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무소주이생기심 ·
오늘은 사위가 문화혜택을 누릴 때가 되었다며 끊어주는 '야당' 예매티켓으로 오전엔 영화 한 프로를 보고 오후엔 내일 4차로 칠 복숭아밭 약을 구매한 후 대추밭둑에서 옻순을 채취했는데 벌써 많이 피어 한 웅큼만 수확했다.
촌집에 들러보니 빈집이라서 그런지 뒤란에 잡초가 무성하기에 우선 아쉬운대로 낫으로 대충 베고 정리를 했다.
촌집은 경운기, 대추건조기, 복숭아 선별기등 각종 장비를 보관하자니 정리 할 수도 없고 밭에 있는 하우스는 일하다 휴식이 필요할 때 잠시 쉬는데 필요하고 집 세채를 관리하는 것도 농사 이외의 또 다른 부수적인 일이라 힘에 부친다.
필요한 만큼만 가지는데서 얻는 행복 즉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생각케 하는 날이다.
물질에 종속된 삶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작물

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