노릿노릿합니다. 해가 떠야 야들도 튼튼해질텐데요...
자그마치 8일간 비오느라 모든 모종들이 피죽도 못먹은듯 하네요.

두릅은 거의 다 따먹었구요.
남은건 햇볕을 못봐 왜소하게 나옵니다.

후딱 먹고는 싶은디
밤기온이 추워 아스파라거스는 더디게
자랍니다.

고추묘들이 짤딸막해요.
쫌 춥게 키웠나봐요.
·좋아요 21
Farmmorning
고추·토양준비
[ 고추역병 이야기]
제가 이 돌림병에 대해 겪은바는 없으나
해마다 주변에서 이런 병증으로 7월에
첫물수확도 못한채로 고추농사를 포기한 모습들을 봐왔기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고추역병은 곰팡이에 의한 토양병입니다. 난균류에 속하는 이 역병균은 토양속에서 10년까지도
잠복할 수 있기에 충분한 방제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매해 같은 고통을 겪게됩니다.

지난해 역병으로 농사를 망친뒤 올해는 비싼약이든 쎈약이든 마구 퍼부어서라도 역병을 잡겠다고 한다면,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됩니다. 역병을 치료하더라도 고추수확은 어렵기 때문이지요.
역병도 저의 탄저예방글처럼 예방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역병균은 영상10도면 활동을 개시하고
25~30도에 왕성한 활동을 합니다.게다가 토양수분이 넉넉하다면
폭발적인 증식과 전염성을 발휘합니다.
역병은 주로 연작지와 배수불량지에서
발생하며 장마철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역병이 발병하면 물길을 따라 전파되기에 청고병과는 초기증세와 병확산 추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예방대비책>
역병이 걸린후 비싼약제로 방제하겠다면 그것은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도 못막는 일이 됩니다. 그렇기에
예방만이 올바른 대응책이 됩니다.

역병도 탄저와 마찬가지로 역병균의 밀도를 낮추고 발병의 조건들과 전염의 방편을 제거해줘야합니다.
그러기위해서

1.3월 또는 10월경 '아인산염'을 100~ 500배로 15~20일간격으로 3회살포와 매번 경운을 해줍니다. 매년 역병이 주로 발생되는 특정한곳이 있지요. 그곳을 중점적으로 방제해주시고.
아인산은 역병균의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증식을 억제할뿐만 아니라
작물에 인산공급으로 뿌리발달을 도모하고 과육비대와 당도증진의 효과도 있습니다.
인산(H3PO4)이 산소원자 하나를 잃어서 H3PO3가 되면 아인산이되고,
아인산은 역병균이 흡수할때 인산이 작용되는 대사과정에서 가짜인산이되어
인산으로써의 역할을 못하기에 역병균의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기능을
일으킵니다.

2.6월초부터 9월초까지는 15일간격으로 아인산염을 1000배액으로 토양관주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3.어느밭이나 마찬가지로 밭조성시 경반층을 낮추는 심경쟁기작업이 필요합니다. 1번의 작업시행에 깊이갈이를 해줌이 좋겠죠.

4.두둑높이를 30cm정도로 아주 높게
성형해줍니다. 이는 골자리 물고임을 최소화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5.역병균은 산성토양에서 활동성이 있으니 토양산도를 ph6.8~7.0으로
중성화 해줍니다.

6.감염주 발생시 즉시 제거하고, 제거된자리와 바로 옆 고추나무가 있는곳에 락스500배액을 관주합니다.
이는 확산을 막기위한 수단입니다.

7.PR계품종을 선택하세요.

풋고추에서 증상이 발견되면 이미 늦습니다. 그렇다고 지제부의 물관부가 갈변된것을 발견했을때에도 완치는 어렵습니다.
역병에 위에 제시한 대비책을 강구해도
발병억제율은 60~80%정도가 아닐까 판단합니다.
적어도 2,3,4의 노력만이라도 한다면
역병의 공포는 어느정도 진정될거라 생각합니다.

이상 말똥말똥한 올빼미였습니다.
(새벽3시26분에)
·좋아요 24
Farmmorning
자유주제·자유게시판
날씨가 참 기묘합니다.
오늘까지 6일째 비가 내렸는데,
앞으로 이틀 더 비예보가 늘었네요.
감자밭은 만들어놓았어야할 시기에
밭이 죽탕이라 아무것도 못합니다.

