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먹거리를 유통으로·
(((농장방문:9/20)))
가을냄새가 제법납니다.
뒷산에는 밤송이가 벌어저서 떨어지네요.
요몇칠 잦은가을비에 구질한 날씨로 마늘파종이 늦어집니다.
경운을 해야하는데 땅이 질으니 진도가 안나가네요.
덕분에 배추와 무우는 폭풍성장중 입니다.
가을 뿔시금치씨앗도 습한덕에 잘 뿌러줬습니다.
여러가지 유실수 중에 가장 어려운 추희를 맛보네요.
잘 익은것 한통을 땄습니다.
맛이야 말할것도 없이 무지하게 달달하네요.
복숭아 잘먹고 떨어지니까 이것이 먹거리가 이어지게 되네요.
사과나무 그물씌울 단도리 해주고 루비에스 사과도 한통 땄습니다.
맛도 충분히 들어서 먹기도 좋네요.
배추에 무름병약 살포하고 삼동파주아 남은것좀 꼿아주고 쪽파도 빈땅에 잔뜩 꼿았습니다.
흙을 만지고 밟으며 지내온 세월이 어느덪 15년차를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