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팜춘문예] 짧은 시 쓰기 · 참여글
경남합천오희자
제목 : 초보 농군의 사계

쑥이랑 달래 냉이 씀바귀 온 들판이 향긋한 봄 밥상이 되고

잡초와 씨름하다 뒤엉킨 땀얼룩 시원하게 닦아줄 냇가엔 피래미와 다슬기

노오란 은행나무 아래
요리조리 진주 은행알
뾰족 뾰족 가시피해 민머리
쑥 내민 씨알굵은 알밤

마늘군과 양파양이 하아얀 이불 덮고 소곤소곤
자세히 들여다보니 서로 비좁다고 티격태격

이렇게 저렇게 초보 농군
내 밭 사계절이 지나가네
FarmmorningFarmmorning
강원양양강정희
고추 고구마 올해도풍·
울엄마 계실때 딸아 60대는 60키로달리고 70대는 70키로달린단다 그놈세월이 후딱간단다 살아봐라 그러네요
경남합천오희자
어머님 말씀 점점 몸으로 깨닫고 있는중입니다...
경남진주최순
그니까요 왜이리 후딱 가는지
경남합천오희자
일년이 후~~딱 가요 ㅎㅎ
경남합천오희자
냄샌 심하게 났지만 깨끗히 씻어 말리니 냄새가 안나네요. 매일 10알씩 먹고 있어요.
소소한 행복이에요^^
경남진주최순
왜 자꾸자꾸 등뒤에서 나를 떠미나
경남합천오희자
ㅎㅎㅎ 그러게요 항상 밀리는 기분이었는데 세월이 밀었군요 ....
전남장성블루아이스
나무농사 짓고 있어요.·
은행 수확 많이 하셨네요
알도 굵은것 같고~~부럽네요^^
경남창원믿고사는농원-송미경
정직ㆍ성실로 짓겠습니다·
일주일이 한달이 몇달이 어느덧 한해를 접으려고 하고 있네요 빠른 세월을 따라 갈 수 없을 정도로 올 한해는 비로 태풍으로 너무 고생들 하셨습니다
충남당진이미옥
벼 재배 20여 년차 ·
은행, 다슬기, 축하드립니다
경기동두천김태훈
귀농6년차 나무가꾸며 ·
그러네요. 그놈에 세월 은. 왜그리 빨리 오는지. 보고싶다고안해도. 밉다고해도. 네게로 소리없이닦'아와꾸벅인사하며 올해도잘지네세요 하며 사라지는것갇네요. 건강들하셍ㅛ
충남당진이미옥
벼 재배 20여 년차 ·
은행 넣고 영양밥 지으면 맛있고요
스무알 쯤 레인지에 돌려 껍질 까서 먹던 겨울 밤, 떠오르네요
큰언니의 수고로 감사히 받아 먹던 시절이 있었지요
경남진주최순
많은걸 하시네요 님은 신의한수 이신듯 ㅋ
경남진주최순
아유 참내 나이 먹은적도 없는데 벌써 6학년
그래도 다행인건 땅하고 놀수있어서 일이 있다는겁니다
경남진주최순
세월아 세월아 걸음을 재촉마라
하도 퍼득가서 원망도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