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구매하고 있는 벨트와 전지가위 집 2개를 구입하였는데 정말 중국산하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네요.
일단 가죽이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워 착용시 간지날 정도랍니다.
재봉 박음질과 마감도 정말 깔끔하게 나와서 만족도 따따블이랍니다.
23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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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제가사는동네에 집과토지가 따로 떨어저 있읍니다 동은갔지만 집이오래돼어 가지고 땅에 집을짓고 살고싶지만 그린벨트 지역이라 허가가 돼지않아서 못짖고 있는데 요 어느날인가 부터 그쪽지역엥같은 그린벭트있데 건물이 올라가고 있더라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허가가 나서올랐갔는지 몰르겠지만 저의도 집을짓고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네요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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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정말 정갈하게 좋은 날인데,어제 에조기
작업에 무리한 탓에 소일거리하고 나서 쉬고 있습니다.
날로 성장하는 참깨 가지적심하고 하우스내부가 너무 더워서 창고에 있는 못주머니 어깨걸이 벨트에 알맞게 고정시키고 싸이즈에 맞줘 바늘질해서 고정시켜 놓고 있는데 이웃에 형님께서 참외를
한봉지 기득 가지고 왔네요.
오이로 안주할려다가 참외로 대신해 마시고
있는데,낼 비가 온다는데
참깨 적심 작업은 시원할때 하기로 미뤄놓고 재충전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할 일은 뒤로뒤로
밀어놓고 오늘은 마냥 쉬려고 합니다.
회원님들께서도 건강 챙기 시면서 오늝도 무탈한 하루가 되시기 바람니다.
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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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벨트샀는데 좋아요.
23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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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병원 입원으로 간병을 하며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농사 짓느라 힘들고 바빴었는데 겨울 되어서 좀 쉬면서 몸 좀 추스리려고 하였건만 무릎 연골 주사 맞아야 하는 시기도 지나 버렸네요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병실은 너무 더워 여름옷을 입고 간병 하고 있네요 허리에는 디스크 벨트를 하고 손목에는 파스를 붙히고 수면 부족으로 얼굴도 붓고 컨디션이 바닥이네요 그래도 견디어 낼 수 있는 건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짝꿍이 손수 만두도 빚어다 주고 흑마늘도 12월 10일날 밥솥에 만들어서 어제 다 완성이 되었다며 가져 오고 강원도에 가서 우리가 키우는 장뇌삼도 캐다 주니 힘이 나네요
하지만 정작 어머님은 아픈곳이 점점 더 늘어나네요 골반골절 욕창 어깨석회화로 왼쪽팔 전체가 붓고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시네요 갑자기 모든 병이 한꺼번에 다 찾아 와 힘든 병원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골반 골절 수술은 연세가 93세로 너무 힘들것 같다고 수술을 한다해도 걸을 수 없을수 있다하니 욕창치료 먼저 하면서 기다려 보자 하시네요 한 해 마무리를 무겁게 보내며 새해에는 좀 가벼운 마음 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팜님들 새해에는 모두들 건강하세요 건강해야 뭐 든 할 수 있으니까요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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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하반기부터 바뀌는 법안들❣️
♦태아에 대한 출산전,후 휴가 90일~120일로(7월)
♦학자금 대출 저금리 대출로 전환가능(7월)
♦65세 이상 어르신 최대 20만원 기초연금 지급(7월)
♦75세 이상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7월)
♦4인실까지 일반 병상으로 건강보험 (9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특례법(9월)
🔹아동학대치사,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
🔹아동학대로 다치게하면 3년이상 징역.
♦10월부터 고속도로 진입 안전벨트 미착용자 CCTV로 자동촬영,과태료 부과 3만원,
진출입 모두 미착용시 6만원
♦10월부터 음주운전, 안전벨트, 불법주정차, 깜빡이 미작동, 과태료 부과
♦초음파검사 및 CT촬영시 의료보험 적용(10월~)
♦동원예비군 훈련 피하면, 1년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
♦멱살만 잡아도 벌금 백만원,
♦협박문자 50만원.
