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더운데 농사일 하신다고 힘드시죠
오늘은 안꼬없는 찐빵이야기 합니다
우리국민이 제일많이 마시는 커피는
12g에 200원 너무빗사요
우리가 농사짓는 농산물이나 축산물은
12g에 200원 받는게 없어요
광고도 커피광고는 10번하면 농산물광고는 1번하고 이건 뭔가 정책적으로 잘못된것갔습니다
아직 날씨가 더워서 넋두리합니다
더운날씨에 건강하세요
23년 8월 13일
4
3
Farmmorning
처음 참깨를 판에 씨 뿌렸습니다
리도밀 살균제룰 뿌리며 밭두둑울 만들었습니다
떡잎이 4장되어 밭에 이식했습니다
잘 커주길 바라면서...
23년 6월 11일
2
3
Farmmorning
밤새 비가 내리더니
오늘도 내내 내릴모양입니다
완전히 해갈되겠어요
창밖 코끼리마늘 주아가
터지려고합니다
부추전에
커피한잔하려고요
여전히 비가 내립니다
23년 5월 29일
3
3
Farmmorning
참좋은아침 입니다
꽃이 말 합니다??
한번피었다가 지는 삶 이니
웃서며 살아가라고요~
따뜻한 모닝 커피 한장하시고
오늘도 열심히 일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3년 5월 24일
8
2
- 6-70년대 우리들의 공감시대 17 -
나이 6-70대 사람 치고 옛날 다방에 대한 잊지 못할 추억이 한 자리 차지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싶다.
어느 지역이나 기차역 앞에는 역전다방이 있었고, 어딜가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다방 이름은 청자다방, 복지다방, 향촌다방, 수다방, 황금다방에서 서서이 이름까지 뉴욕다방, JUN다방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다.
남원역 앞 2층에 복지다방의 아크릴간판이 있었는데 태풍에 복자 아래 기억받침이 떨어져서 웃픈다방 이름이 되어서 웃기도했다.
그 때 다방은 아마 임대료가 조금 저렴해서인지 지하에 많게 자리하고 있었고 1층에 있기도했다.
그 때 다방에는 낭만도 있었고,
남자의 자존심도 있었고,
사랑도 있었고,
눈물을 쏟아내는 이별의 장이기도 했었다.
가끔 열리는 국가대표 축구경기와 세계챔피언 복싱경기는 단체 관람장이기도 했다.
한 때는 세계권투협회 챔피언 벨트가 6개까지 우리나라 권투선수들이 가지고 있었다.
1974년 7월 남아프리가 공화국에서 열린 세계 밴턴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홍수환선수가 챔피언 아널드 테일러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퉁퉁부은 얼굴로 고향에 계신 어머니한테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로 유명한 홍수환선수의 권투경기는 대단했다.
그리고 1977년 파나마에서 체급을 바꿔서 세계쥬니어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파나마의 헥토르 카라카스에게 2라운드에 4번의 다운을 당했지만 KO승을 거두어 4전5기의 신화를 창조했던 중계는 대단했다.
박수와 환호성에 다방이 떠나갈듯했다.
서울에 도착하자 오픈카에 꽃다발 목걸이를 목에 걸고 카퍼레이드를 하기도했다.
그 당시 다방은 한국적 명물로 어른들의 사랑방, 대학생의 만남 방, 직장인의 휴식 공간, 동네 한량들의 아지트였으며 데이트와 맞선 공간으로 만남의 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우리는 음악다방에서 듣고 싶은 노래를 쪽지에 적어서 다방 레지한테 주면 음악을 담당하는 DJ한테 전해주고 사연이랑 같이 LP판을 틀어서 신청한 노래를 들려주곤했다.
"자, 추억의 음악다방에 오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는 DJ의 저음인 동굴목소리에 꺄악하고 박수를 보내기도했다.
뮤직박스에서 진행하는 DJ 모습이 긴머리에 커다랗고 까만 안경을 쓴 모습이 정겹게 보였다.
유리창으로 된 뮤직박스 안에 빼곡한 5백여 장의 LP판 레코드, 7080시대 인기 대중가요부터 팝송, 재즈까지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손님들이 주문한 노래가 있는 LP레코드를 찾아 꺼내 턴테이블에 올리고 사연을 굵직하고 때론 가냘프게 읽어주면서 노래를 틀어준다.
