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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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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에 밟히고
때론 인간에게 밟혀도
잡초는 다시 일어선다.
조상 적부터 잡초로 살아와
밟히는 일에 이골이 났다.
자신들의 신분을 알기에
화초를 부러워하거나
인간들이 북돋아 주는
채소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맨몸으로 태어나
비바람에 휘청거리며
까만 밤이면 두려움에 떨지만
아침 햇살을 기다리며
기나긴 시간을 견딘다.
농부가 휘두르는 낫날에
사정없이 몸이 잘려나가도
운명 앞에 굴복하지 않고
새순으로 돋아나 저항한다.
잡초의 시들지 않는 꿈은
황무지에 꽃을 피우고
사막을 풀밭으로 바꾸며
삭막한 도시에 풀 냄새가 풍기는
자기들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전봇대와 콘크리트 담벼락까지
인간들에게 빼앗긴 영토를
되찾아 오고 싶어
오늘도 안간힘을 다해
울타리를 기어오르고 있다.
(박인걸·목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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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 아래
잡초와의 전쟁을 하다가
잡초보다 먼저 쓰러져
땀범벅이 된 채 돌아왔다
속이 미식거리고 어지럽더니
하늘까지 노래지는데
도저히 버틸 수가 없었다.
잠시 누워있다가
휴대폰을 넘기는데
'잡초의 꿈'이란
시에 시선이 멈췄다
잡초도 꿈이 있단다
농부가 휘두르는 낫날에
사정없이 몸이 잘려나가도
운명 앞에 굴복하지 않고
새순으로 저항한단다
인간들에게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오늘 잡초와의 전쟁으로
내가 저질렀던 행동들이
시에 적나라하게 표현되었다

잡초야 어쩌란 말이냐
너 때문에 난
이 밤도
잠 못 이룰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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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8월 18일
11
30
Farmmorning
우리들 이야기 =25
조실부모하고 친척집을 전전하던 순둥이는
부모가 남긴 논 서 마지기 문서를 들고
외삼촌 집으로 들어갔다...!
변변치 못한 외삼촌이란 인간은 허구한 날 투전판을 쏘다니더니 금쪽같은 순둥이의 논 서 마지기를 날려버렸다...!
열일곱이 된 순둥이는 외삼촌 집을 나와 오씨네 머슴으로 들어갔다...!
법 없이도 살아갈 착한 순둥이를 모진 세상은 끊임없이 등쳐먹었다...!
머슴으로 죽어라 일을 해서 계약한 3년이 꽉
차자 오씨는 이런저런 핑계로 새경을 반으로 깎아버렸다...!
사람들은 사또에게 고발하라고 했지만 순둥
이는 관가로 가다가 발걸음을 돌려 주막집에서 술을 퍼마시고 분을 삭였다...!
반밖에 못 받았지만 그 새경으로 나지막한 둔덕산을 하나 샀다...!
골짜기에 한 칸짜리 초가집을 짓고 밤낮으로 둔덕을 일궜다...!
“흙은 나를 속이지 않겠지...!”
그는 이를 악물고 잡목을 베어 내고 바위를 굴려내고 돌을 캐냈다...!
한 뼘 한 뼘 밭이 늘어나는 게 너무나 기뻐
어떤 날은 달밤에 혼자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남은 새경이 바닥날 때쯤 한 마지기 남짓 일궈 놓은 밭에 조와 메밀을 심어 양식을 하고, 겨울이면 읍내에 가서 엽전 몇 닢에 남의 집 통시를 퍼 주고 그 똥통을 메고 와서 밭에다 뿌렸다...!
언 땅이 녹자마자 또다시 화전을 일구기를
5년...! 둔덕산은 번듯한 밭으로 변했다...!
그해 봄, 순둥이는 콩 세 가마를 장리로
들여와 밭에 심기 시작했다...!
콩을 심는 데에만 꼬박 이레가 걸렸다...!
콩을 다 심고 순둥이는 주막으로 내려가 술을 마셨다...!
부엌에서 일하는 열아홉 살 주모의 질녀
봉선이를 점찍어 두고 가을에 콩을 추수하면 데려다 혼례를 올리겠다고 마음먹고 주모의 귀띔도 받아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부슬부슬 밤비까지 내리기 시작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천지신명님...!”