♦때리는 시늉하며 죽인다 협박, 최소 2백만원 이상 벌금.
♦친구와 술 먹다 뺨한대 벌금 백만원 이상.
♦시비가 벌어져 폭행하게 된 경우 쌍방과실 형은 피해 정도에 따라
🔹 (경미) 50만원 이상.
🔹 (보통) 100만원 이상.
🔹 (엄중) 200만원 이상 처벌.
♦하반기부터 시행됩니다.
횡단보도 정지선을 넘으면 6만원 범칙금에 벌점10점 까지 받게되며 경찰 5천명 투입 집중단속 예정.
차량 운전하시는 분들에게 알려 주세요.
※ 과태료가 이렇게!
♦혈중알콜농도 0.2%이상.
최고 1천만원.1년 이상, 3년 이하 징역.
♦혈중알콜농도 0.1%이상.
최고 5백만원.6개월 이상, 1년 이하 징역.
혈중알콜농도 0.05%이상
최고 3백만원. 6개월 이하 징역.
♦속도위반(60km 초과) →12만원(60점).
♦속도위반(40km 초과) →9만원(30점).
♦속도위반(20km 초과) →6만원(15점).
♦속도위반(20km 이하) →3만원.
♦중앙선 침범→6만원 (30점).
♦신호위반→6만원 (15점).
♦운전중 휴대전화→ 6만원(15점).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 →6만원(10점).
♦유턴위반→ (6만원).
♦주정차 위반→(4만원).
♦교차로 꼬리물기→ (4만원).
♦안전띠 미착용→ (3만원).
♦끼어들기→(3만원).
♦보행자 신호위반 →(3만원).
♦보행자 무단횡단 →(3만원).
♦경범죄업무방해→(16만원)
♦장난전화.스토킹→(8만원).
♦무전취식→(5만원).
♦노상방뇨→(5만원).
♦음주소란→(5만원).
♦꽁초투기→(3만원).
♦공무집행방해→최고1천만원.
(5년 이하의 징역).
♦경찰서.지구대 주취 소란→
(최고 60만원).
♦112 허위신고 → (최고60만)
☆☆널리 공유해요 .
피해없기를 바랍니다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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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벼 모임 작업 알림🔔
[🌞 날씨]
다음 주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이 있을 예정입니다.
기온은 평년(-1.9~0.5℃)보다 낮을 전망입니다.
강수량은 평년(1.4~5.2㎜)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돼
관수 관리에 신경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저수율: 68.6% (평년 68.6%의 96.2% / 12.26 기준)
1️⃣ 저장고 확인은 필수!
벼는 온도와 함수율에 예민해요.
온도는 15℃ 이하, 습도는 70% 이하에 저장하세요.
함수율 15% 이하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해요!
2️⃣ 건조 저장용 송풍기 동력전달 벨트 장력과
보조열원 장치 작동 유무,
부대시설 점검은 잊지 말고 챙기세요!
3️⃣ 곡물 온도는 매일,
곡물 상태는 2주에 한 번씩
점검하고 기록 관리하세요!
4️⃣ 저온 저장된 벼는 상온 저장된 벼보다
함수율이 높은 경우가 많으니
도정 전에 반드시 함수율을 확인하세요!
함수율이 높은 벼는 도정하면
유통 과정에서 쉽게 변질될 수 있어요!
🔔 주간 작업 알림을 놓치지 않고 받아 보고 싶다면?
댓글로 “알림 신청”이라고 달아주세요.
🙇🏻다들 2022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2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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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매일매일 농사공부 시즌2 17편- 수확용 농기계 공부-땅속작물, 콩, 참깨ㆍ들깨 예취기]
👋안녕하세요 팜이웃 여러분!
오늘 공부해볼 내용은 <수확용 농기계 공부-땅속작물, 콩, 참깨ㆍ들깨 예취기>입니다.
1. 땅속작물 수확기
- 땅속작물 수확기는 크게 관리기부착형, 동력경운기부착형과 트랙터부착형이 있습니다.
