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10시가 되었네요
이제야 한 상 차려서
막걸리 라면 생된장
풋고추 볶음멸치 김치 그리고 추억이
되살아나는 건빵으로
아침겸 오전참 입니다.
휴일날 마음은 청산에 가 있는데 고추하고 씨름하고
있으니 이 한 상으로
마음을 달래고 남은
작은 비닐하우스 고추에도 유인끈
묶음 작업 마무리하고 시원하게
또 막걸리 한잔으로
피로를 풀까 합니다.
마누라는 전화도 없네요.
23년 5월 28일
9
11
Farmmorning
윷개걸 버벅 거리는 프로그램 달래다보니 개가 나오내요. 한시간에 두세번씩 몇백번씩 누르니까 프로그래이 힘든가봐요.
♥ 지금까지 경기에 42,800점을 더했어요!
23년 9월 29일
2
노지귤.황금향 3500평
2월 야생달래캐기
3월 1000평 두릅 정식계획
4월 5월 양상추 300평 정식
텃밭에 쌈채소 종류와 수박 애플 수박 개구리 참외
고사리 따러 다니기
요사이 과수원 풀관리 병충해 관리
8월초 농약잔류 검사 받은 후 청귤 출하 및 야생 양하출하
8월말 김장배추 무우 쪽파 대파 심기
11월 노지감귤 및 황금향 수확! 시작!
12월 배추수확 김장!
들로 산으로 밭으로 날아다녀야 겠넹 쉴틈이 없구낭
점점 커져가는 농사 욕심! ㅋㅋㅋ ㅋㅋㅋ
🐍 조심 ! 🐝 조심!
🐕 조심! 멧 🐖 조심!
가지 말아야 할 곳과 멀리 해야 할 곳은?(넌센스)



답 경찰서 , 병원
맞지예? ㅎㅎ
23년 12월 7일
17
12
Farmmorning
4월 5일 단비가 들판의 생명체에개 감로수가됨니다 집 사람과 사과 복숭아 체리를 밭에심규 달래랑 미나리 드릅을 채취해와 저녘만찬을 만끽 하였슴니다
23년 4월 5일
3
초보농민 입니다 나름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틀을 밭에서 먹고 자고 하면서 마늘뽑고 양파수학했는데 둘가지합쳐서 차트렁커 하나 밖에안데는데 이틀 말도안되죠 근데 허리아프고 쫑아리 팔은팔대로 머리밑에땀은 줄줄 미치겠드라고 그옛날 울엄마 울아빠는 어떻게 했나싶네요 이렇게 힘드는데 막걸한잔으로 달래고 노랫가락에 한숨쉬면서 날굿은날은 허리아프다고 허리발아 달라고 하시고 이젠알것갔네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자식들 용돈 한번듬뿍 못주고ᆢㆍ ᆢ
23년 6월 8일
9
28
Farmmorning
제목 : 초보 농군의 사계
쑥이랑 달래 냉이 씀바귀 온 들판이 향긋한 봄 밥상이 되고
잡초와 씨름하다 뒤엉킨 땀얼룩 시원하게 닦아줄 냇가엔 피래미와 다슬기
노오란 은행나무 아래
요리조리 진주 은행알
뾰족 뾰족 가시피해 민머리
쑥 내민 씨알굵은 알밤
마늘군과 양파양이 하아얀 이불 덮고 소곤소곤
자세히 들여다보니 서로 비좁다고 티격태격
이렇게 저렇게 초보 농군
내 밭 사계절이 지나가네
23년 10월 26일
6
16
Farmmorning
농사꾼도 휴식을 취할수 있는 여유 시간 이네요. 전 오후에 수영도하고 일주한번 판소리도 배우고 저녁에는 군불집어 따끈따끈한 구들에 몸도 녹이고 외로움을 달래려고 드럼한번 두드리고 왔네요. 모든 농사꾼들이 열심히 복지관
다니며 심신을 수련할 가장좋은 시기 헛되지 말고 열심히 참석합니다.
23년 12월 8일
3
2
현장에 일 마치고
농협창고에서 요소비료 단한번비료
닭사료 입제농약 구입하고 농협마트에서 막걸리
구입해 하우스 앞 데크에서 한 잔하고
고추 유인끈 2단 하루 한 이랑씩 묶고
추비하고 집에가서
삼겹살에 곱짱으로
소맥 한 잔으로 일과
마무리 할 예정입니다.
아직도 데크에서 보이는 밤꽃 모내기한 논 합천댐
수위를 바라보면서
피곤한 몸을 달래봅니다.
