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가 한창인 요즘 고추재배하시는 농가는 탄저병 때문에 긴장되어 있습니다. 탄저는 꼭 장마기에만 오는것도 아닌만큼 육묘기부터 끝물 따기전까지는 지속되어야겠죠.
해법은 단순하고 명확합니다. 탄저가 붙지 않도록 예방위주로 가야한다는거죠. 예방은 수많은 탄저약중 딱 두가지뿐입니다. 작용기작 `차`와 `카`계열 두가지 입니다. 그외에 사,나,마,가,아,라등등등은 모두 치료제입니다.
그런데 뭣모르고 농약방에서 탄저약을 사려고하면 90%는 치료제를 내밉니다. 아니면 치료와 예방제가 섞인 비싼 혼용품을 권하기도하죠. 그러한것으로 예방 역할은 제한적입니다.
탄저예방은 첫째 내밭의 보이지않는 탄저균의 밀도를 낮춰야하고 둘째 비오기전에 예방제는 살포되어야하며 셋째 약효를 오래 지속시키기위해 고착성전착제를 사용함이 좋습니다. 네째로 비가 오지않더라도 최소 10일마다의 정기적 처방이 중요합니다.
예방제는 1.2~1.7만원대이고 치료제는 2만원을 훌쩍 넘고 혼용은 그보다 더 비싸죠.
탄저증상이 없는밭에 2~3만원대 비싼 약을 치면 돈낭비에 헛수고가 됩니다.
아무리 좋은 약도 주어야할 싯점이 있습니다. 1.비오기전에 주는 약 과 비온후에 주는 약은 다릅니다. 2.탄저증상이 없는데 주는 약과 탄저가 왔을때 주는 약도 다릅니다. 3.탄저는 안보이지만 잦은 비에 후속작업을 하지 못했다면 또 약은 달리가야 합니다. 4.탄저초기를 벗어났다 싶을때에도 약성분이 또 다르고 살포방식,횟수,시간대 까지도 정교해져야 합니다.
예방약은 병이 오지 않도록 하는것이고 치료약은 병증이 확인된후 병원균을 사멸시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것이죠. 이 두가지를 경우에 맞지않게 쓴다면 결국 약을 쓰지않는것과 다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