- 동력경운기 부착형의 체인컨베이어식의 경우 기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감자, 고구마를 굴취할 때 통상 70~80분/10a 정도 소요됩니다.
- 동력경운기 부착형의 마늘수확기의 경우 기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회전날식의 경우 작업폭은 90cm로 70분/10a정도이며, 진동날식의 경우는 60~70분/10a 정도입니다.
- 트랙터부착형의 경우 종류가 다양하며, 감자수확기, 약용작물 및 화훼구근수확기, 고구마수확기, 마늘수확기로 나뉩니다.
- 트랙터부착형의 경우 체인 컨베이어식이 주종을 이루며 최근에는 체인컨베이어 앞에 회전형릴이 부착된 형식도 있습니다.
2. 콩 예취기
- 콩 예취기는 보행용 1조식으로 줄간격 60cm 이상으로 재배된 콩을 1줄씩 가이드로 유도하여 예취날로 줄기를 벱니다.
- 그리고 나서, 고무돌기가 있는 한 쌍의 이송벨트로 잡아 이송하여, 수집장치에 일정량이 모이면 바닥에 배출하는 구조입니다.
- 일정량씩 모아서 배출하기 때문에 탈곡을 위한 수집 노력이 절감되고 경사지 적응성이 좋아 완경사지에 재배된 콩도 예취가 가능합니다.
- 콩 예취기의 작업 성능은 0.8시간/10a입니다.
3. 참깨, 들깨 예취기
- 참깨예취기는 재배양식인 두둑 폭 70~80cm, 고랑 폭 30~40cm에 줄간격 30cm로 2줄씩 재배한 참깨에 적용 가능합니다.
- 참깨예취기는 예취부, 이송부, 수집부, 주행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참깨예취기의 작업능률은 작업속도 0.51m/s 에서 0.55시간/10a 이며 참깨를 예취 후 일정간격으로 모아주기 때문에 단묶기작업 및 운반에 용이하여 작업노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공부 내용 퀴즈]❓
오늘은 퀴즈가 없습니다.
댓글로 '공부완료'와 함께 더 공부하고 싶은 농기계에 대해 알려주세요.
위 콘텐츠는 농촌진흥청에서 발행한 밭농사기계 [전자자료] 2021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경운, 정지 농기계 종류, 장점 등]로 찾아뵙겠습니다.
📺경운기 부착형 농기계 영상을 업로드한 청도달콤한농장 채널의 영상도 참고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VVDDDqxo29k
23년 8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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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TV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싣고~~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네 가지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의 감정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 "희로애락(喜怒哀樂)이다.
70년대 TV는 이런 온 나라 국민들에게 이런 희로애락을 전달하는 기계였다.
70년대에 시골에 TV가 있는 몇 집은 동네 사랑방 역할을 했다.
4개의 다리가 있고 양쪽에는 스피커가 있고 가운데 약간 볼록한 브라운관이 있었다.
브라운관이 있는 곳은 여닫이가 있어서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아닐 때는 손잡이를 당겨서 브라운관을 닫았다.
TV상자 위에는 수건을 깔고 액자나 화분을 올려놓고 장식을 했다.
안방에 장식장으로 차지했다.
TV를 시청할려면 지붕 제일 높은 용마루위에 안테나를 달아야했다.
언덕이나 높은 위치에 있는 집은 안테나 설치가 수월했다.
안테나 방향을 돌려가면서 TV의 화면을 잡았다.
라디오도 안테나를 뽑아서 요리저리 돌려가면서 방향을 잡아야 잡음이 없이 잘 들렸다.
오후 5시부터 애국가를 시작으로 TV가 방영되고 밤 12시가 다되어서 애국가로 TV방영이 끝이난다.
기나긴 겨울철에는 빠른 저녁식사를 하고 동네 사람들이 TV가 있는 안방으로 모여들었다.
특히 일일드라마를 하는 시간대에는 좁은 방이라 서서 TV를 시청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TV가 애국가를 마지막으로 찌지직하면서 종료가되면 할머니께서 안방을 빗자루로 쓸었는데 흙이 한줌 나왔다.