하우스에서
두릅촉성재배로 자란것 몇개 따보고,
아스파라거스는 두번 따먹고
저녀석들 크기만 기다립니다.
·좋아요 26
Farmmorning
·자유게시판
느닷없이 마늘밭 근처에 다른분이 콩농사를 해오던 밭과 논을 임차하게 되었습니다.
무얼 심을까 고민하다가 대파를 해보기로하고, 관련자료들을 챙겨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흑금장400g, 장열400g을
200구트레이에 각197판씩 만들었고,
정식은 4월말이후로 예상하며
줄간격 25cm 정식간격10cm 두줄재배로 골간격은 80cm로 해보려고 합니다.
포기당3~5개정도 생각합니다.

이렇게할경우 문제시되거나 아니면 수정해야할 부분이 있다면
과감한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좋아요 25
Farmmorning
고추·비료•농약
네번째 글.

고추탄저 이야기를 하다가 부연해야할 몇가지가 생각나 이어서 올립니다.

첫째로
아무리 좋은약도 정확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약효를 내기 어렵습니다.
사람에게도 주사형,경구용,패치형처럼 이용방법이 다른 약이 있듯이 탄저약에도 약성분으로 피막층을 형성해쥐야 약효를 발휘하는 예방제와
이미 탄저에 걸렸다면 탄저치료제 성분이 고추나무의 잎,줄기,뿌리의 조직 속으로 전달되어야 약효를 발휘하게 하는 약도 있습니다.
때문에 예방제는 고착성전착제를 혼합하여 피막층을 형성해줘야 합니다.
반면 치료제는 식물체조직 속으로 들어가야 하기에 침투이행성,침달성,습윤성등과같은 전착제를 혼합해야 효과적이죠.
전착제는 약효지속기간을 늘리고 약성분이 필요한 자리에 쓰여지도록의
역할을 하는것이죠.
만약 예방제에 비싼 침투이행성전착제를 넣는다면 그것은 약이 아니라 독이됩니다. 치료제에 고착성전착제를 섞는다면 이는 약효를 포기한것과 같습니다.
전착제를 쓰지 않으면 예방제는 피막층을 오래 지속하지 못하고, 치료제는 필요한 위치까지 전달되지 못하니 약효를 보이기 어려워집니다.
물론 살균제들에는 증폭제와 전착제 성분들도 함유되어 있으나, 충분한 함량으로 된 제품은 몇 없습니다.

둘째로
살포방식입니다. 예방제나 치료제나 약액을 충분히 골고루 살포해야하므로
분사액의 입자가 미스트형태로 작아야 좋습니다. 그러려면 분사노즐에 대한 관심도 필요합니다.
또한 고추나무에다만 약을 살포하지 말고 헛골과 두둑 그리고 밭주변에도
일정정도 살포해주는것이 좋습니다.
탄저균은 고추밭주변 어디에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예방제는 비오기전 살포.
치료제는 비온후 살포가 기본입니다.
이는 약제 사용의 목적에 맞기 때문입니다.
예방은 감염 이전의 조치이고
치료는 감염후의 조치가 되죠.
공기중의 탄저가 토양속의 탄저가 빗방울과 만나 식물체에 묻게되면
감염이 시작되므로 식물표층부에서
보호막을 형성하는 예방제가 탄저균의 고착을 억제하여 감염을 조기차단하게합니다.
1편에 설명드린 것처럼 탄저균은 버섯,곰팡이와 같은 진균류입니다.
진균류는 광합성 능력이 없기에 다른유기체에 고착하여 뿌리를 내리고 기생하며 그로부터 양분을 흡수하고
포자낭을 만들어 증식활동을 합니다.
예방제는 이러한 탄저균이 식물체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함으로써 방제의 기능을 하게됩니다.
그렇기에 예방제는 최대한 식물체에 빠짐없이 도포되어야하는 이유입니다.

넷째로
앞편에서 말한 과산화수소 입니다. 예방제와 별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는
화학식으로는 H2O2이며 ph4~5정도의 약산성을 띕니다.
공기중에서도 쉽게 물과 산소로 분해되기에 토양오염이나 작물피해는 염려치 않아도 됩니다.
과산화수소는 가격도 저렴하면서 곰팡이 제거에 높은 효과를 지녔습니다.
탄저균도 곰팡이균과 같은 진균류이기에 이것을 밭에적용시 탄저균을 포함하여 각종 곰팡이균류의 밀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게 됩니다.
사용방법은 35%농도용일때 100~500배로 상황에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사용방법은 고추에 직접분사도 좋으나
고추밭과 주변에 공중살포하여도 됩니다.
과산화수소를 사용하는 목적은 탄저균의 밀도를 줄이기 위함이고, 사용시기는 월1~2회면 충분합니다.
살포시 분사입자가 눈,옷,피부에 닿으면
탈색,가려움등의 부작용도 있으니 반드시 바람을 등지고 안전수칙에 따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농약으로 판매되는 탄저살균제는 모두 실험과 검증을 거쳐 효능이 입증된 제품들입니다.
그러함에도 이약 저약 비싼약 쎈약 다 써봐도 안된다 하는 경우는
어느싯점, 어느부위,언제 와 같은 단순한 원칙들이 무시되어서입니다.
즉. 약에는 잘못이 없고 사용자가 잘못 사용해서 빚어진 실패가 된다 하겠습니다.

