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결혼식 다녀오다 잠시 나주 지인 농가 하우스를 들여다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은데 1000포기중 세포기에 진딧물이 심하네요
농장주 말은 일주일 전 전체 돌아 보았을때 까지는 전혀 안보였다는데~~
하지만 제눈에는 10일 이상 방치된 고추 같습니다 다행히 어제 방제하여 죽은것들만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3일후 한번 더 방제 시키고 왔습니다
작물은 입구에서 보는것과 전체를 둘러 보는건 차이가 큽니다
충이든 병이든 하루 늦음 그만큼 손해이니 예찰을 철저히 하여 제때 방제하여 다같이 주머니 두둑 해졌음 합니다
하루 한번은 돌아다니면서 총채있나 털어도 보고 잎들에 병증은 없나 잘 살피세요
여러분 풍작한다고 제 주머니 돈 안나가니 대풍 하세요
23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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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3월이 되어 여러 농부님들은 이것저것 심으신다고 바쁘신데 저는 3월에 크게 할일이 없어서 봄맞이 시골집 대청소 작업중입니다 ㅎㅎ
어제는 주방 씽크대 전체를 꺼집어내고 닦고 오래묵은살림살이 버리고 쓸수 있는거 종류별로 정리하고 나니 한나절 후딱 지나가더만요 ㅎㅎ
오늘은 봄맞이 대청소 2탄
현관 벽지 뜯어내고 페인트칠을 했어요
옛날집이라 현관을 부분개조하면서 작게 만들어 놓아서 혼자서 페인트칠하는데 무리는 없었답니다 ㅎㅎ
내가 좋아하는 하늘색으로 싹 변신시켰어요 오래된 벽지에 얼룩들룩 해서 보기싫었는데 해야지 하며 미루다 했어요 속이 후련합니다
낡은 신발장만 정리하면 좁아도 산뜻한 현관이 될겁니다 ㅎㅎㅎ
제가 하고도 뿌듯합니다 ㅋㅋㅋ
안해본 일들을 하는것도 꽤 성취감이 생겨요
다음 봄맞이 3탄은 각종 장비들, 공구함 등등 종류별 정리정돈 입니다
오늘도 으샤!! 했고 내일도 으샤!!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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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여러 정보를 통해서 위안받고 해태망구입도 좋았고, 좋았던 일들이 많이있었네요.
내년에도 여러 농부님들 경험들을 알고 싶고 공구에도 참여하싶네요.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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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복주머니 받아가세요 🍀
돈과 덕담이 들어있어요!
https://toss.im/_ul/vLlVmRj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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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단풍들이
낙엽으로 떨어지는
계절
일교차가 심하여
朝夕 으로
옷깃을 여미게도 하네요
싸늘한 날씨
가을은 떠나가고
초겨을이 다가왔읍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한주 수고많으셨습니다
마무리잘하시고
이여지는주말
자연이 준 아름다운
선물
맘껏 즐기시고
누릴수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추억하나 맹글어
행복주머니에 가득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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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자두 주머니병으로 혼줄난 경험이 있어 금년엔 초기부터 균충방제에 열심했는데도 어제 나무하나에서 주머니병이 또 발생했네요 비가 좀 잠잠하면 모두 따낼 생각입니다 주머니병 조심하세요
23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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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시금치 시세가 너무나도 형편이 없네요.
주머니가 텅텅 비어서 어깨가 축처지네요.