그때는 하드보드라는 장판으로 방바닥을 깔았다.
지금도 할머니께서 쓰시던 작은방에 매끌매끌하고 윤기가 나는 하드보드장판이 깔려있다.
할머니 살아 계실적에 들기름으로 닦기를 여러차례 하셨기에 지금도 하드보드장판이 멀쩡하게 깔려있다.
비닐장판은 군불을 때면 아랫묵에 구들장이 뜨거워서 누렇게 타기도 했지만 하드보드장판은 아무리 군불을 많이 지펴도 눌지않고 뜨끈뜨근했다.
요즘 찜질방에가서 허리를 지지듯이 뜨거운 하드보드장판에 누워있으면 최고의 찜질이 되었다.
겨울철 눈이라도 내려서 질퍽거리는 길과 마당에서 바지 끝이나 양말에 묻은 흙이 따뜻한 방안에서 말라 방바닥에 다 떨어진다.
지금이야 골목길도 마당도 다 세멘트나 아스콘으로 포장되어서 흙이 묻을 일이 없다.
그 때 당시 온 국민들이 시청했던 드라마 여로였다.
시내에도 여로를 방영하는 시간에는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없었다고 한다.
연세드신 어르신들께서 TV를 시청하면서 가장 기억나는 드라마가 여로가 아닌가?싶다.
1977년부터 한여름을 등골이 시원하게 했던 전설의 고향은 1주일에 한번 방영했는데 묘지에서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를 풀어헤치며 입가에 빨간 피를 흘리고 있는 귀신모습은 무섭고 떨리는 프로였다.
전설의 고향을 시청하고 집에 돌아갈 때는 서로 손을 꼭 잡고 다녔다고 한다.
레슬링이나 권투 축구같은 인기있는 스포츠를 중계하는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 중에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프로레슬러 박치기 왕 김일선수가 일본에가서 박치기로 승리를 하는 장면은 온 국민을 신나게 했다.
특히 같이 활동했던 일본 프로레슬러 대표인 안토니오 이노끼와의 시합장면은 전세계가 중계를 할 정도로 대단했다.
우리보다 덩치가 훨씬 큰 서양선수들도 김일선수의 박치기에 쓸어졌다.
그 후 박치기왕이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만들어서 학생들 단체관람으로 많은 사람들이 김일선수의 박치기를 박수를 치면서 관람했다.
또 그 때는 권투가 유행했다.
배고프고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서 악착같이 얻어 맞으면서 권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권투협의회인 WBC와 WBA의 세계챔피언 벨트와 동양챔피언 벨트를 여러개 차지하고 있을 때라 권투중계도 대단했다.
적지인 파나마로가서 카라스키야와의 시합은 홍수환선수의 4전5기의 실화를 실현했던 경기였다.
홍수환 선수가 파나마에가서 카라스키아에게 경기내내 끌려다니다가 역전승을 거두면서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하는 영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11호의 달 착륙의 전세계가 중계를 했다.
7월16일 미우주센타에서 발사된 우주선이
7월 20일 인간이 처음으로 달에 발을 디뎠다.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한 걸음의 주인공은 미국의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이었다.
그는 자신이 달에 첫 발을 내딛는 장면을 시청하고 있던 6억 명에게 대장면을 보였다.
1983년 6월 30일 "누가 이사람을 아시나요"라는 타이틀로 KBS 특별생방송으로 진행된 453시간의 남북이산가족찾기는 온 국민을 감동과 기쁨, 울음으로 역사적인 방송이었다.
아마 우리나라 TV역사상 가장 많은 시청을 했다고 본다.
이렇게 TV는 뉴스와 드라마, 코메디, 교양프로, 스포츠 중계 등으로 희로애락을 같이했다.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3,000m가 넘는 산이 200개나 있는 대만을 관통하고 해상에서 따뜻한 바닷물에 힘을 얻어 대형태풍으로 바뀌면서 우리나라도 직간접적으로 피해가 있을거라는 예보입니다.