순둥이는 두 팔을 벌리고 비를 맞으며 하늘을 향해 절을 했다. 단비는 땅 깊숙이 스며들어 흙속의 생명들을 일깨웠다...!
이튿날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하늘은 맑고
남풍은 불어 대지를 따뜻하게 했다...!
며칠 후 노란 콩싹들이 올라와 떡잎을 활짝 펼쳤다...! 콩은 쑥쑥 자라 한여름이 오기 전에 땅을 덮었다...!
겨울마다 똥지게로 퍼 나른 인분 거름을 먹고 콩잎은 싱싱하게 팔을 벌렸다...!
가을이 되자 콩잎은 노랗게 물들어 떨어지고 포기마다 주렁주렁 콩만 남았다...!
순둥이의 입이 귀에 걸렸다...!
순둥이는 콩을 뽑아 둔덕 위에 쌓기 시작했다...! 달을 보며 별을 보며 콩을 뽑아도 힘든 줄을 몰랐다...!
“이모가 이거 갖다주라고 합디다...!”
봉선이가 노란 저고리를 차려입고 한 손엔
막걸리 호리병, 또 한 손엔 부침개와 찐
고구마를 들고 왔다...!
“봉선아, 나는 부자여. 이 콩이 마른 후
타작을 하면 스무 섬은 나올 거야...!”
호리병째로 벌컥벌컥 막걸리를 들이킨
순둥이는 와락 봉선이를 껴안았다...!
입이 입에 틀어막혀 말을 못하고 손으로
토닥토닥 순둥이 가슴을 치던 봉선이 손이
어느새 순둥이 목을 감싸 안았다...!
순둥이의 억센 손이 봉선이의 치마를 올리고 고쟁이를 벗겨 내렸다...!
순둥이는 윗옷을 벗어 콩더미 옆에 깔고
봉선이를 눕혔다...! 달빛을 머금은 스물다섯 순둥이의 구릿빛 등짝과 엉덩이가 물결치자 봉선이는 가쁜 숨만 몰아 쉬었다...!
순둥이는 마지막 큰 숨을 토해 내고 옆으로 쓰러지며 구수한 흙냄새를 맡았다...!
어머니의 젖냄새 같기도 하고 아버지 등짝에 업혔을 때의 땀냄새 같기도 한 흙냄새!
흙을 한 움큼 쥐고 소리쳤다...!
“봉선아, 이건 황금이여...!”
옷매무새를 고쳐 입은 봉선이는 부끄러운 듯
빈 호리병을 들고 휑하니 가 버렸다...!
바닥에 깔았던 순둥이의 옷에 선명한
핏자국이 비린내를 뿜었다...!
순둥이가 콩을 뽑아 둔덕 위에 쌓아 올린
더미가 집채보다 커졌다...!
가을볕에 콩은 말라 갔다...!
콩깍지가 저절로 벌어질 때쯤 멍석을 대여섯
장 깔고 타작을 할 참이었다...!
순둥이가 주막에서 점심을 먹을 때였다...!
“우르릉 쾅~ 짜자자 짱~!!!”
하늘을 찢고 땅을 가를 듯이 마른번개가 너댓 차례 쳤다...!
“순둥이 여기 있는가? 빨리 나와 봐...!”
고함 소리에 뛰쳐나간 순둥이는 그만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멀리 둔덕에 쌓아 둔 콩더미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이다...!
순둥이가 달려가고 동네 사람들이 뒤따랐지만 마른 콩더미의 불길은 아무도 잡을 수가 없었다...!
새까만 숯덩이만 남은 둔덕에서 순둥이는 짐승처럼 울부짖었다...!
“하늘도 나를 속이고, 땅도 나를 속이는
구나~!!!” 봉선이도 눈물을 펑펑 쏟아내고 동네 사람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순둥이는 목을 매려다 봉선이가 입덧을 하는
통에 생각을 바꿨다...!
그렇게 술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검은
두건을 쓰고 긴 수염을 늘어트린 채, 옥색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노인 한 분이 주막으로 찾아왔다...!
“벼락 맞은 콩 주인장 계시오? 소문을 듣고 찾아왔소이다...!”
