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기운이 옷깃을 스치는 아침에 현장에 도착하면 형님께서 따뜻한 커피를 준비해 주시면 고맙게 마시고는 작업준비 후에 곧바로 못주머니 차고 전동드릴 챙겨놓고 서서히 작업 시작입니다. 해뜨기 전에는 두떰한 잠바입고 시작하지만 햇살을 맞이하는 순간 가벼운 작업복 차림으로 일에 열중하다보면 세월처럼 시간도 빠르게 지나갑니다. 오늘도 혼자서 외부 마감재 사이딩 시공했습니다. 같이 작업하던 친구가 사다리 위에서 작업하다가 낙상사고를 입어 얼굴상처에 코뼈까지 골절되어 수술로 몇 일 병원 입원했다가 지난 금요일 퇴원하고 낼 살밥 제거하고 나면 화요일부터 작업 재게될 예정인데 저도 낼 대구에 볼 일이 있어서 휴일에도 불구하고 계속 공사진행 해 왔습니다. 이젠 친구랑 3일 작업하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공사일 때문에 조금남은 여름 배추가 가을배추가 되었네요. 대구 도매상을 거처서 직접 대구에서 판매도 해 보고 조금 남은 배추는 고령 시장에서 상인에게 넘겨주기도 하면 합천시장에 두 번 판매하는 등등... 판매하다가 남은 배추는 대병에 댐 무료 급식소 식당에 갔다주기도 했습니다. 공사 기간에 합천에서 국밥식당에서 두 번이나 직접왔어 배추 작업해 갔는덕 이번 일로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번 공사 끝나면 월동준비를 하면서 몇 일 쉬고 쉽습니다. 백암 관라사 공사 9일 집수리 공사 13일 쉼없이 휴일을 제외하고는 계속 작업했는데 그래도 체력은 아직도 건전합니다. 건강만큼 좋은 보약은 없습니다. 아프시기 전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추운 겨울 따뜻하게 맞이할 준비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