올들어 두번째 대형태풍이라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우리나라는 한라산과 지리산이 태풍을 많이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듯이 대만에 그 높은 산이 많아도 태풍의 위력이 사그라들지않나 봅니다.
아직은 세계기상청들이 예상하고 있는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긴 합니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에 적잖은 피해가 있지않을까?싶습니다.
며칠전에 남원에 다녀왔는데 벼멸구피해가 심하더군요.
원형탈모같이 동그랗게 까맣게 죽은 벼가 있고 어떤 곳은 거의 수확이 불가능할 정도더군요.
지금 한창 가을걷이를 하는 시기인데 태풍까지 겹치면 큰 걱정입니다.
새달들어 비가 조금 내리더니 추위가 온 것 같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10월 한달도 건강하시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10월 1일
15
10
잊혀져 가는 "뉘"를 가리는 이야기입니다.
옛날 방앗간에서 쌀 방아를 찧어오면 밥을 짓기 전에 뉘를 가려내야 했습니다.
많지는 않았지만 가끔씩 뉘가 있었습니다.
뉘?
흰 쌀속에 등겨가 벗겨지지 않는채로 썩인 벼 알갱이.
한마디로 흰쌀 속에 벼 낱알이 섞인 것을 말합니다.
MZ세대들한테는 생소한 말이겠지요?
옛날엔 동네마다 방앗간이 있었습니다.
전기모터가 아닌 발동기로 방아를 찧었습니다.
그때는 타작을해서 햇볕에 말린 벼를 방앗간으로 옮길 때 가마니와 멱다리 뿐이었습니다.
가마니는 가마니틀에 새끼를 꼬아서 엮고 삿대로 지푸라기를 넣으면 바디로 내리치면서 차곡차곡 엮어 가는 것이 베틀에서 삼베를 짜는 것과 같습니다.
멱다리는 가마니보다 두배를 담을 수 있는 커다란 농기구로 천장에 매달고 일일이 사람손으로 지푸리기를 엮어서 만든 포대입니다.
멱다리는 멍석을 짜는 것과 같아서 튼튼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한해 겨울동안 머슴들이 망태기와 꺼랭이, 멍석 한개와 멱다리 한개씩을 만들었습니다.
꺼랭이는 요즘 산태미는 프라스틱이지만 가느다란 나무가지를 휘어서 지푸라기로 만든 산태미입니다.
섣달 그믐날까지 멍석과 멱다리를 다 만들고 사랑방과 소외양간 마당과 뒤안을 깨끗하게 치우고 집으로 떠났습니다.
그래서 지푸라기로 엮어서 만든 멍석이 20여개가 넘게 있었습니다.
이태전에 창고를 헐어내는데 창고안에 덕석이 차곡차곡 쌓였는데 쥐들이 갉아먹고 비를 맞아 썩어서 버리고 깨끗한 덕석 하나를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멍석을 덕석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어릴적엔 어머니께서 광목에 솜을 넣으시고 바느질을 하셔서 설빔으로 바지 적삼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드물게 저희 집에만 손으로 돌려서 박음질을할 수 있는 재봉틀이 있었습니다.
인근 마을에도 재봉틀이 없어서 저희집으로 들고와서 바느질을 해갔습니다.
어머니께서 바지와 적삼을 재봉틀로 박아주시면 품앗이로 모를 심거나 보리밭을 맬 때 저희집 일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품맛이는 품갚음을 말하며 주고 받는 셈이지요.
가마니나 멱다리에 담은 나락을 지게로 지고 방앗간에 가서 쌀방아를 찧었습니다.
발동기로 방아를 찧을 때라 날씨가 차가울 때는 시동이 빨리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발동기를 돌리는 사람도 있어야했고 벨트를 잡아 당기면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금은 모터로 기계를 돌리기 때문에 스위치만 올리면 기계가 돌아가죠.
발동기에 시동이 걸리면 꺼랭이나 바가지로 나락을 퍼 넣습니다.
