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 게 섯거라.
이제는 이별을 고할때가 되었지
나를 찜통속에 가두어 놓을라고
빨간입술을 내밀고 있지 ㅎㅎ
너도 당해봐라 찜통속으로
천국과 지옥 속으로 ㅋ
우선 샤워부터 하고 그다음 가마속에서 일간 고통 받아 새로운 탄생을 하거라 .
천천히 우선 60도 통풍 제로4시간 하옥한다.
그다음 50도 숨구멍은 2칸 정도 내가 열어주지.특별히 고생 했으니 아량을 베푼다.
형벌은 15시간으로 한다
다음형벌은 모두 뒤집기 해서
45도로 한다 숨통은 그대로.
그러면 너의 입술처럼 색이 고운 고추가 탄생하여 귀여움을 받아라 이상 너와의 이별은 아쉽지만 어쩌니 나도 먹고 살아야지 그러니 끝까지 목숨바쳐 좋은 먹거리가 되어 주려무나. 고추야 사랑해
아고고 언눙 가봐야지 남은 자식 배고프겠다 고랑에 질소 줘야 언능 자라지 8월 십일까지 꽂피는것은 빨간 드레스를 입지
꽃피고 50일이면 넌 나한테 죽었다 ㅋ참 고추 체포 하실때는 꼭지 제거 하시고 건조 하시면 고운색이 나와요
8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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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rmmorning
팜모닝을 사랑하는 여러분께 들려 드리고자 몇자 적어봅니다. 지금부터 약60여년전에 새마을회와 4-H구락부가 편성되어 대통령께서도 혁명공약과 더블어 아침6시면 확성기로 새마을노래 틀어놓고 국민보건체조를 필두로 모든 국민들이 잠짜리에서 일어나 하나.들.셋.넷.다섯.여섯.일곱.여덥하고 체조를 실시하는 기억이 새릅습니다. 국민학교(지금초등학교) 1학년부터 어른들까지 일어나 부지런함을 뽑내든시절 그립습니다. 한강기적과 지덕노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부지런하면 산다. 행운에 4잎크로바 노래소리도 들리는듯 귀를 맴돕니다. 그때가 우리나라 제일 전성기라고도 할수 있는시절. 하면된다. 핵도 개발하자.한국기술자 다 들어와 한국발전에 이바지할때다. 미군도 물러가라 충분한 재력이 우리나라를 살릴수있다. 하면서 밀어부침과 통큰 통솔력으로 세계에 차관확보에 불철주야 고생했던 당시 공무원들. 독일 리퓨겟 대통령으로 부터 차관을 우리나라의 실정과 독일의실정을 두동강인 두나라설명과 독일간호사파견.광부파견등을 설명하고 극적이 타결로 한국 발전에 기여하고 월남 파병으로 외화벌이에 얼마나 힘을 쏟았던가 모든국민들의 단합된 힘과 용기로 이렇게 이루어놓은 대한민국이 아니던가. 다잊고 우리는 농사천하지대본.먹고사는것이 제1로 있던 그때를 잊지말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하여보자.지금도 몇몇곳에서 4-H운동을 실시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크게 발전을 못하고 있다니 안탓깝다. 늦지 않았다. 농민 발전위원장(차관급)을 만들어 국회에서 큰소리치고 농민을 살리는 사회를 만들어 봅시다. 농부들이며 다시 일어나라. 다음으로 계속.
9월 26일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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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월에 감자와 완두콩을 재배로 농사시작하고
사윌에 강낭콩과 땅콩,옥수수 파종하고
오월에는 고구마,고추 이식하고, 칠월에는 들깨 이식할 예정임
12월 8일
3
1
보러
갓다가
산머위
산더덕 산도라지

해왓네요
독초 ㅡ 천남성 만지는것두 싫어서
사진만 찍엇습니다
23년 5월 16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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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어버이의 은혜는
자식을 잉태하여 열 달 동안 온 정성을 기울여 보호해준 은혜
자식을 해산할 때 온갖 고통을 겪는 은혜
자식들 낳고도 모든 근심을 잊는 은혜
입에 쓴 음식은 키고 단 음식은 자식에게 먹여주는 은혜
마른자리 골라 자식을 눕히고 자신은 진자리에 눕는 은혜
때맞추어 자식에게 젖을 먹여 길러준 은혜
똥, 오줌가려 오물을 빨아주는 은혜
자식이 먼 길을 떠나면 생각하고 염려하는 은혜
자식을 위해 온갖 궂은일을 다 하는 은혜
늙어 죽을 때까지 자식을 사랑해 주는 은혜이다."