조금있으면 시세가 올라가면 좋겠습니다.
건강들하세요
23년 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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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꽃향기와 더불어 유월도 시작 됩니다.
이틀간 대구 시내 중심가에서 켭겹이 씌워진 지붕위에서 먼지 마시면서 갑바 해체하고 나무작업으로 칼라강판 시공했는데 너 조심스럽고 애로가 많았는데 그래도 마무리는 깔끔하게 하고 왔습니다.
어제 대구 지붕일 마무리하고 비닐하우스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 잔하고 감자캐 놓고 집에 갔더니 저녁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피곤한 탓인지 밥 생각도 없어서 샤워하고 곧장 잠자리 들었는데, 아침에 여독이
남았는지 몸상태가 개운치가 않습니다.
산에서 마지막 고사리 꺾고 물뽈똥 열매가 탐스럽게 연분홍색으로 익어있고 블루베리 열매도 익어서 조금 따서
집에 가져왔는데 맛은 ???
식후에 감자 박스에 담고 과일나무랑 고추에 농약살포하고 잠시 쉬는 중입니다.
낼 작업현장에 가져갈 재료 공구 준비하고 화물차 오일휠타 엔진오일 교환하고는 좀
쉬려고 합니다.
낼은 경산압량 모래는 안동으로 장거리 일정이
잡혀있는데 화물차 점검하고는 막걸리 한 잔 하면서 오후 시간을 채우려 합니다.
6월 2일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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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참 오랜만에 단독주택
슬라브(옥상)에 칼라강판
시공을 했습니다.
울진 평해 동서 형님댁에
창고 지붕과 주택지붕에
누수로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씌윘는데; 먼 거리에
대구 주변에서 공사했던
때와는 달리 경비가 많이
지출이 되었네요.
집사람과 같이 평해에 갔는데 일꾼2명은 대구에서 올라와 숙식하면서 3일, 창고지붕
1일을 포함해서 4일 작업하고 왔습니다.
대구 친구들은 주택 슬라브 공사만 했는데
창고지붕은 평해갈때 논공에 있는 공장에서 직접 자재싣고 올라가서
하루전에 철자재 크레인으로 옥상에 올려
놓고 오후부터 혼자서
잓업하고 조금 남은 공사는 첫날 철골작업이
조금 남아서 대구친구들에게 맡겨놓고
창고지붕 마무리해서 그날 오후에 주택자재를
창고지붕에 올려서 다음날 본체 시공을 할려고 준비했습니다.
시내는 시간별 크레인 작업비를 줬는데 시골에는 잠시만 크레인 으로 자재 올리는데 하루 일대를 달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직접 수작업으로
공사 마무리 했는데 온 몸이 쑤십니다.
대구친구들 먼저 보내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보강 기둥 추가로
세우고, 사용했던 공구들
화물차에 싣어놓고 저녁은 후포항에서 오 리요리에 소주 한 잔하고
이틑날 아침에 전체적으로 현장 둘러보고,옥상 바닥에 있는 남은 자재정리 하고
영덕 상주간 고속도로를
경류해서 중앙고속도로
광주간 고속도로 경류해서 장시간 운전해
금요일 정오 즈음에 도착했습니다.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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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안녕하세요, 농사대장 입니다🫡
오늘은 잡초 중 하나인 쇠뜨기의 특징과 그에 대한 방제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쇠뜨기의 특징
한국, 중국, 일본 등 북반구 온대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키 높이가 30∼40cm로 녹색이고 마디와 능선이 있으며, 잡아 당기면 마디에서 잘 끊어집니다. 땅속줄기가 뻗어 번식하는데, 이른 봄에 자라는 것은 생식줄기이고, 그 끝에 아파트 같은 모양의 포자 주머니 이삭이 달립니다. 방사능의 열선을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뿌리줄기가 땅속 깊이 뿌리를 뻗는 것으로, 그만큼 강인한 식물이어서 제거하기 매우 어려운 잡초입니다. 제거할 때 땅속의 뿌리 채로 제거하지 않고 단순히 위를 뜯으면 마디 단위로 끊어지는 특성으로 인해 그 부분부터 다시 자라게 됩니다.