23년 6월 7일
4
5
오래 간만에 비가 내리면서 뽀얗게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안개에 감싸인 경치를 보이네요 오늘은 연휴가 끼어서 시간을 내어 자식들이 찾아왔다 아침부터 집에서 키운 토란대랑 고사리 김장김치를 넣고 감자탕을 끓였다 반찬으로는 엄나무순과 두룹순을 간장 고추장 참기름 깨소금 마늘 넣고 조물조물 무쳐 한그릇 놓고 영아자 잔대순 취나물 곤드레순을 데쳐 간장 넣고 들기름 깨소금 파 마늘 넣고 조물조물 한그릇 놓고 참두릅순 데쳐서 초장과 함께 놓고 오이무침 달래장 명이나물장 마지막으로 우리배추로 김장한 김치 순 우리 토종 밥상을 준비했습니다
23년 4월 29일
12
6
Farmmorning
그리운 고향
봄 햇살 따갑게 초여름
재촉하고,
예쁜 꽃 들 나풀거리는
연초록
이파리 속으로 숨기었네.
내 고향 뒷동산 붉게 불타던
진달이 지고,
싱그러운 연초록 숲속에
뻐꾸기
즐겁게 노래하겠네.
꽃이 피도 그립고,
붉게 단풍이 물들어도 그립고,
하얀 눈이 와도 그리운 내 고향ᆢ
함께 산과 들을 누비며
즐겁게 뛰놀던 좋은 친구들이
더 그립고 보고 싶네.
연초록 이파리 속으로
부서지는 봄 햇살 머금고
옛 추억 나풀나풀
고향 향수 젖게 하고,
그리운 고향 찾아
뛰는 가슴 달래면서
즐겁게 발걸음 옮기고 싶네.
2024년 5월 26일 ^일 ^흐ㆍ비
오월도 마지막 주를 남겨놓고
초여름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하는 일마다 기쁨이 있기를 바라고
삶이 몹시 어렵고 힘들 때
잠시 고향 하늘 바라보며
좋았던 추억에 젖어 미소 지으면서
위로받는 시간 되면 좋겠습니다.
5월 25일
6
1
♡천둥 울음 소리♡
먹구름 뒤
어디선가 들려오는  울음 소리
무슨 사연 있기에
그토록 울어 대나
먼 곳에 서 들려 오는
작은 흐느낌에 울움 소리
가까이서 들려 오는
큰 통곡에 울음 소리
울음과 함께 흘린 눈물
농작물 쉼 없이 적시니
그 모습 바라보는 농심도
애처롭게 적셔드는데
울음 멈추고 눈물 멈추니
뒷산 마루 안개 농심을 달래주네..
23년 7월 26일
천둥과 함께 비 오던 아침
23년 7월 26일
12
9
Farmmorning
"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아는 사람 "
오래전에 읽고 메모 로 남겼던 글입니다.
영국의 큰 부자였다 는 "피츠제럴드"라는 사람의 실제 이야기 랍니다.
"피츠제럴드"의 아내 는 병들어 죽게 되었 습니다. 아내를 몹시 사랑한 그에게 아내 가 남겨 놓고 간 아들 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는 열 살을 갓 넘은 그의 아들을 더욱 사랑하고 정성을 다해 돌보았습니다만 그러나 아들마저 병 을 앓다가 죽고 말았 답니다.
홀로 된 "피츠제럴드" 는 그의 남은 여생을 유명한 미술 작품을 수집하며 슬픔을 달래려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피츠제럴드도 병으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죽은 이후에 어떻게 재산 을 처분할 것인가를 유언으로 남겼습니 다.
그가 많은 돈을 들여 수집한 미술 소장품 들을 경매에 붙이라 는 지시가 그 유언서 에 포함되어 있었습 니다. 그가 수집한 귀한 소장품들이 많았습니다. 질적으로는 귀한 것 들이 많아 그의 소장 품을 사려는 사람들 은 인산인해를 이루 었습니다.
소장품들은 경매에 앞서서 누구나 열람 할 수 있도록 전시실 에 전시되었는데 그중에 별로 뛰어나 지 않은 그림 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 작품은 ‘'내 사랑 하는 아들’' 이란 제목 의 작품으로서 지방 의 한 무명 화가가 "피츠제럴드"의 외아들을 그린 볼품 없는 그림이었습니 다.
경매가 시작되자 제일 먼저 그 그림이 경매에 붙여졌습니 다. 하지만 그 그림은 인기가 없어 아무도 응찰하려 하지 않았 습니다.
그 때 뒷자리에 앉아 있던 초라한 모습의 한 노인이 손을 들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제가 그 그림을 사겠습니다."
그는 피츠제럴드의 아들을 어릴 때부터 돌보았던 늙은 하인 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돈을 모두 털어 그 그림을 샀습니다.
바로 그 때 피츠제럴드의 유언을 집행하는 변호사가 경매를 중지시켰습 니다.
그리고 큰소리로 피츠제럴드의 유언 장을 읽었습니다.
"누구든 내 아들의 그림을 사는 사람이 내 모든 소장품을 갖도록 해 주십시오. 이 그림을 선택하는 사람은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임에 틀림 없으므로 나의 모든 것을 가질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을 것입니다."