순둥이가 나가자, 범상치 않은 그 노인은
새까맣게 탄 콩 한 자루를 쓸어담아 데리고 온 사동의 등에 얹었다...!
“준비해 온 돈이 이것뿐이오...!
벼락 맞은 콩은 자고로 진귀한 명약이요...!
내 이것으로 시험해 보고 다시 오리다...!”
그가 떠난 후 받은 전대를 열어 본 순둥이는
깜짝 놀랐다...!
콩 열 섬 값이 넘었다...!
소문을 듣고 팔도강산의 명의들이 쉼 없이 찾아왔다...!
순둥이는 새까맣게 탄 콩 가마니를 쌓아 두고 찾아온 의원들에게 팔았다...!
벼락 맞은 콩은 욕창, 등창, 문둥병 특효약이었다...!
동짓달 스무이레, 그날따라 봄날처럼 따뜻
했다...!
온 동네 잔치판이 벌어졌다...!
순둥이와 배가 살짝 부른 봉선이의 혼례날이었다...!
그 이후 순둥이가 벼락 맞은 콩을 팔아
갑자기 부자가 된 것에서 유래하여 '벼락부자'라는 말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는 것이다.
밤낮 일교차가 심한 요즘
건강 잘 유지하시고 초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여유로움 속에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십시요
https://youtube.com/shorts/ICvt_IuESAg?si=jS3bGLal6KW0tt2h
구독 부탁드립니다 최순
https://youtu.be/b5XH4xJNUPg?si=AfjcKgCdSSNRY1KF
우리엄마 이만큼 좋아 지셨답니다
3월 7일
73
68
6
요즘에는 오래되고 누수로 인한
지붕개량 공사가 많이 줄었는데
2015년 전후로는 주문이 밀려서 너무 바빠 비오는날 외에는 숼 날 없이 시공 했는데 아래 사진은 성주읍에 교직에서 은퇴하신 선생님
집이였는데 이 공사로 인해 주변에
많이 소개 받아 시공했던 옛날 생각이
남니다.
나무 타카가 나오기 전에는 일반 톱에
망치로 못 작업면서 한 채에 2일 작업했는데, 나무타카 (90mm) 공구가 유통되면서 단칸집은 하루만에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전기 원형톱 대신에 전동 원형톱으로 합석가위도 자동으로
드릴역시도 전동드릴로 편하게 시공하는데 일거리가 많이 줄었습니다.
한여름 더위에 칼라강판 위에 복사열은 숨이 막힐 정도로 너무
더워서 기름땀이 강판에 묻히면 그냥
미끄러저 추락사고도 한 번씩 당하는
일도 많았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매 순간마다 아찔하고 위험 했는데
그래도 세월은 금방 지나 갔습니다.
______옛 일을 생각하면서______
23년 2월 23일
5
2
Farmmorning
[✍️매매공 기말고사 대비 복습ⓛ]
매일매일 농사공부 4탄 162편
6월 10일, 농사공부 시간이 찾아왔어요.
오늘은 함께 공부한 내용을 복습 해보는 시간입니다.
💚 6/12은 농사공부 기말고사 입니다. 복습하시고 만점 받으세요!
🔻농업경영체 지원금 (156편)
- 정의: 농업경영체 지원금은 농업 경영체로 등록된 농민들에게 경영 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급되는 지원금입니다.
- 신청 자격: 농업 경영체로 등록된 농민
- 지원 내용: 농기계 구입비 지원, 비료 및 종자 구입비 지원, 경영 안정 자금 등
- 지급 방식: 지원금은 특정 사업에 따라 다양하게 지급되며, 일부는 현금으로, 일부는 물품으로 지급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k4ODYx
🔻6월 추천 작물 (155편)
- 고추, 토마토, 오이, 가지, 호박, 옥수수, 감자, 상추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k4NTYw
🔻병해충의 발생 조건 (153편)
1. 환경 조건:
- 고온다습한 환경은 곰팡이와 세균의 발병을 촉진합니다.
- 건조한 환경은 진딧물과 같은 곤충의 번식을 돕습니다.
2. 작물의 상태:
- 영양 부족이나 과도한 비료 사용은 작물의 저항력을 약화시킵니다.