저의 노하우는
탄저는 예방,예방 그리고 또 예방입니다. 탄저감염을 원천봉쇄하자는 제 방법을 충실히하면
치료제를 사용할 일도 없습니다.
오직 예방제 하나로 장마직전부터 9월까지 꾸준히 하면 분명히 탄저없는 고추농사가 될것입니다.

※ 설명이 아직도 어렵다 하시는분은
오후 8시~밤11시 사이에
010-5717-0559로 문자주세요.
제가 올빼미띠라 꼭 저녁에 문의해주세요.
·좋아요 59
Farmmorning
고추·비료•농약
세번째 글

[3.탄저를 쉽게 이기는 전략]
코로나19로 전세계적 재앙이 닥치고
결국엔 이길수 없으니 이젠 함께 살자고 선택한것이 with corona이죠.
뭐 이젠 풍토병처럼 되어버린 사나운 바이러스입니다.

코로나 감염되기전 우리는 백신을 투약했고 언제나 마스크로 이쁜얼굴을
내보이지도 못하게 살아왔습니다.

탄저병도 걸리지 않게 하려면 백신도 맞아야하고 마스크도 씌워야하고, 면역력을 높여줘야 합니다.

자.지금부터는 저만 사용하는 탄저 대응전략입니다.

1.탄저백신이라는 약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식물체 스스로 병저항능력을 높히도록 유도하는 약제는 있습니다.
작용기작 '차'입니다.
이 약제는 장마기 진입전.즉6월초(1차) 12일후(2차) 살포로 마칩니다.
코로나백신은 한달간격으로 여러차례 접종했었지만, 이 고추약은 2회만 처리합니다. 그리고

2.햇볕자외선에 피부를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썬텐크림을 바르죠. 탄저균이 고추라는 식물체에 닿더라도 식물표층에 고착되지 못하게 피막약제를 발라줍니다.
가급적 식물체 겉표층에 오래 붙어있어야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겠죠 ? 비가내려 약제가 씻겨지면 장마철엔 매일 약을 쳐야만 할테니까요.
그래서 '고착성전착제'라는것을 혼합해서 살포해야하는데 이 전착제는
가격도 무지 저렴합니다. 1~2천원 ? ? ?
절대로 침투성,습윤성,침달성이 붙은 전착제는 혼용하지 마세요. 피막을 형성해야하는데 약제를 잎줄기, 가지, 뿌리까지 끌어다놓는 전착제는 오히려 독이됩니다.
저는 약장사도 아니고 아는 약장사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말씀드립니다.

약제품은 '클로로탈로닐'이며, 작용기작은 '카'입니다. 이 성분을 단제로 만든 제품엔
타로닐,골고루,가이온,다코닐에이스.명품샷,균스타일,정통파,균가드등 많습니다. 이들은 모두 '클로로탈로닐'성분 한가지만으로 만들어졌으며, 혹 타성분이 합제로 표기된 약은 권장하진 않습니다.
중요한 가격. 이 약제는 성분구성비등에 따라 1만~1만5천원으로 치료용살균제의 반값정도입니다.

3.언제 위 약제를 살포할것인가?
앞서말한 백신같은 '차'를 2회 살포한뒤
장마비가 시작되기 하루전 오후에 살포합니다.
그리고 이후 살포기준은 10일간격으로 반복살포합니다. 이 약제는 작용기작 '카'입니다.
그런데 약을주고 3일후쯤 비가 이틀이상 내렸다면 10일간격은 소멸되고 7일로 단축하여 살포합니다.
비가 5일정도 엄청 계속 온다 싶으면,
비가 잠깐 소강상태일때라도 살포합니다.
즉.빗물에 의해 전파될 수 있는 탄저균을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피막층을 계속 유지시켜주면 됩니다.
비가 억수로 오면 약제는 빨리 씻겨질테니 그만큼 살포횟수가 늘어나겠죠. 그런데 약살포후 보슬비처럼 내리는 장맛비라면 2~3일은 거뜬합니다.