피츠제럴드는 자신의 아들을 먼저 선택한 사람에게 자기에게 속한 모든 것을 주어 누리게 했습니다. 하인으로 일했던 노인은 부자의 아들 을 사랑하여 그 그림 을 선택하여 샀기 때문에 유언장대로 귀중한 소장품의 모두를 다 얻게 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 무엇이 진정 소중한 것인지 모르는 채 우리는 살아갑니다. 하나를 얻기 위해 우리는 다른 하나를 버립니다. 그런데 하찮은 것을 얻기 위해 소중한 것을 버리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버릴 것과 취할 것을 바로 알고 익힌다면 우리의 살아가는 삶은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을겁니다.
사랑합니다! 응원합니다! 함께합니다!
진정 소중한 것은 멀리서 번쩍이는 것이 아니라 바로 눈앞에서 하찮게 여겨지는 바로 그것 일 수도 있음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건강 잘 지키시고 주변을 잘 돌보시어 후회없는 나날을 영위하시기를 기원하고, 나누고 섬기는 삶을 나누시기 소망 합니다.
아래 사진은
우리 고추 약해를 입어 금년에는 사서 먹어야 겠습니다
8월 8일
11
20
Farmmorning
달래죽이는제초제
21년 3월 29일
2
출석체크~~
비오는 저녁이라 막걸리 한사발 쭈욱 들이키고
지친 심신을 달래본다^^ㅎㅎㅎ
22년 8월 30일
1
그리움의 이름으로
더운날 농사를 짓는다는게
땀이 잠깐만 움직여도 줄줄
올핸 참외와 수박을 심어서 중간중간 더우면 찬물과 김치냉장고에 넣어둔 과일을 먹는 순간의 행복을 만끽합니다.
하루하루 풀속에 정신없는 노지와 하우스안...
부모님 돌아가시고난 뒤론 작물은 안하고 먹거리 위주로 이것저것 심어보며 호기심과 결실의 기쁨으로 나눔의 모습을보며 자란 난 나눔을 당연시하며 즐거움을 만끽하며 .흐뭇함을 느끼며 힘듦을 달랩니다.
요며칠 풀을 뽑다보니 몸에 땀띠가 났네요.예전 아버지가 여름만되면 땀띠와 종기로 고생하셨던 모습이 생각나더라구요.
다행히 에어컨 설치로 몸의 열기를 식히니 덜 고생하셨던 생각이 납니다.하루 건너가면 자라는 오이 가지 고추 참외 수박등을 따느라 땀범벅이 되네요.투정을 하기엔 잘 자라준 작물들은 그 뜨거운 하우스안을 조용히 이겨내며 자기를 격상시키는 듯하네요.
어제 아버지가 돌아가신뒤 첫생일이라
내가 농사지은 과일과 아버지와 어머니가 좋아하는 고추튀김과 옥수수도 챙겨갔네요.
가는길에 참외와 수박도 잔뜩 실어 사촌 오빠와 작은어머니댁에도 드리라고 전해드렸네요.
국화씨로 키운 작은화분 여러색 국화모종4개와 하트고추모종도 오빠네 전했네요.
서울에선 출근시간대라 청평까지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올때는 빨리와서 밭에 다시들려서 빨간고추틀 따고 그사이 큰 수박과 참외와 오이를 제법따서 집에와서 오이지를 담갔네요.
한달뒤엔 친정엄마기일이네요.한시도 손을 놓지 않으셨던 풀들이 자란 모습없이 일만 하셨던 엄마 손가락과 허리가 얼마나 아프셨을까 나도 쬐금하는데도 허리시술하고 손가락염증이 발병했는데..
그전 엄마모시고 허리시술하려 자주 갔을때도 아픈내색을 안하셨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그리움을 담아서 혼자서 달릴때의 내마음은 부모님의 안쓰러움과 전쟁뒤의 고달펐던 삶을 다시 생각하며 집으로 오니 그리움이 더욱더 사무치네요.
저 구름 흘러가는곳
그리움도 흘러가라...
보고싶다.생각난다.
후회된다.고생하셨다.
살아 계실때
사랑의 표현을 자주들 하세요.
그리움은 가슴속에 뭉개구름따라 뭉글뭉글 커져가네요.
그리움은 나를 움직이며 달려간
하루였네요.
8월 20일
5
2
1
성하(盛夏)로 가는 길  

이명신
어디만큼 왔을까?
노루 꼬리만 한 볕 아쉬운 농한기 지나  
완숙퇴비 흩뿌려진 흙내음 뒤로하고
따가운 태양 아래 도라지 밭매는
농부를 만났다.
같이 살겠다고 깊게 뿌리내린
잡풀을 잡고 매대기질 하는
능숙한 몸짓에 피곤이 역력하다
이제 돌아가지도 머물지도 못하는 길
초하 지나 얼마 쯤 더
가면
장마 끝난 들녘으로 햇살은 작열하고
봉지 속 복숭아는 제풀에 농익을 텐데
이상저온에 놀란 농심 단박에 달래
올해는 제발 잦은 태풍 없이 달고 향긋한 본연의 맛으로 승부 짓기를
바람 아쉬운 석양을 지고 성하로 가는 길
23년 10월 24일
4
1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