도정기계를 몇차례 돌리고 손으로쌀을 받아보면서 추의 높이를 낮췄다 높혔다를 대여섯번해야 하얀쌀이 나옵니다.
처음 나락의 껍질은 퇴비나 외양간에 깔아주기도하고 군불을 지피기도 했던 왕겨고 쌀가루와 싸래기가 섞인 죽겨(죽제)라고합니다.
죽제는 지푸라기와 건초릍 썰어 넣고 구정물을 넣어 끓인 쇠죽에 죽제를 한바가지 넣으면 걸쭉한 소죽이 됩니다.
제가 현직에 있을 때 같이 근무했던 여선생님이 얼굴에 팩을 한다고 죽겨를 구한다고해서 저희 방아를 찧으면서 갔다 주었습니다.
죽겨에 꿀을 발라서 얼굴에 팩을하면 피부가 보드랍다고 하더군요.
맨 마지막에 나온 싸래기는 먹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콘베이어벨트를 이용해서 한번만 나락을 붓기만 하면 저울대가 있는 곳에서 푸대에 받기만하면 됩니다.
지금은 면마다 소재지에 방앗간이 한개씩 있지않나?싶습니다.
옛날엔 지푸라기로 짠 가마니에 90k를 쌀을 담았습니다.
동네에 기다란 막대 저울이 있어서 쌀가마니를 양쪽에서 어깨에 매달고 무게를 재기도했다.
시골에서 논을 사고 팔때도 90k쌀로 저희 동네에서는 150평에 상토는 30개로 거래를 했습니다.
머슴들 새경도 90k쌀로 상머슴은 15개, 중머슴은 10개를 지급했었다.
그러다 80k들이로 바뀌었고,
짚으로 짠 가마니가 사라지고 마대푸대가 생기면서 40k들이로 담았습니다.
대가족제도에서 소가족제도로 변하면서 기본이 20k들이로 변했고,
오늘날에는 종이봉투에 10k, 5k들이 소포장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옛날같이 쌀포대가 40k들이라면 택배일을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힘들까요?
과일도 특히 수박은 작은 수박이 인기를 얻고있어서 애플수박이 인기가 있습니다.
큰 수박은 반쪽으로 잘라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7k이상 크기의 수박은 요즘은 크게 인기를 얻지못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수박은 작은 식구들이 처리하기에는 벅차기도 했으니까요.
모든 식생활용품이 자그맣게 생산되는 것이 유행처럼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뉘를 가끔 볼 수 있었지만 도정 기술이 좋아졌고 마대푸대가 등장하면서 뉘는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지푸라기로 짠 가마니에 나락을 담아서 방앗간 정미기에 붓고 다시 그 가마니에 쌀을 담다보면 가마니에 남은 나락도 있을 수 있었다.
그래서 정미기에서 나올 수도 있었고 가마니에서 뉘가 나올 수도 있었습니다.
뉘뿐만 아니라 돌도 나왔습니다.
벼타작을 하고 신작로나 길바닥 또는 마당에 덕석을 깔고 나락을 말리다보니 작은 돌멩이가 들어가서 쌀에 돌이 나오기도했습니다.
그래서 밥을 하면서 꼭 조리로 저으면서 쌀을 헹궜습니다.
요즘은 돌고르는 기계가 있고 마대포대나 종이봉투에 쌀을 담기 때문에 밥먹다가 돌을 씹는 경우도 사라졌습니다.
현재 시중에 있는 쌀 중에서는 뉘나 돌멩이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여담으로 "뉘 골라내듯"이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많은 것들 중에서 꼼꼼히 골라낸다'는 뜻이겠지요.
오후들어서 진눈개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올들어 첫눈이네요.
내일 밤부터 눈이 내린다고 하고,
주말부터 추위가 다음주까지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아침에 차에 하얗게 성에가 꼈네요.
간밤에 차가웠나 봅니다.
보름정도 남은 올 한해를 마무리 잘 하시고
을사(乙巳)에는 지난해보다 나은 한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1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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