4.만약 약 쳐야할 시기를 놓쳤다면 그때엔 이미 성벽이 무너졌으므로 성을 다시 쌓기전에 침투해있을지 모를 탄저균은 '다3'으로 처리합니다. 다3처리후 7~10일뒤 다시 '클로로탈로닐' 성벽을
쌓으면 됩니다.

어라 , 탄저가 왔네 ?
이렇게 부지런했음에도 탄저가 발병되면 '사1'로 잡아줍니다. 그리고 7~10일후 다시 성벽을 쌓아야죠.

그런데
1~3 방식으로 지난 5년간 탄저구경을 못했습니다.

5.예방제로 권해드린 위 약제는 내성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열번 스무번 연달아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반면 치료제들은 내성부분이 민감해서 2회이상 연속사용은 하지 말아야합니다.

정리하면
6.제 방식은 햇볕에 내 뽀얀피부 타는게 싫어. 그래서 썬텐크림을 항시 바르는거야 전략입니다.

장마가 끝나도 10~12일간격으로
'클로로탈로닐 단제'+고착성전착제만
살포하면 폐상까지 탄저는 나타나질 않습니다.
너튜브에 고착성전착제 만드는법을 검색해서 만들어쓰셔도 됩니다.

7.제시해드린 약제에 유황제는 혼용가능합니다. 그러나 칼슘제는 절대 혼용하지 마세요.

8.위와같은 방제법에 한가지 더.
확실하게 막고싶다면
과산화수소희석액을 밭주변과 고추밭
공중살포하세요. 굳이 고추나무 구석구석까지 뿌릴 필요는 없고
밭과 밭주변의 탄저균을 제거하여 밀도를 감소시키는 목적에서 합니다.
단, 제가 설명한 예방제 피막층 형성은
고추잎 위아래 할것 없이 꼼꼼하게 뿌려줘야 합니다.
약제피막이 없는곳. 그곳에서 탄저병이 시작됩니다.

사진자료가 없어
비오는 날 가출한 뽀리를 체포해서
훈육중인 사진으로 메웁니다.
·좋아요 90
Farmmorning
고추·비료•농약
두번째 글

[2. 탄저병과 살균제]
앞선글에 있듯이 '탄저는 곰팡이류다'라고 정의하고 시작합니다.

집안욕실에 곰팡이를 잘 피우는곳이 욕실타일의 줄눈이나 주방씽크대 주변
그리고 결로가 있는 실내벽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곰팡이를 제거하기위해 바닷물에서 추출한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을 주원료로한
곰팡이 제거제라는것을 사용합니다.
고추농사에있어 탄저라는곰팡이사촌을 잡기위한 방편으론 구리,유황제,과산화수소등 여러 응용물질들이 있으며, 이 또한 효력은 입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대한 여러 방식은 논외로하고 농약을 이용한 방제법으로
설명을 이어가겠습니다.

탄저에 어려움을 겪는분들은 농약방에 가서 '고추탄저약 주세요' '비싸더라도 잘듣는 약으로 주세요'식으로 스스로 탄저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야만합니다.
그러면 농약사에선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 마진율 좋은 제품을 권합니다. 그런데 농약사 설명과 달리 탄저가 잘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고 또 때로는 효과가 있는건가? 라는 의심만 생길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농약방서 제시한 제품은 분명히 탄저약이 맞습니다. 그럼에도
효능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 재배자에게 있습니다.
살균제 배합과 희석방식, 살포범위와 살포방법, 살포시기등 재배자가 놓친 어느 한가지 때문이라도 있어서 약효가
정상적으로 발휘되지 못하게 된것입니다.

살균제는 아래 사진에서처럼 크게는 예방제와 치료제 이 둘로 나뉩니다.
그리고 각 약제마다의 작용기작.
예컨데 탄저균을 굶겨죽일건지, 얼라를 못낳게할건지, 숨못쉬게 입틀막할건지등등 여러 작용기작에 따라 탄저균을 못살게하는 살균제들입니다.

작용기작 '차,카'는 예방제로
그외에 '다,사,마,나'등등은 치료제로
구분되어집니다.
그러면
탄저가 오기전에 치료제를 쳐야할까요 ?
아니면 탄저에 걸렸는데 예방약을 쳐도 될까요 ?
예방제와 치료제는 둘 다 살균제이지만,
그 사용싯점이 맞지 않으면 고생하며 돈을 허공에 버리는것과 같아집니다.

탄저오기전엔 예방제.
탄저가 왔으면 치료제
탄저가 올법한데 안왔네? 그러면 치료+예방제.
탄저가 약맞아 죽어가네? 싶으면
그래도 치료제+예방제.
참 어렵고 복잡한가요 ?