음악다방의 DJ는 지금의 아이돌보다 더 인기가 있었다.
그래서 음악다방 주인은 인물 잘 생기고 목소리는 센스있고 음악을 할 줄아는 사람으로 DJ를 영입해야 다방 매출이 늘었다.
다방사업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DJ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어느 음악다방에 인기있다는 DJ가 있다는 소문이라도 나면 열렬한 여성팬들이 몰려들었다.
그때 DJ는 젊은이들의 우상이고 꿈의 직업이기도했다.
음악다방에 갈때는 여럿이 어울러서 같이 갔고 될 수 있으면 뮤직박스앞에 앉을려고 했다.
작은 읍내 다방에서는 때론 "양복점 이사장님 카운터에 전화왔습니다"라고 큰소리로 말하면 사장님들이 전화를 받곤했다.
다방입구에는 노란 동전을 넣고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공중전화가 꼭 있었다.
그래서 근처에 자영업을하는 단골손님들이 전화를해서 다방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손님이 오면 다방으로 전화를하면 마담이나 레지가 카운터에서 전화를 바꿔주곤했다.
삐삐가 나오기전이고 냉장고 휴대폰이 나오기전이어서 다방으로 연락을 하면 연결해주었다.
우리도 혹시 약속시간이 늦을 경우에 다방으로 전화를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읍내다방은 카운터에 양장이나 한복을 곱게 입은 중년여성의 마담이 앉아 있고 레지라고 불리는 젊고 예쁜 아가씨들이 진한 화장과 미니스커트를 입고 커피를 날라주는 동안에 구슬픈 뽕짝 가락이 손님들의 가슴을 저윽히 적셔주는 그런 형태였다.
아무런 목적도 없이 그냥 노닥거리며 시간을 보내려고 주막에서 세련된 다방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다방에 들어서면 낮 익은 마담과 레지가 경쟁하듯 환하게 맞아줬고, 손님이 자리에 앉으면 어김없이 옆자리에 살포시 앉으면서 속 보이는 아양을 떨었다.  
손님들은 오랜만에 만난 친정 오빠보다 더 정겹게 팔짱을 끼며 애교까지 부리는 그 분위기를 우쭐하며 즐겼으니 "커피 한잔 가져와" 하는 손님의 주문이 떨어지자마자 "저도 한잔하면 안 될까요?"가 곧바로 이어졌고, 그 상황에서 "NO!"는 존재하지 않았다.
어느 다방에 멋진 레지가 새로 왔다는 소문이 들리면 그 다방에는 한동안 문전성시를 이루곤 했는데 레지가 인기를 누렸던 현상은 그 시대를 대변하는 특이한 풍경이기도 했다.
음악다방에서 잘 생긴 DJ와 읍내다방에서 예쁜 레지는 매출을 올리는데 대단한 역할을 했다.
6~70년대의 다방에서는 커피라고는 한 종류만 있었기에 손님들은 그냥 커피를 주문하면 되었다.
오전 10시 이전에 커피를 주문하면 계란 노른자를 동동 띄운 모닝커피가 나왔다.
그러다 좀 가격이 있는 쌍화차가 나왔는데 마담이나 레지가 "저도 쌍화차 한잔 먹고싶어요"라고 하면 역시 "NO"라고 하는 사내는 없었다.
우리 전주의 다방은 온 벽에 산수화를 표구해서 걸어 놓았고 중앙에는 커다란 수족관이 있어서 늘 열대어가 노닐고 있었으며 의자는 폭신한 등받이 의자였다.
담배연기는 다방안에 두더지 굴처럼 자욱했고 어둑컴컴했다.
탁자위에는 어김없이 재털이와 통성냥이 있었다.
담배가게에서 품귀현상이 있었던 청자라는 고급담배는 다방에서 마담들이 단골손님들한테 겨드랑이에 살포시 다른 손님들 몰래 가져다주곤 했다.
이렇게 읍내 다방은 정이 있고 따뜻한 사랑방이었다.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우보가 같이 발효되면서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중부지방은 더위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내륙에는 다음주에 장마가 시작되리라는 예보네요.
예년보다 6일 빠르게 장마가 시작되네요.
주말에 장마가 갑자기 점프를해서 많은 비가 내린다는 비소식이 있습니다.