5월 8일
8
1
옛말에 "도원경" 이란 말이 있어요. 5일전 전남 영광에 사시는 성 창준님이 올려주신 내장사 홍단풍이 너무 아름다워서 문득 옛날 어디선가 읽었던 글이 생가나 여기에 올려 봅니다.옛날 중국의 어느남쪽 지방에 가난한 나뭇꾼이 살고 있었읍니다 나른한 봄날 나무꾼은 여전히 나무를 하러 산으로 갔습니다 그런대 넓지않은 계곡물에 도화 꽃잎이 계속 떠내려 왔읍니다 니무꾼은 계속 물을따라 올라 갔읍니다 그렇게 얼마를 올라 갔는지도 모른채 기를쓰고 오르던 중 아 도화꽃이 만발한 작은 골짜기가 나타난거죠 평소에는 한번도 와본적없는 곳이었읍니다 돌이 깔린 작은길을 따라 얼마를 가니 깨끗하고 아담한 초당이 하나 나왔는데 하얀수염을 길게 기른 두노인이 장기판을 사이에두고 장기를 두고있었읍니다 다행이 장터에서 나무가 팔리길 기다리며 장꾼들이 두는 장기를 어깨너머로 배운터라 나무꾼은 지게를 벗어두고 장기를 구경 했습니다 신기한 수들에 빠져 보고 있는데 어른들이 주는 향기로운 술도 몆잔 얻어마셔서 시장끼도 못느끼고 그렇게 얼마가 흘렀을까요 두사람중 한노인이 "허 이사람아 여즉 있었구만 이제 돌아가게"이말을 듣고서야 정신이 번쩍들어 부랴 부랴 골을 따라 내려왔읍니다 그길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길을 따라 집으로 왔을때 아 이게 왼일입니까 초가 칸 집은 썩어 내려 앉아버렸고 도무지 이상하게 성한것이 하나도 없었읍니다 마을로 내려갔을때 더놀랐읍니다 노인들을 만나 자기가 누구라는 것을 예기 했더니 그사람은 60년전에 산에들어간 뒤로 흔적도 소식도 없다는 것이었읍니다 그러고도 여러날이 지난후에야 그사람은 깨달았읍니다 거기가 신선들이 산다는 무릉도원 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생겨난 말이 "신선 놀음에 도끼 자루 썩는지 모른다" 좀 길었나요 죄송합니다
10월 27일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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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밑뿌리가 썩어 마음이 타들어 갑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처음부터 뭐가 잘못되었는지요? 참고아 도움을 청합니다.
23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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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두싹사용하고요
지난주토요일그린톡톡101고추땅콩호박수박참외오이열무얼갈이배추상추모든작물실험아물20리터에그린톡톡한봉20그램풀어서옆면시비했읍니다이번주토요일확인해봅니다
23년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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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신랑은 열심히 골동품 포크레인 고치고 있어요ᆢ자기 잘못으로 왕골동품을 샀으니 후회막급.ᆢ유압유 분명히 넣었다고 십만원 더받았는데 우유빛깔 물이었어요ᆢ궤도 기어오일 기름 빼는곳은 용접해버리고ᆢ하나에서 열까지 하나도 맘에 안들어요ᆢ5톤포크레인은 폐차하면 얼마나 할까요ᆢ충청도 박정우 아저씨ᆢ포크레인 다시 가져가세요ᆢ어떻게 이런물건을 움직인다고 팝니까 ᆢ양심에 털 났나보네요ᆢ이 아저씨 파는 농기구 사지 마세요ᆢ
5월 25일
5
3
아마란스재배를 시험아 몇포기를 심었는데 키만크고 꽃을 피우지 않네요. 환경이 문제인지 알고싶네요. 좋은 고견 부타드려요.