- 상처가 난 작물은 병원체에 더 쉽게 감염됩니다.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k4MDE2
🔻계란 껍질로 비료 만들기 (151편)
- 장점: 계란껍질 비료는 칼슘, 마그네슘, 인 등 식물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풍부한 천연 비료입니다.
- 준비물: 계란껍질, 물, 빈병, 체, 흙
- 제조방법: 식초와 물 혼합 > 혼합물을 스프레이 병에 붓기 > 혼합물 흔들기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k3NDg4
🔻야채 껍질로 비료 만들기 (149편)
- 장점:야채 껍질에서 우러나온 액체 비료는 다양한 미네랄과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식물의 성장을 촉진하고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 제조방법: 요리후 남은 야채 껍질 수집 > 물과 함께 끓이기 > 채수 걸러내기
- 유의사항: 야채 껍질에서 우러나온 액체 비료는 원액 상태로 너무 강할 수 있으므로 물에 희석해서 사용합니다.
https://farmmorning.com/communities/Y29tbXVuaXR5LXBvc3Q6MTk2ODI1
그럼 내일 또 공부자료와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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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1
Farmmorning
장마가 온다고 해서
올 봄에 조성한 둑이
장마비에 무너져 내리지
않게 하기 위해 훍을 채우고
천막으로 덮고 지난번 비에
막힌 수로도 정비를 했습니다. 고추도 바람에 넘어가지 않게 줄어 처서 고정 시키고밭고랑도 배수가 잘 되도록 막힌 곳을 터서 물길을 내어 주었다. 산딸기를 따느라 늦어진 양파 수확도 마쳤다
23년 6월 24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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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고추도 일종의 과채류입니다.
익은 고추를 따서 2~3일 숙성시키면 우선 색상이 매우 곱고,
맛도 단맛이 듭니다.
윗부분에 푸른빛이 아직 덜 가신 개체도 숙성시키는 동안 빛깔도 곱고 맛도 좋아지거든요.
처음 두 상자는 수요일 땄던 것 숙성시켜 오늘 아침에 깨끗하게 씻은 것이고요.
세 상자는 오늘 아침에 딴 것들이고요, 이것들은 또 한 삼일 정도 숙성하여 씻어 말릴 것입니다.
마지막 다섯 상자는 색깔 비교입니다.
아! 그리고 특별한 경우 아니면 꼭지를 나무에 붙여둔 채 고추만 따면 따기도 쉽고 말리기도 쉽고 나중에 두 번일 안합니다.
그대신 미리 씻으시면 안되고 숙성 후 건조기에 넣기 전에 씻어야합니다.
23년 8월 5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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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전남 장성에 위치한 식품가공공장에서
안정적으로 거래할 대파 생산자를 찾고있어요.
[대파 구매중] 구매 중량 : 1톤 ~ 24톤
1월~5월까지 한달에 약 24톤씩 구매할 계획이고
외피만 한겹 벗겨내고 뿌리는 있는 채로 납품하시면 됩니다.
품질 기준은 변색이나 짓무름, 추대 등 중결점이 없고
곡과가 심하지 않아 식자재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해요.
월 24톤이 안되도, 혹은 5월 이전에 수확이 종료되도 걱정말고 신청하세요.
물량이나 공급시기는 팜모닝이 대신 협의해 드릴께요.
- 문의번호 : 010-7727-3823
( 통화가능 시간 09:30~18:30 그외 시간 문자남겨주세요 )
농민분들께서 정성껏 키우신 농산물을 더 잘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3년 1월 17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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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 새똥지리 !
혹 나우루공화국이란 나라는 들어 보셨나요?
호주 부근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울릉도보다 작은 나라, 인구는 고작 1만명이 조금 넘고요.
일반 국민들이 자가용 비행기 타고 해외로 나가 쇼핑을 하는 나라.도로 위에는 람보르기니와 포르쉐 등 최고급 승용차가 즐비한 나라.
전 국민에게 매년 1억원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나라.
주거, 교육, 의료비가 모두 공짜인 나라.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나라.
이 작은 섬나라는 지구상 가장 귀하다는 희귀자원 인광석이 지천에 깔린 섬이라서 그 자원 만으로도 벌써 1980년대에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선 부자나라였습니다.
