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햇살이 유난히 좋던 어제, 봄부터 정성으로 키워낸 고추들을 마당 가득 넓게 펼쳐놓고 따스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을 쬤습니다. 농부는 비가 와도 쉬는 손이 없고, 햇볕이 뜨거워도 움직여야 하는 법이지요. 일기예보와 하늘을 번갈아 살피며 볕 좋은 날을 놓칠세라 바지런을 떨었습니다. 잘 말라 빛깔이 고운 고추들을 하나하나 손에 쥐고 꼭지를 따내며, 이제 방앗간으로 나가 고운 고춧가루로 태어날 준비를 합니다. 땀방울이 녹아든 이 진한 붉은빛을 보고 있으면 올 한 해의 고단함도 싹 가셔집니다. 정직하게 수확한 식재료가 누군가의 밥상을 풍성하고 따뜻하게 만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도 쉼 없이 움직이는 농부의 손길처럼, 모두 마음 따뜻하고 든든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태양초 #고추농사 #농부의일상 #수확의기쁨 #고춧가루준비 #정성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