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제

요즘시골도 참살기가 그러네요
아침일찍 모처럼휴일이라서 추석상에 올리려고 밤주우러 올라가는데 비가오는탓에 새로운 발자욱은 금방표시가 나더군요
발자욱따라살살내려가니 도선생이 너무도 여유롭게 전화하면서 여기밤많이 떨어져 있다고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더군요
뭐하시는거냐니까떨어진밤주운다고 너무자연스럽게 말씀하시더군요
저도 밤줍는 바구니들고있으니 본인처럼밤주우러 왔는가 생각했는지 계속줍길래 폰꺼내서 일단 사진찍고 112에신고했네요
밤주운다는핑계로 과수원까지내려와 배도 주웠는지 땄는지 그건 모르겠구요
경찰도착 2분전에 전화가왔더군요 그제서야심각성을느꼈는지 가방도집어던지고도망가길래 옷잡아당기며 어디도망가냐했더니 꽁지가빠지게 가버렸네요
경찰아저씨들도착해서 전화기너머로 싸우시던데다치신데없냐구 물으시고 다음부터는 소리없이 신고하라구하시더라구요
사진찍으시고 어떻게 하면좋겠냐구 하시길래 과수만 안건드리면그냥넘어간다하고마무리지었는데요
가방안에는 우비 주머니칼등다들어있더군요
가방ㅈ있던곳에다걸어두고 경고장붙여야될까요
그냥 둬야할까요
농사짓기 너무 힘들어요 ㅠ

충남공주심수연

농사공부 만점자

팽나무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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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는 말이 있습니다
재미로 떨어진 밤을 주워간다지만
농사짓는 농부의 입장에서는
소중한 자산을 빼앗기는 것입니다

아무리 떨어진 밤이라도
담장까지 무시하고 침범하는 것은
상식밖의 행동이고 도둑질입니다.

산에 떨어진 도토리도
겨울철 다람쥐들의 식량으로
다람쥐에게는 목숨이 달려있기에
일부러 뿌려놓기도 한다는데
그것마저도 다 주워간다 하네요

더 가슴 아픈일은
도토리가 숨겨놓은 곳까지
찾아내서 주워간답니다

재미로 주워가는 떨어진 열매들
주인이 있다면
함부로 손대지맙시다.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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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안성이영미

농사짓는 6학년2반·

고맙습니다
추운데감기조심하시고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경북봉화김분남

저는 작년에 밤나무옆에 고추를
따고있는데
사람소리가나서 가보니
여자분둘이서 밤을줍더라구요
저희는 바뻐서 줍고싶어도못줍고있는데...
''여기 밤주우면안되요,,
그랬더니
''밤이벌레가다먹었어요
밤 놔두고갈까요,,
하길래
"주운거는 가져가세요,,
했네요
내가 바보였군요 ㅎㅎ

경기안성이영미

농사짓는 6학년2반·

밤만주우면 그래도 괞찬은데 과수원까지 들어오니 그럽니다 ㅠ
밤조금줍는다고 뭐라는건 아닌데 사람을 너무 약올리더라구요 ㅠ

삭제된 댓글입니다.

님의글 말 정이 느껴졌네요.

요즘 사람들이 잘못을해도
너무 뻔뻔스럽고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건지 하여간
세상이 너무 잔인하고 인간
답지않은 행동에 개탄스럽
다고 해야할까 하여간 너무
이상합니다

경기양주자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