이렇게 된 것은 섬에 지천으로 널린 새똥 때문이었답니다.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였던 이 섬에 수만년동안 쌓인 새똥은 산호층과 섞이면서 인광석이 되었던 것입니다.
나우루공화국은 이 희귀광석 인광석으로 벌어들이는 막대한 돈을 국민에게 공평 분배 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해 왔습니다.
덕분에 국민들은 아무 일도 안 하고 그저 소비생활만 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인광석을 채굴하는 일까지도 외국인 노동자들을 들여와 일하게 하고, 모든 가정에는 가정부와 집사를 고용해 편하게 생활했다지요.
심지어 공무원까지도 전부 외국인들로 고용했다니 말 다했지요.
정부나 국민 할 것 없이 있는 거라곤 돈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30년이 지나자 나우루공화국 사람들은 집안 청소하는 방법은 물론, 요리법까지 잊어버렸지요.
섬나라임에도 어선이 사라졌고, 전통문화가 없어졌으며, 일이라는 개념 자체가 실종돼 버린 겁니다.
그들은 그저 먹고 놀고 여행하는 습관만 남게 되었지요.
그러자 국민들 80%가 비만에 시달렸고 비만율, 당뇨병 사망률 1위 국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3년부터 인광석 채굴량까지 갈수록 줄어들면서 나우루공화국의 국고 또한 고갈되기 시작한 겁니다.
그렇게 가난해진 국민들은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지요.
청소하는 법, 요리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 했고, 고기잡이를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놀고 먹던 국민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 이었지요.
일하는 즐거움을 잊어버린 그들에게는 나태함과 무기력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뿐만이 아니라 나우루공화국은 존재 자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는데,무리하게 땅을 파헤쳐 인광석을 채굴해 수출을 하다 보니 섬의 고도가 낮아진 것입니다.
그 때문에 만약 수면이 높아질 경우 섬이 통째로 가라앉을 위기를 맞게 된 것이지요.
어떤가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지요...!
이는 바다 건너 먼 나라만의 일만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풍족함은 언젠가 사라지게 될 것이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나우루 사람들처럼 후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고생은 책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고 체험적으로 터득하는 것이지요.
현재의 내가 누리는 것들의 상당 부분은 부모님 덕이고 내 자식의 풍요는 내가 베푼 것이고 손자가 누릴 것은 자식의 능력과 노력의 덕이라는 것을 가르쳐야지요.
명심보감 계선편에 이런 말이 있지요.
자식을 위한다고 많은 책을 물려주어도 자식이 그 책들을 다 읽지 못하고, 많은 돈을 물려주어도 지켜내지 못한다.
그러므로 물려줄 것은 책을 읽는 습관이고 검소한 습관이고 노력하는 습관이다
6월 13일
35
18
3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들이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겸허한 모국어로 나를 채우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 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가을의 기도 - 김현승
22년 9월 16일
5
3
Farmmorning
농사를 모르는 사람들은
논에 물이 가득 차 있으면
벼가 진짜 잘 자라는 줄
압니다.
하지만 논에 항상 물이 차
있으면 벼가 부실해져서
작은 태풍에도 잘 넘어집니다.
그래서 가끔씩은 물을 빼고
논바닥을 말려야 튼튼해집니다.
우리의 삶도, 그릇에도
물을 채워야 할 때가 있고
물을 비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비우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오늘은 무엇을 채우고
또 무엇을 비우시겠습니까?
논에 물꼬 내줘 물을 비우고
서리태 적심, 땅콩밭 복토하며 지냅니다만...
물을 비우고 콩 순지르고, ㅌ당콩복토비우기는 커녕 한껏 욕심만 가득 채으고 있네요.