23년 7월 10일
4
2
Farmmorning
기나긴 장마에 어린베리 묘목들 병충 .병균 과습에 튼튼하게 잘견뎌 주고있내요 이젠 무더위 물과의 전쟁 입니다^~^ 회원님들 복더위 늘 건감 챙기며 농사에 전념 합시다
23년 7월 30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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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팜스에는 봄의향기속
천황대추와 양파,마늘이 쑥쑥
자랍니다
23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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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 맛에 산다! 라는 미션에 어쩌다보니 우연히 당첨되어 농촌사랑 상품권 1만원권을 받았었는데 잠시 잊고 지내다 기억이나 다시 확인해보니 유효기한이 이미 지나버렸네요. 아쉽고 조금 아깝네요. 이런 저런 아쉽고 안타까운 일도 많은 작년 한해였지만 그 아쉬움들을 잘 기억했다 올해는 똑같은 아쉬움은 남지않게 한해를 보내야겠다. 싶습니다.
지나간 아쉽고 안타까운 일들을 기억하고 발판으로 아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발판과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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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안녕하세요.
저희 어제 좀벌레 침입과수나무 치료함에 이어서 오늘은 마즈막으로 외부용수성페인트로 오늘은병든 2나무모두 도색작업 마무리하였음니다.
그런데 저희. 게을러서 관리부주의인가보임니다. 팜가족분들께 이 모순점 알려야 타인 농부들도 피해를 이블가 염려 되어서요? 모두가 이런 피해 계속 본다면 신물이 날검니다.무슨이야기 냐고? 오늘 작업 다 끝내고 돌아서는데 약20m거리 내에서또 같은병.의 나무발견하였음니다.
첨부사진처럼 사진상 마즈막2판이죠. 이나무는 이미 과일이 달리고있는 과일속이빨간(엔부)사과 나무에다 스타크점보라는 사과 나무와 배(애탕)배(캔버런스)이렇게 4개 종의 종합 과수 나무 인데.하는수없이 오늘 내친김에 함께 치료해 보았음니다만. 이미 늦어서 화목 장작같이 보이는 이나무들이 회생된다는것은 불가하죠. 다만힘 닫는데까지 실험아 경험도 쌓아볼겸 노력해 보았음니다.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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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무심는종셋트.ㅋㅋ
무2천평.손으로심으려니
허리아푸고.다리아푸고
쩔쩔매니.남편이생각한아이디어.ㅋㅋ자리잡고3개씩.다리쥬피고허리새우고2알씩심고.밀어서흙덥고.ㅋㅋ종셋트아니면.2천평못심을것갓드라고요.여름무종자갑기계로심으면3봉지드러가는것.한봉지로끝장.ㅋㅋ.무종자한봉지에십오만원
내품은나온거죠?~^^♡
농사.골병들어유
23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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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rmmorning
✍️[매일매일 농사공부 시즌2 25편 - 고추와 벼의 태풍피해 경감대책]
👋안녕하세요 팜이웃 여러분!
오늘 공부해볼 내용은 <고추와 벼의 태풍피해 경감대책>입니다.
1. 고추
- 태풍은 한참 수확할 시기인 8,9월에 많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는데 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낙과, 도복 등 단시간에 피해가 커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장마 대책과 비슷하지만 태풍은 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사전에 지주를 더 꽂고 느슨한 유인줄은 팽팽하게 매어 도복되지 않도록 합니다.
- 태풍에 의해 낙과가 많아질 염려가 있으므로 붉은 고추를 미리 수확하고, 물빠짐이 좋게 하기 위해 도랑 정비를 철저히 합니다.
-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물빼기를 철저히 하여 침수되는 시간을 가급적 줄여 주며, 쓰러진 포기는 곧바로 일으켜 세워 지주로 고정시켜 줍니다.
- 세균성점무늬병, 탄저병 약 등의 살균제와 요소 0.2%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줍니다.
2. 벼
- 바람은 일반적으로 벼의 생육에 이롭지만 풍해는 벼가 바람의 위력을 당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 태풍에 의한 벼의 피해는 이삭패기 후 3~5일이 가장 크며, 이때의 피해양상은 불임률 증가와 벼 알을 변색시키고 여뭄 비율을 저하시키기도 합니다.
⭐- 흰잎마름병의 발생과 벼멸구의 피해 등도 태풍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2차적 피해에 해당합니다.
- 태풍 피해 경감대책으로는 방풍림 설치, 풍해가 잦은 지역은 내풍성 품종(화진벼, 내풍벼, 금남벼, 화벼 등)을 선택하여 풍해 발생 시 흰이삭 발생이 적은 품종을 심습니다.
- 질소비료의 과다 사용을 가고, 3요소 비료를 골고루 시비합니다.