흡족하게 비만 내려주고 더위도 식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6월 20일
18
8
Farmmorning
삼년산 더덕 잘커구있어요
23년 9월 8일
2
1
Farmmorning
[✍️달팽이 파헤쳐보기]
매일매일 농사공부 4탄 158편
팜이웃 여러분 안녕하세요🙂
6월 6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 공부해 볼 내용은 <달팽이 파헤쳐보기>입니다.
🔻달팽이 특징
달팽이는 주로 습한 환경에서 활동하며,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어 피해를 주기 때문에 효과적인 방제가 필요합니다. 방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환경 관리
- 습기 조절: 달팽이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작물 주변의 습기를 줄이기 위해 물주기를 조절합니다. 특히, 저녁보다는 아침에 물을 주어 밤 동안 토양이 마르도록 합니다.
- 잡초 제거: 잡초는 달팽이의 은신처가 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제거하여 달팽이의 서식지를 줄입니다.
- 유기물 관리: 달팽이는 낙엽이나 퇴비 같은 유기물을 좋아합니다. 이러한 유기물을 작물 주변에 두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물리적 방제
- 달팽이 트랩: 낮 동안 숨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여 달팽이를 유인한 후, 수거하여 제거합니다. 예를 들어, 젖은 신문지, 나무 조각, 플라스틱 판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구리 테이프: 달팽이는 구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구리 테이프를 작물 주위에 둘러 놓으면 효과적입니다.
🔻생물적 방제
- 천적 활용: 달팽이의 천적인 두꺼비, 개구리, 새 등을 유도하여 달팽이를 자연스럽게 줄이는 방법입니다.
- 기생 벌레: 특정 기생 벌레(예: 선충류)를 활용하여 달팽이를 방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전문 업체를 통해 적용할 수 있습니다.
🔻화학적 방제
- 달팽이 살충제: 철인화합물 기반의 달팽이 살충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품은 달팽이에게 독성이 있지만, 사람이나 가축에게는 비교적 안전합니다.
- 천연 방제제: 천연 물질을 이용한 방제제(예: 커피 찌꺼기, 마늘 추출물 등)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방적 조치
- 작물 선택: 달팽이가 좋아하지 않는 작물(예: 허브류, 로즈마리, 라벤더 등)을 심어 달팽이의 접근을 줄입니다.
- 경계 설치: 작물 주변에 모래, 자갈, 달걀 껍질 등을 뿌려 달팽이가 접근하지 못하게 합니다.
✍️매일농사공부 3탄 6편 [노린재 파헤쳐 보기]도 복습해보세요!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IwNTU2
공부자료를 확인하신 분은 "공부 완료" 댓글을 남겨주세요.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월 6일
22
460
1
Farmmorning
금쪽같은 내 미니밤단호박 이예요.
올해는 너무 크게 키워서 노지 호박 키로수가 나와버렸네요,,,,
기분은 좋지만 단가는 영,,,,안나와서
농사꾼으로썬 ㅠㅠ
그래도 작은거 보단 큰게 좋다죠?ㅎ
올해는 너무 잘커주고 잘키워서 좋아요
23년 5월 29일
10
4
Farmmorning
왕초보라 궁굼한게 많아요
고구마 순이 너무커 순따기 하려고 하는데 순따도 고구마 크는데는 지장이 없는지요
호박덩굴이 고구마 덥치려고해요
23년 7월 19일
1
9
Farmmorning
♡경로당 닭곰탕 해 드리다♡
며칠전부터
동네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하고팠는데 시간이 안났다
오늘 마트가서
육계 큰넘 3마리를 사서 약재를 넣고 푹 고아 살을 발라내고 닭육수을 넣어 닭곰탕을 만들었다
같이 먹을
배추와 쪽파를 넣어 겉절이를 만들었다 산초가루를 넣고 버무렸더니 다들 맛있다고 한다
할머니는 11분,
할아버지는 3분 모두들 맛있게 드신다 보는것 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 설것이까지 마무리 하고 나니 커피 마시자신다
다들 칠순중반 이상이시고
거의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
맛이 있든, 없든 누가 해주는 밥을 좋아하신다
그런 어르신들의
밥한끼는 너무 반가워 하시고
좋아하신다. 맛있게 드시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힘들지만 다음에 또 하게된다
다음엔
어떤 음식으로 해 드릴까?
