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시 몸에서 감각을 느끼면 그 감각에 이름을 붙여봅시다. 예) '욱신, 욱신', '긴장,긴장'이라 이름 붙이면 나와 감각 사이에 틈이 생깁니다. 그러면 내 몸이 어떻게 변하고 흐르고 움직이는지 알아차릴 수 입니다. 가렵다고 바로 긁는 것이 아니라 '가렵다, 가렵다, 가렵구나'고 말해봅니다. 아마 평생 처음으로 가려움을 인정하고 그것이 어떤 것인지 느끼면서 잠시 긁지 않고 가려운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런후에 가려움이 마침내 사라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것이 차가움이든 따뜻함이든, 긴장이든 고통이든, 모든 감각이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