잘 이해못하겠다면 예시로된 사진3처럼만 따라가셔도 됩니다
그런데 예시처럼 하려고해도
너무 어렵고 돈도 많이드니 휴~
몇주 심지도 않았는데 저 약 살돈이면
차라리 고추를 사먹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하죠.
그래서
돈 적게들어가고 방법도 쉬~~운
탄저를 이기는전략 !!

다음편에 쓸게요.
·좋아요 29
Farmmorning
고추·비료•농약
첫번째 글

고추농사는 어찌보면 농부의 자존심이라 생각합니다.
고추를 재배함에있어 역병,시들음병,청고병,칼라병,탄저병등
많은 난관이 있고, 이것들을 극복해내고
10월, 11월에도 고추를 수확하는것이야말로 어깨 으쓱한 모습 아닐까요 ?

저는 고추농사에서 약을 아무리 쳐도 안되더라는분, 아니면 탄저병이 생소한분 그리고 정말 고추탄저병을 한번 이겨보고 싶다는 분들에게 길잡이가 되보고자 3회연재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아래처럼
1. 고추탄저병
2. 탄저병과 살균제
3. 탄저를 쉽게 이기는 전략
이 셋으로 나눠 설명드릴까합니다.

[1.고추 탄저병]
고추탄저병(이하 '탄저')은 버섯,곰팡이,효모균과 같은 진핵균류에 의해 발생합니다.
때문에 탄저균은 토양속,공기중,화장실,주방,침실등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탄저균이 있다해도 무조건 발병하는게 아니라 일정수준의 밀도가 되어 탄저균들의 생체신호들이 교류되면 비로소 고착되어 활동을 전개합니다.

발병초기엔 고추의 표면에 반질반질한 작은 병반이 보이는데, 마치 작은기름방을이 묻은것처럼 살짝 윤기도나며 오목한 형상이 보입니다. 그러다가 병반이 점차 커지고 둥근형태나 타원형의 갈색병반으로 변화하면서 나이테처럼 동심원의 줄무늬도 나타납니다. 그후엔 고추표면 병반부위 세포조직이 고사되어 검정곰팡이가 달라붙습니다.
최종적으론 이 병반이 점차 커지고 확장하면서 탄저균포자를 증식하고 이를 바람에 날려보내 다른개체로까지
전염을 시킵니다.

그렇기에 탄저를 잡지 못한다면 이후의 고추수확을 포기해야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전염성 높은 이 탄저병을 제압할 수 있는 약제는 다음편에 올리겠습니다.
개괄적인 부분이라 개념정도로만 이해되도록 어려운 용어나 균의 명칭등은 생략하였습니다.

사진은 개인자료용이 없어서 모니터에서 타인의 공개글들중 몇개 캡쳐하였습니다.
·좋아요 32
Farmmorning
마늘·일상
5일간의 연속 비예보에 혼자 뺑이치게 바쁩니다.

콧바람도 못쐬고 오전엔 부직포 벗기고
오후엔 물텀벙이된 주아밭에 삽 챙겨 갔습니다.
세시간 삽질이라는 악전고투후에 고랑의 물이 조금씩 줄어드는게 보입니다.
고랑은 처음부터 예쁘장하게 따놨는데,
지형이 물나가는곳이 높아서 밭고랑이 수로가 되었었습니다.
그나마 지난주에 잠깐 고랑물길 보수를 한후엔 방죽이었던 다른밭들은 뽀송뽀송합니다.

습지가 되어버린 밭은 발아상태가 매우
불량스러워 예상수확량의 50%나 나오면 다행일까 싶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밥값은해서 흐뭇하네요.
·좋아요 20
Farmmorning
마늘·일상
3일전 내린 비에 아직도 밭이 젖어있는데,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비예보가 또 있네요.

걱정스러워 열흘을 당겨 부직포 제거를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허벅지 땡겨서 어제 반 만 벗겼고 오늘 마무리 해야합니다.
일하러 나왔는데 된서리가 엄청 내렸어요. 해뜨고 녹은후에나 다시 나오렵니다.

골자리로 탈출한 마늘이 제초매트를
뚫고 나왔습니다. 기특하네요.

지난해 8~9월경 마늘선별하고 남은 찌꺼기를 하우스 뒤에 버렸었는데,
그곳에서도 열접은 나오겠네요.
선별을 넘 과감히 했나봐요. 풀만 나던 자리라 땅콩껍질, 깻대, 대파양파 껍질을 버린자리인데 공짜마늘 먹게 생겼습니다.
·좋아요 16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