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지리하게 오다말다를 반복했던 명절끝으로 엿새 비가 그치려나~했었다. 그래서 13일 쉬는날이기에 비가 안오면 베어보자~하고 잠든 밤이었다. 그런데 12일 새벽~밤동안 내린 빗줄기~하늘에 대한 서운함이 밀려왔고~오후근무라 잠시 짬을 내어 전주 승화원에 잠든 김제형님을 보고 돌아서 논으로향했다.
땅은 촉촉하긴해도 벼를 만지니 비가 왔던건지~안왔던건지~모를 만큼 에메모호한 상태~집에 돌아와 비빔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한숨 쉬었다 출근하려다가 송현에게 막막한 심정으로 비가 또 시작이니 언제 작업을 할까~막연함을 문자를 전했는데 전화가 왔다. 지금 잠깐 틈새로 작업하면 어떠냐고~?오후 출근이지만 주일이라 아빠랑 아들이 있다가 옆에서 있던 아빠가 간다하란다. 이장님께 연락을 드린후 곧바로 출동을 해서 다행히 비가 떨어지기전~엎친 벼들때문에 조금 힘들긴했어도 잘 마무리를 했단다. 그리고 건조기에 들여놓고 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었다는 반가움으로 근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