23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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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화분을 기르는 데는 가장 손이 날마다 가는 것은 물주기 인 것 같다. 자동 급수기 를 이용해서 일부나마 힘을 덜기 위해 오늘 택배로 온 것을 설치했다. 3,4일에 한번씩 물을 채우는 노력은 필요 하셌지만 ㅛㅛㅛ
22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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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오늘 은트랙터유압호수가
터저유압호수교채함.^^
22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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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후 농사규모는 논400평, 밭800평 정도로 벼농사, 과수 및 작물(깨, 고추, 콩, 옥수수, 마늘, 양파 등)을 심어 자식들 및 지인들, 팥모닝회원과 나눔하고, 특히 팥은 전남광주북구 팥죽맛집(궁*팥죽)에 동네분들것도 함께모아 1년 1회 kg당 만원씩 공급해주고 있음. (매년 300kg정도 판매)
※수확한 시점 팥가격은 kg당 7,000원 정도여서 저온저장고에 저장 후 익년 6월쯤되면 가격이 올라 10.000원/kg에 판매하며, 직접와서 가져가니 편하게 자뚜리땅에 심은 팥이 동네 고령 노인분들의 부수입을 올려줌.
23년 7월 11일
4
1
Farmmorning
안녕하세요
6근 인삼 판매글 올려봅니다
저는 여주에서 인삼을 농사지어 일부소매를 하고 있습니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20뿌리 내외 난발삼 18000원
2. 14뿌리 내외 난발삼 23000원
3. 7뿌리 내외 난발삼 29000원
4. 7뿌리 내외 황원삼 30000원입니다
750g 한채가격입니다
1번 2번은 가정에서 차를 끓여 드시거나 우유에 꿀과같이 갈아서 드시거나 홍삼 튀김 삼계용 건조하여 분말로 드시기에 아주좋습니다
3번은 크기때문에 선물용으로도 많이 나갑니다
4번은 크고 잔뿌리가 많지않아 홍삼을 만들거나 정과를 만들기에 용의합니다
수삼보관방법 오래두고 드시려면 뿌리와몸통을 분리하여 깨끗하게 씻은후 냉동보관을 하시거나 씻지않고 영하2-3도로 보관을 하시면 3개월정도는 생삼으로 드실수 있습니다
택배비 5000뭔
다섯채이상 무료배송입니다
주문은 010 7355 0977로 문자나 연 락주세요
감사합니다
22년 12월 24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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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벌써
한해가
지나갑니다
저는 팜모닝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것은
어느 고객분의 언행였읍니다
저희 고추가루는 차별화된 농법으로 화확거름대신 각종효소와 전복ㆍ각종해조류로 고추들을 키워서 옥상에서 햇볕으로 말려서 600그램 1근에 15000원 하다보니 주문폭주와 대량주문들로 또 긴 21일간의 가을장마로 옥상에서 말리다보니 아무리 손발빠르게 움직여도 배송엔 한계가 있어서 주문후 짧게는 1주일 많게는 3개월을 기다려야만 저희 고추가루를 받아볼수있었기에 그 시간속에서 의심ㆍ오해로 저한테 2명이서 조선팔도의 험한 욕설로 문자 카톡으로
도배하다가 (그시기가 바다사업 김발 시기라,새벽 3시면 바다에 떠있었고 밤늦게 귀가하다보니 그사이 바다에서 물묻는 면장갑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스마트폰 텃치가 안되어서 곤혹)였읍니다(작년엔 전화받다가 순간 실수로 폰침수) 환불이 늦어진다고 이미 환불도 확인 안한채로 또 경찰서에 신고까지 하셨던 진상고객님들의 언행에 충분히 이해도 되었지만 ᆢ스트레스와 상처도 적지않게 받았읍니다
배송 늦어진점을 충분히 공지해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지연된 배송으로 사람들이 그토록 오해하는줄은 상상도 못했읍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분들은 2명을 제외하고 모두 기다리셔서 저희 고추가루를 받아보시고 이미 내년것을 주문 예약 하셨읍니다
여러분!
작물들 농사짓는거
다들 힘들지만
특히 고추농사는
한해한해 등골빠지는 극한직업중 하나입니다
저는 농사를 지어봤기 때문에 또 어려서부터 농사짓는 부모님을 봐왔기 때문에 절대로 농민들을 천대하지 않읍니다
물론 저를 비롯 다른 고추농가 그리고 다른작물농가분들께도 고객분들께서 사소한 오해로, ,,내돈주고 사먹으니
하대취급해도 된다는 ,, 착각을 하면 절대로 안되는 것입니다!!
다들 여름에 뙤약볕에서 힘들어서 악으로 버티는 그 고생 감히 한번쯤 상상이라도 해보셨을까요?