지금부터 생각 해 보자~^^
4월 11일
18
6
Farmmorning
안녕하세요.오늘은 영하 날씨가 아침.저녁 이번주내내 라고 합니다..비닐속에서 잘 커가면서 있습니다.오늘 낼 더 빼곡히 올라와 있습니다. 저도 부직포로 덮어 볼까요.고민해 봐야겠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22년 11월 30일
3
고구마 무인묘 호품미 를 온상했는데잘안커네요 어떻게하면잘자라까요
23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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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몇일씩 오니까 병충해에 물길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래도 밭에가면 쑥쑥 잘 자라주는 곡식들에게 감사한다.
이웃이 보내주신 도라지도 꽃이 활짝피어 이쁘고 대추도 첫해에 열매를 맺어주니 감사하고 배추도 잘 커주고 고맙고 들깨도 벌들 덕분에 송이 방방마다 알들이 익어가니 이쁘고 감사한 마음뿐이다.
23년 9월 20일
6
10
Farmmorning
선친 묘있는 야산이 도시확장 및 개발구역으로 편입되어 옮길 곳을 몰색하던 중 연고가 없는 곳이지만 어머니께서 토양성분(황토마사)을 보시고 맘에 들어 구입했습니다.
필지가 커 일부는 묘로 쓰고 나머지는 나무묘목(호두 등)을 심어보았는데 나무 성장이 더뎌 결국 겅험은 없지만 식구들 먹을 약간의 채소들을 길러보고 있어요.
4월 23일
동행하고 싶은 사람 .(사랑)
언제부턴가
오랫동안 동행하고 싶은 사람은
맘 편하고 대화가 잘 되는 사람이더라.
잘 나고 
똑똑하고 
성공한 사람보다 
길거리표 
커피 한 잔을 마셔도 
향기가 전해지고 웃음을 주는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은 
나이가 많든 적든 
상관이 없고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처럼 
청명한 마음이 느껴지더라
이 한 세상 
나와 동행할 사람으로 
가슴 따뜻한 참 좋은 그대 
그대에게 나도 
한 번쯤 기대고 싶고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은 
맘 편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ㅡ. 조미하.ㅡ
3월 30일
9
1
이제 일년이 다 지나가네요. 앞으로 2달...끝까지 잘 커다오~^^
23년 9월 12일
2
3
Farmmorning
어제는 빗물에 잠겼든 우리벼 ~
그래도 나름 잘커주어서 영양제 넣어서 약쳤읍니다~쳐다보면 벼도 기특하기도하고 용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ㅎ(이틀정도 물에 잠겨있었기에~)
끝까지 잘커주길 비는 맘으로~~ㅎ🙏🙏🙏
님들도 올핸 긴장마로 힘든일들 많았으리라 생각해요~
인생살이가 다아 그렇찮아요
산넘고 물건너듯이~
그래도 어째요~~
또 허리띠 불끈다시매고 힘내보아요
모든님들 ~~홧팅합시다👏👏👏👏👏🤝
23년 8월 15일
2
4
Farmmorning
어디서 뭘 하고 있다가 이제야 이런 모습을 보이니 잦은 비로 망친 참외 수확을 마무리했는데... ㅋ
시간은 얼마 안 남았지만 건강하게 잘 커다오~~~
#용쟁이골에서 #때를잊은참외
23년 8월 16일
3
6
Farmmorning
💖함께 세워져 가는 사랑
친구의 소개로 직업 군인을 만나게 된 어느 여인이 있었습니다.
무남독녀로 자란 그녀는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너무나 씩씩하고 남자다운 매력에 반해 자신이 먼저 프로포즈를 하는 바람에 만난지 육개월 만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해서 살다보니 이야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남자다웠던 매력은 너무 말이 없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무뚝뜩한 성격은 재미가 없었고 일만 열심히 하는 타입이다 보니 조금씩 실망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모든일의 우선권을 시댁부터 두는 권위를 부리는 모습을 보고는 불만감도 커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하필 친정아버지의 기일과 시댁의 제삿날이 하루의 차이가 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시댁에서 음식을 장만하느라 친정을 갈 수가 없었습니다.
친정 엄마 혼자서 쓸쓸히 제사를 지내야 하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렸지만 어쩔 수가 없다보니 마음만 아플 뿐이었습니다.