- 태풍 통과가 예상될 때는 수심을 깊게 하여 흰이삭 발생과 쓰러짐을 방지합니다.
- 수분 공급 : 태풍 통과 후 흰이삭이나 변색 이삭이 발생되면 6시간 이내에 동력분무기를 이용하여 10a당 물 600L 이상 살포하여 여뭄 비율을 향상시킵니다.
- 2차적으로 따라오는 벼흰잎마름병과 멸구류 방제를 철저히 합니다.
❓[공부 내용 퀴즈]❓
벼의 경우 ㅇㅇㅇㅇㅇ의 발생과 ㅇㅇㅇ의 피해 등도 태풍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2차적 피해에 해당합니다.
댓글에 '공부완료'와 함께 ㅇㅇㅇㅇㅇ와 ㅇㅇㅇ에 들어갈 정답을 순서대로 맞혀주세요.
위 콘텐츠는 농촌진흥청에서 발행한 고추 2020, 쌀 품질 고급화 기술 2020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마늘 파종기, 마늘 수확기계 공부]로 찾아뵙겠습니다.
📺행정안전부의 태풍시 행동요령에 대한 소방청TV 채널의 영상도 참고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4frsWCTDHxQ
23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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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
Farmmorning
안녕하세요 저는척으로 귀촌4년차 입니다.산골이라 꽃나무 나 꽃씨가 필요하네요,저에게 꽃나무나 꽃씨좀 분양해주세요.무료로주시면 가지러 갈게요,감사 합니다
23년 7월 14일
6
4
우리들 이야기 =28
숙종시대 가난한집 웃음소리
숙종은 땅거미가 내리면 허름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호위무사도 없이
몰래 궁궐을 빠져나가 여기저기 쏘다니며
백성들이 살아가는 걸 두눈으로 직접 보고
두귀로 직접 들었다. 
주막에 들러 대포 한잔 마시고 짠지 한점으로
입을 다시며 임금 욕하는 소리도 귀담아들었다. 
세상 민심이 흉흉했다. 
설상가상 역병이 돌아 민심은 더더욱 어두웠다. 
작년 농사가 가뭄과 홍수로 예년에 없던 흉년이라
백성들의 보릿고개 넘어가는 신음소리가 애간장을 끓게 했다. 
이 골목 저 거리 발길 닿는 곳마다 한숨소리뿐이라
숙종의 마음이 천근만근인데 어디서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저 소리 들어본 지 얼마만인가? 저 웃음소리!”
숙종은 깜깜한 부암동 골목길을 비틀거리며 넘어지며
웃음소리 따라서 허겁지겁 올랐다. 
서너칸 초가집들이 띄엄띄엄 있는 골목 끝자락에
웃음이 흘러나오는 집안을 들여다봤더니
아무리 훑어봐도 웃음이 나올 이유가 없었다. 
관솔불을 밝혀놓은 헛간에서 이집 주인인 듯한 남자는 짚신을 고,
아이들은 짚을 다듬고, 아이들 할아버지는 가위로 짚신을 다듬었다.
할머니는 관솔불 아래서 바느질을 하고 안주인은 쟁반에 쑥떡을 담아왔다. 
허허허 호호호 킬킬킬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숙종은 그 집 마당으로 들어가 ‘똑똑똑’ 헛간 문고리를 두드렸다.
“이 야심한 밤에 누가 찾아왔나?” 
헛간 문이 열렸다.
“지나가던 과객이요, 목이 말라 염치 불구하고 들어왔습니다” 
영감님이 숙종을 보더니 
“누추하지만 이리 앉으시오” 하며
자신이 앉았던 자리를 내어줬다.
숙종의 무릎이 흙투성인 걸 보고 말했다.
“올라오는 골목길에 올봄 얼었던 흙이 녹아 계단이 허물어졌는데, 
일손이 모자라 손쓸 틈이 없어 저 모양입니다. 
넘어진 모양인데 다치신 데는 없으신지요?” 
숙종이 웃으며 “괜찮습니다” 하자
며느리가 물 한사발과 쑥떡 세개를 쟁반에 얹어왔다. 
부암동 골목을 돌면서 배가 꺼진 숙종은 쑥떡을 정신없이 먹었다. 
보릿가루 쑥떡이었다. 마지막 쑥떡을 먹다가 반쪽을 조끼 호주머니에 넣었다.