쇠뜨기의 방제 방법
쇠뜨기를 제거하는 방법은 검은색 비닐로 덮어주는 것입니다. 검은비닐을 뒤집어 씌우고 바람에 날아가지 않게 둘레에 흙을 올려놓습니다. 이렇게 해서 1주일쯤 지나면 의기양양하던 쇠뜨기는 누렇게 변하면서 죽게 됩니다. 쇠뜨기 방제 방법으로 잔디밭 제초제인 티나골드또는 팜가드 액제를 2~3회 살포해야 방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쇠뜨기의 특징과 방제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잡초 관리는 농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여 잡초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농작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에도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행복한 농사 되세요!
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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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요즘시골도 참살기가 그러네요
아침일찍 모처럼휴일이라서 추석상에 올리려고 밤주우러 올라가는데 비가오는탓에 새로운 발자욱은 금방표시가 나더군요
발자욱따라살살내려가니 도선생이 너무도 여유롭게 전화하면서 여기밤많이 떨어져 있다고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뭐하시는거냐니까떨어진밤주운다고 너무자연스럽게 말씀하시더군요
저도 밤줍는 바구니들고있으니 본인처럼밤주우러 왔는가 생각했는지 계속줍길래 폰꺼내서 일단 사진찍고 112에신고했네요
밤주운다는핑계로 과수원까지내려와 배도 주웠는지 땄는지 그건 모르겠구요
경찰도착 2분전에 전화가왔더군요 그제서야심각성을느꼈는지 가방도집어던지고도망가길래 옷잡아당기며 어디도망가냐했더니 꽁지가빠지게 가버렸네요
경찰아저씨들도착해서 전화기너머로 싸우시던데다치신데없냐구 물으시고 다음부터는 소리없이 신고하라구하시더라구요
사진찍으시고 어떻게 하면좋겠냐구 하시길래 과수만 안건드리면그냥넘어간다하고마무리지었는데요
가방안에는 우비 주머니칼등다들어있더군요
가방ㅈ있던곳에다걸어두고 경고장붙여야될까요
그냥 둬야할까요
농사짓기 너무 힘들어요 ㅠ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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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앵두 자두 슈프림플루오토
주머니병 꽃만개후 늦은오후살포
꿀벌 피해서 방제하였는되
잘한건지 궁금합니다
23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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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자두가주머니병이있어서많이달리지를않아요
주머니병약을무었을써야할까요.
22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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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산청 신안면에 있는 퇴비공장에서 퇴비거름 포대 50포를
구입해 화물차로 싣고와 초피나무에 시비 했습니다.
포대거름은 미숙한 퇴비가 많아 냄새가 고약한데, 신안 퇴비는
완숙에 가까웠습니다.
미생물 번식 상태를 보면 조금 미달한 부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건조가 잘되어
시비하는데는 아주 좋았습니다.
면사무소를 통해서 작년에 신청 했었는데
오리무중이라 오늘 직접가서 구입해 왔습니다.
오후부터 초피나무에 시비했는데 낼 종일 작업해도 부족할것 같습니다.
퇴비도 화물차에 공구 박스가 고정되어 있어서 분해하는 시간에 갔다오리라 생각되어 50포만 싣고 왔는데 아마도 많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낼 종일 시비하고 모자라면 다시 한 번 갔다와야 될 것 같네요.
거름포대 많이 들었다
옮기느라 허리 통증이 있어서 일찍 누웠습니다.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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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돌아 오는
마음 🌷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마음을 주고 받는다
사랑의 마음, 배려의 마음
용서의 마음
때로는 미움의 마음
과욕의 마음, 거짓의 마음
우리가 보낸 마음들은
동그라미 인생속에
이리 흐르고 저리 뒹굴다
결국은 마음의 주인에게
되찾아 온다
좋은 마음은 좋은 마음대로
나쁜 마음은 나쁜 마음대로
되돌려 받는 것이 세상의 이치다
이 세상엔 공짜가
그 무엇이 있겠는가!
되돌아 생각하면 아무것도 없다
베풀면 베푼대로
인색하면 인색한 대로
다시 돌아온다
우리네 인생살이
마음먹기 따라
행복과 불행이 나눠지듯이
작은 손 얇은 주머니 속이라
물질로 채워 줄 순 없어도
따뜻한 마음만은 넉넉하게
채워줄 가슴이 있지 않은가!
그 마음 준다하여 우리에게
나무랄 그 누가 어디 있을까
인생은 미로같은 길을 가는 것
언제 어디서 무엇으로 또 다시
만나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만약에 우리가
고운 마음 건내준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우리를 맞이 하겠는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란
말이 있듯이
세상은 거짓이 없는 곳...
주는 마음 그대로
되돌아 오는 세상 인것을....
- 좋은 글 中에서 -
토란. 고추. 참깨. 들깨 사진 고추 230주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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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핫펙 60개를 샀네요 추운 겨울 하우스에서 새벽에 일 할려면 꼭 있어야 할것입니다 주로 새벽에 일하는데 정말 추워요 난로에 앉아있으면 일을 할수 없으니 핫펙주머니넣고 순따고 줄감고 해야 결실이 나올것 가ㄸ네요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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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나무 꽃이 완전히 졌기에 오늘 주머니병 예방 농약살포 1차 했답니다.
23년 4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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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를 잃는다면
과연 남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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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총리까지 지낸 군인이자 정치가인 "아서 웰즐리 웰링턴"은 1815년 워털루 전쟁에서 나폴레옹에게 승리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승전 만찬회를 개최하였을 때 작은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만찬회를 즐기던 중 웰링턴은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자신의 지갑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손님들의 주머니를 검사하게 되자 순간 분위기가 가라앉아 버렸습니다. 
 
