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두곳에 약5천평의 홍산마늘을 재배중이기에 꼼꼼한 관리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어려운 병해없이 무난하게 이끌어가는건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해서입니다. 물론 차일피일 미루고 게으름 피우다 물고를 정비하지 않아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요.
제마늘의 특징은 이시기에 많이 발생하고, 당연스레 여겨지는 하위엽고사가 거의 없다는점 입니다. 파종후 돋아난 모든잎은 죽이지 않고 3월을 맞이한다는거죠. 대체로 하위엽 1~2매가 노랗게 시들고 마르는것은 T/R률이 어긋나서이고, 이 원인에는 적절치 않은 파종시기와 지나친 보온 그리고 보온재해체시기가 맞지 않아서 등의 많은 사소한 이유가 있습니다.
어제는 터널고추를 마저 심어서 오늘부턴 여유가 생기네요. 그런데 조선파모종 심으라고 하니 또 두둑부터 만들어야 하네요. 시골살이는 일이 끝난다는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