“온 나라가 한숨 소리뿐인데 귀댁은 무슨 경사가 있어
집안에 웃음소리가 끊어지지 않소이까?” 
짚신을 던 이집 가장이 소피를 보고 오다가 입을 열었다.
“큰 경사는 없지만 큰 걱정거리도 없소이다” 
숙종이 물었다.
“짚신 팔아 호구지책으로 으니 궁핍이 쌓인 게
소인 눈에도 보이는데 걱정이 없다니요?”
“지난 세번 장날마다 비가 와서 짚신을 못 팔아 저렇게 쌓여 있습니다만
비가 그치면 또 팔러 나갈 겁니다” 
그는 물 한사발을 마시고 또 다시 짚신을 으며 말했다. 
“짚신 못 파는 게 문제겠어요. 어디, 비가 와야지요. 
농사꾼들이 학수고대하는 단비잖아요”
“마음 씀씀이가 부자이십니다. 허허” 
숙종도 덩달아 웃음이 났다. 
“나는 진짜 부자예요. 
빚 갚으며 저축하며 살아가니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짚을 다듬던 아이들이 까닥까닥 조는 걸 보고 숙종이 일어섰다.
밤이슬을 맞으며 궁궐로 돌아온 숙종이 주방 상궁을 불렀다. 
잠자던 주방 상궁이 놀라서 어전에 꿇어앉자
조끼 주머니에서 꼬들꼬들 말라붙은 보릿가루 쑥떡을 꺼내 말했다.
“당장 이 떡을 만들어 올리렷다.” 
주방 상궁이 
“전하 이 보릿가루 쑥떡은 드시지 못합니다” 하자
임금이 노해 말했다. 
“먹고 안 먹고는 짐이 정할 일이로다.” 
주방 상궁은 부랴부랴 보리쌀을 구해와 절구에 빻고
주방 궁녀들은 자다가 일어나 초롱불을 들고 궁궐을 돌며 쑥을 뜯어
보릿가루와 섞어 찐 후 절구질을 했다. 
그 사이 숙종은 안주를 곁들여 약주를 했다. 
주방 상궁이 보리쑥떡을 해왔을 때는 닭이 울었다. 
보리쑥떡을 한입 먹어보고는 상을 물렸다. 
숙종은 잠이 오지 않았다. “빚 갚으며 저축하며…” 
그 소리가 귓전을 맴돌았다.
이튿날 아침, 한 떼거리 일꾼들이 소달구지에 돌을 싣고 와
부암동 짚신장수 집으로 오르는 골목길에 돌계단을 놓았다.
밤이 되자 어젯밤에 왔던 그 허름한 나그네가 다시 나타났다. 
짚신장수가 일손을 놓고 벌떡 일어나 숙종의 두손을 잡으며 말했다.
“어젯밤 귀인께서 다녀가신 후 오늘 아침 골목길이 저렇게 변했습니다요.” 
숙종이 허허 웃으며 
“나는 모르는 일입니다요.” 
시침을 뚝 뗐다. 
“어젯밤에 궁금해서 잠을 못 잤습니다요” 
짚신장수가 
“뭐가 그리 궁금했습니까요?” 묻자
숙종이 답했다. 
“빚 갚으며 저축하고 산다니 그게 무슨 뜻인지 몰라 밤새도록 생각했지요.” 
컬컬컬∼ 짚신장수가 목을 젖히며 웃더니 말했다.
“제 부모님이 저를 낳으시고 키워주셨으니 제가 빚을 졌잖아요. 
정성껏 봉양하니 빚을 갚는 것이고, 
제가 또 자식을 낳아 잘 키우고 있으니 저축을 하는 거잖아요.” 
숙종이 크게 웃었다. 
“여봐라∼ 상을 올려라” 
숙종이 소리치자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주방 상궁이
지게에 바리바리 지고 온 평복 차림 군졸들의 지게에서 고리짝을 내려놓았다. 
갈비찜에, 약밥에, 수정과 한독, 그리고 돈 천냥. 
짚신장수 일가족은 끝까지 임금인 줄 몰랐다.
3월 12일
64
48
6
오늘 시험아 감자를 1줄기 캐봤는데 감자가 구멍이 숭숭 났네요. 왜 그런걸까요? 벌레가 파 먹은 건가요? ㅠㅠ
다음주에 캘껀데 아직 감자도 작고~
약을 주기에는 늦은거죠?
23년 6월 16일
2
16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