그때 볼품없는 옷차림으로 구석에 앉아있던 한 나이 많은 부사관이 화를 벌컥 내며 주머니를 검사하는 것은 손님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주머니까지 두툼해 의심을 받았지만,
그는 결백을 주장하며 주머니 내용물을
끝까지 검사받지 않겠다고 버텼습니다. 
 
사람들은 그가 범인이라고 의심했습니다. 
 
만찬회의 주인으로서 입장이 몹시 난처해진 웰링턴은 손을 내 저으며 없었던 일로 하자며 검색하던 군인들을 만류하고
그렇게 해서 만찬회는 끝이 났습니다. 
 
해가 바뀌어 또다시 만찬회를 개최한 웰링턴은 전에 입었던 만찬회 옷을 입어보니 그 옷의 주머니에서 잃어버린 다이아몬드 지갑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 부사관을 의심했던
자신이 몹시 부끄러워진 웰링턴은 
그 부사관을 찾아 그때 일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며 물었습니다. 
 
"나는 자네가 내 지갑을 훔쳤다고 생각했다네. 정말 미안하네. 그런데 의심을 받으면서도 왜 그렇게 몸수색을 거부했나?" 
 
그러자 부사관은 마침내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며 말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그때 제 주머니에는
만찬회 음식이 들어 있었습니다.  
 
배불리 먹어보지 못한 자식들에게 주려고 그랬지만 대영제국의 군인이 만찬회의
음식을 손댔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게
싫었습니다." 
 