전국적으로
심혈을 기우려서 농사를 짓는 분들이 때돈을 번것도 아니면서 최상품 으로 가꾸려고 정성솟는데 어찌 그다지도 몰인정으로 홀대를 하십니까?
저는개인적으로 팜모닝의 관리에서 농가들 공부도하고 상호원활한 사고팔기의 역활 진행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애써 농사지어서
네가지없는 진상리스트 고객분들께는 소중한 제 농산물 수천금을 줄지라도 판매하지않고 수신차단합니다 그만큼 저는 제 농사에 자긍심과 자존심을 걸고 농사를 짓읍니다 24년도에도 더욱 낯은자세로 더욱 품질좋은 최상품에 노력하겠읍니다
농가여러분들!
돈도좋고 일도좋지만 평생 써먹을 본인의 건강도 돌봐가면서 일합시다
감사합니다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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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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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탈무드 예기를 하나 할께요 중동 어느지방의 예기입니다 티벳인들이 오지투체 하면서 달라이 라마가 있는 포탈랍 까지가는게 그사람들의 일생에서 가장큰 행사라고 읽었습니다 성지가 많은 이슬람들은 승지순레 하는 순레자가 예나 지금이나 많다고 하네요 해가 뉘엿뇌엿 긴꼬리를 끌며 붉게 타오르는 석양에 어느 농부의 집에 순레길의 한 랍비가 들렀습니다 주인은 사막먼지가 묻은 신발을 털어주고 발을 씻겨주며 정성으로 모셨습니다 이윽고 식탁에 저녘상이 차려졌습니다 주인의 부탁으로 순례자는 신앙깊은 기도를 마치고 상위를 보니 큰닭이 통채로 먹음직 스럽게 구어져 있었습니다 주인이 말하길 랍비여 저희가족이 여섯이니 랍비껴서 분배를 해주십시요 부탁을 했읍니다 이 순례자의 행동을 비십시요 먼저 두날개를 떼어내어 두딸에게 하나씩 주며 그대들은 이제 좋은 배필을 만나 집을 떠날것이니 날개를 먹는것이 옳지 않겠는가라고 말한후 두다리를뚝 떼어서 두아들에게 하나씩 주며 왈 그대들은 이집안의 기둥들이니 튼튼한 다리를 취함이 옳을겄이요 하고 그닭의 엉덩이 부분을 잘라 부인에게 주며 그대는 뒤에서 온갖 굳은 일을 도맏아 하니 꽁무니를 취하시요 하고 목을 포함한 닭의 머리를 잘라 주인여게 주며 그대는 이집안의 대표로써 머리를 취함이 옳을 것이요 이제 남은 몸통은 내가먹겠소 이렇게 분배가 끝이나고 그들은 즐겁게 감사한 마음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여러분 이 랍비의 분배에 이의가 있으신가요?ㅎㅎㅎ 죄송합니다 ^~^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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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6근 인삼 판매글 올려봅니다
저는 여주에서 인삼을 농사지어 일부소매를 하고 있습니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1. 20뿌리 내외 난발삼 18000원
2. 14뿌리 내외 난발삼 23000원
3. 7뿌리 내외 난발삼 29000원
4. 7뿌리 내외 황원삼 30000원입니다
750g 한채가격입니다
1번 2번은 가정에서 차를 끓여 드시거나 우유에 꿀과같이 갈아서 드시거나 홍삼 튀김 삼계용 건조하여 분말로 드시기에 아주좋습니다
3번은 크기때문에 선물용으로도 많이 나갑니다
4번은 크고 잔뿌리가 많지않아 홍삼을 만들거나 정과를 만들기에 용의합니다
수삼보관방법 오래두고 드시려면 뿌리와몸통을 분리하여 깨끗하게 씻은후 냉동보관을 하시거나 씻지않고 영하2-3도로 보관을 하시면 3개월정도는 생삼으로 드실수 있습니다
택배비 5000뭔
다섯채이상 무료배송입니다
주문은 010 7355 0977로 문자나 연 락주세요
감사합니다
22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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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rmmorning
배추 겉잎에 노란 점박이 약해야하나요. 목초액이나 자담유황 있어서 치려고 하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전문 농약을 처야하는지 궁긍해요.
21년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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