결혼한지 3년째가 되는 어느 날 친정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는 작은 목소리로 내일 모레가 너의 아빠 제삿날인데 이번엔 내가 너무 아파서 그러니 네가 좀 와서 도와줄 수 없느냐고 힘없이 부탁을 했습니다.
감기 몸살로 심하게 앓고있는 엄마가 오죽하면 전화를 했을까 딸은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내는 이번 제사는 친정으로 가면 안되겠냐고 남편에게 슬쩍 물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한 마디에 마음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럼 우리 집 제사 음식은 누가 만들고?"
아내는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남편의 무뚝뚝한 대답에 더욱 더 큰 실망감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제사 음식을 장만하고 있는 며느리를 시어머니께서 살짝 한쪽으로 부르시더니 친정 어머니께서 많이 아프시다니 빨리 친정으로 가서 어머니를 도와 드리라고 하며 용돈을 쥐어 주셨습니다.
아마 남편이 어머님께 이야기를 한 것 같았습니다.
부랴부랴 옷을 챙겨입고 집을 나서서 버스를 탄 아내는 기쁜 마음으로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 나 지금 친정가는 길이에요. 당신이 어머니에게 말했어요?"
남편은 고맙다는 말도 하기 전에
"나 바빠!"
한 마디를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녁이 되어 친정집에 도착하자 문 앞에 어디서 많이본 차가 있었습니다.
남편의 차였습니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자 남편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놀란 아내가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데 친정엄마가 활짝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 글쎄~ 이 서방이 새벽같이 와서 수도랑 변기를 고쳐주고 집안의 꺼진 등까지 다 갈아 끼워줬단다.
시장에서 장까지 봐와서 저렇게 직접 음식을 만들고 있는데 보통 솜씨가 아니야.
나보고는 꼼짝말고 계시라고 해서 난생처음 호강을 누리고 있는 중이야~"
엄마는 행복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고 딸은 남편에게 달려가 품에 안기어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고마움이 가득 담긴 기쁨의 눈물이었습니다.
새로 갈아낀 전등의 등불이 오늘따라 두 사람을 유난히 밝게 비춰주고 있었습니다.
대나무가 높게 설 수 있는 이유는 곧아서도 아니고 단단해서도 아닙니다.
그것은 대나무의 뿌리가 땅속의 흙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입니다.
어렵고 힘든 세상을 살아 가면서 사람들이 서로 지탱할 수 있는 것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니고 능력도 아닙니다.
그것은 때때로 서로를 위해 흘려준 눈물과 서로의 기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렵고 힘든 세상속에서 함께 기댐이 되어줄 수 있는 착하고 선한 삶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함께 기대어 있을 수 있도록 서로 서로 두손을 굳게 잡아 주심으로 여러분 모두 아름다운 나라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옮긴 글 -
아침에 지인이 보내준 글을 읽다가 너무 아름다워 공유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어제 어느 분이 "움켜쥔 행복은 빨리 전염시켜야 대한민국이 행복한 나라가 되니 마구마구 전염시켜 주세요"라고 하더군요.
이세상이 아름다운 일들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니까 혼란스럽네요.
그렇게 기다렸던 비소식인데
14호 태풍 폴라산이 중국에 도착했다가 온대성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우리나라로 급회전하여 많은 비를 몰고 오게되었습니다.
메마를 땅이라 산사태도 염려되고,
곧 벼베기에 들어설 누렇게 익은 나락이 벼이삭이 비에 무거워서 쓰러지지나 않을까?걱정이고,
내일까지 내린다는 비소식이 하늘이 하는 것을 누가 말릴 수 없잖습니까?
그래도 지금까지 더위는 있었지만 태풍이 하나도 없어서 얼마나 다행입니까?
비피해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비내리는 아침이라 바깥출입도 못하고 커피한잔 마시면서 끄적거려 봅니다.
9월 20일
33
54
텃밭농사 어느덧 5년차입니다 농사라고 꿈에도 생각지 못햇는데 물어물어 이제 농사란게 뭔지 쪼메 알거 같습니다 하루하루 예쁘게 커는 농작물을 보며 힘들어도 매번 씨앗을 뿌리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해피농원(농원이름)을 다녀왓어요
23년 3월 26일
5
3
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