그는 명예를 지키기 위해 도둑의 누명까지 감내한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는 웰링턴도 부사관을
붙잡고 함께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때로는 눈앞에 보이는 개인의 자존심보다는 국가 구성원으로서 지녀야 할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개인의 이익만을 앞세우는 이기주의보다는 우리 모두를 생각하는 넓은 시선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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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5월 31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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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수단그라스작물
둑 무너짐예방을 둑 정비하면서 물길 만들고 비닐로 싸고 모래주머니로 고정해 놨어요
혹시 태풍에 날아갈까 염려되어 잉카핀으로 중간중간 고정 했답니다
23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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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 6-70년대 우리들의 공감시대 9 -
호롱 또는 등잔은 석유기름을 채우고 문종이로 만든 심지에 불을 붙여서 빛을 낼 수 있게 만든 우리 옛날 조상님들의 조명도구로서 호롱에 밝힌 불을 호롱불 또는 등잔불이라 했다.
호롱불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60년대 초반에 출생한 사람 정도까지일 것 같다.
저녁을 먹은 후 완전히 어두워진 후에야 성냥을 당겨 등잔대위에 올려있는 석유가 담긴 하얀 호롱 심지에 불을 붙였다.
등하불명(燈下不明)?
"등잔밑이 어둡다라"는 말이 있다.
등잔 바로 밑이 오히려 어두운 것처럼 가까이에 일어난 일을 오히려 잘 모르거나 가까이 있는 것을 오히려 못 알아본다는 의미다.
호롱심지를 너무 많이 올리면 끄으름이 많기 때문에 손으로 높낮이를 조정해야했다.
이 때 손에 묻은 석유기름은 머리에 쓱 문질렀던 것 같았다.
호롱불 아래서 숙제도 하고 책을 읽었다.
호롱불 옆에는 겨울엔 화로가 있었다.
부엌에서 잔불이 있는 재를 담아 다독거려서 방가운데 놓았던 화로는 방안 공기를 따뜻하게 했다.
불젓가락 위에서 구워지는 가래떡이나 불속에서 익어가는 고구마나 감자,
할머니의 정을 함께 먹었던 그 옛날이 그립네요.
옛날에는 자주 목욕을 하지 않아서 몸에는 이, 머리에는 머릿니가 많았다.
이와 머릿니의 알을 서캐라고 한다.
참빗은 머리를 빗을 때 머리에 있는 서캐는 머릿니 빗과 서캐빗으로 빗어서 이와 서캐를 잡았다.
서캐빗은 더 촘촘했다.
옷에 있는 이는 잡아서 손톱으로 눌려 죽였다.
옷에도 서캐가 기생하는데 호롱불에 태우기도 했다.
이런 몸에 기생하는 이는 나일론이 등장하면서 사라졌는데 머릿니는 어린아이들한테 최근에도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날개가 없으나 하루 저녁에 몇 사람을 건너갈 수 있다고 했다.
위생이 깨끗하지 못해서 이와 더불어 뛰어 다니는 벼룩도 있었고 갈라진 기둥 사이에 기생하는 빈대라는 기생충도 있었다.
제가 1973년에 군에 입대를 했는데 겨울 내복이 지급되면서 엄지 손가락만하게 주머니를 내복 한벌당 3개씩 만들었다.
상의 양쪽 겨드랑이에 2개를 달고 하의 가랑이 사이에 1개를 달았다.
지금 생각하면 아마 살충제인 DDT를 주머니에 넣어서 달았던 것 같다.
한 겨울에 모포를 밖에 널었다가 양쪽에서 먼지를 털어내면 추위에 얼어붙은 이가 모포에 굴러다녔다.
첫 휴가를 받아서 전날 깨끗한 내의를 입고 잤는데 아침에 사무실에가서 등이 가려워 웃옷을 벗고 런닝셔츠릍 들춰보니 하얀 런닝셔츠에 까맣게 이가 있었다.
그 때 런닝은 포제였는데 휴가를 간다는 들뜬 마음에 미리 깨끗한 런닝으로 갈아입었거든요.
징그러워서 얼른 벗어서 난로속에 집어 넣어 태워버렸다.
피부병을 전염시킨 매개체인 이와 벼룩, 빈대가 무명옷에서 나일론으로 바뀌고 한옥에서 양옥으로 주거시설이 바뀌고 위생시설이 좋아지면서 사라지고 있다.
제가 군복무 시절만해도 막사 자체가 나무로 만들어졌고 내무반 바닥은 거의 나무로 되었었다.
만원인 버스속에서 여학생 세라복의 하얀 카라에 까만 이가 기어다니는 모습도 있었고, 긴머리를 출렁거린 아가씨 어깨너머로 이가 기어다니는 모습도 있었다.
호롱불은 방문을 열고 닫을 때마다 바람에 앵두보다 작은 불꽃이 흔들렸다.
불꽃은 거뭇해서 벽에 까맣게 그을리고 콧속도 까맣게 그으름이 끼기도했다.
석유는 워낙 귀해서 1되짜리 유리병으로 사와서 조금씩 등잔에 따라서 썼다.
제법 심지가 큰 호야등은 집안 대소사를 치룰 때나 넓은 장소에서 넓게 불을 밝혔다.
지금은 호롱이나 호야등은 인테리아 소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름에는 아예 호롱불을 키지 않았던 것 같다.
할머니께서 대문앞이나 골목에서 맨 풀을 모아 마당에서 모깃불을 피고 멍석이나 와상에 둘러 앉아 부채질을 하면서 옥수수와 찐 감자를 먹었고 대형모기장을 치고 잠들기도했다.
그 때 모깃불이 왜 나만 따라오는지?
모깃불은 이쁜 사람한테 간다는 말에 위안을 삼는다.
모깃불이 재가 된 한밤에 눈을 떠서 바라본 하늘엔 영롱하고 초롱초롱하게 별이 빛나고 있었다.
지금도 고향 하늘에는 도회지에서 볼 수 없는 초롱초롱한 별을 볼 수가 있어서 고향하늘이 좋다.
아침 일찍 텃밭에 나가서 오이넝쿨을 만들었습니다.
노가오이5. 가시오이5, 사과참외8, 도마토5, 참외3개를 줄을 애주고 오이집게로 물려주었습니다.
4월 30일에 심은 고추가 심자마자 날씨가 쌀쌀해서 크질않다가 이제 크기 시작합니다.
1차 추비를 요소와 칼슘을 섞어서주고 물도 스프링쿨러로 돌렸습니다.
지인이 날씨 뜨거울 때 햇빛 가리라고 파라솔을 하나 던져주고 가네요.
쉴 때랑 고추 씻을 때 감사하게 쓰겠습니다.
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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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