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비는 원칙이 없지요. 해동기이후 관리여하에 따라 생장속도가 농가마다 각기 다를테니까요. 남들이 요소준다하여 따라가거나 해마다 첫추비를 요소로만 줬어도 문제없었다는 생각으로 재배툴을 고정화하면 그 농사는 운에 맞기는 결과를 가져오게되죠. 제 주변에서 그리고 타농가의 여러 농작업 추비를 관찰해보며 '이러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첫번째로 퇴비를 추비로 사용하는것. 득보다 실이 더 많습니다. 지금 뿌린 퇴비는 흙과 섞이지 않았기에 제역할을 못합니다. 게다가 3~6개월후부터 비로소 양분을 용출해내는데 시기적으로 맞지않는 추비가 되구요. 퇴비의 분해과정중 발생한 가스로인해 고자리파리를 유인하게되고, 4월이면 퇴비추비밭에 대량의 알을 산란하겠지요. 퇴비 한 포엔 약 800g의 질소 400g의 인산 200g의 칼리질을 함유하고있기에 어지간히 뿌려선 비분의 효능을 체감하지도 못합니다.
두번째로 남아도는 비료인지 무엇때문인지는 몰라도 '용성인비'를 추비로 뿌리는 경우도 봤습니다. 이는 아무 효과도 없는 헛일이 됩니다. 용성인비의 인산은 구용성으로 뿌리에 가까이 있을때 뿌리골무에서 발산하는 유기산에의해 녹아서 흡수하게 되어있습니다. 밭위에 뿌려봐야 무용지물인 이유인것이구요. 차라리 웃자람을 억제하려한다면 4종복비나 수용성가리로된것을 엽면살포로 채웠어야 합니다.
끝으로 마지막추비는 생장상태가 느리다 판단되면 4월중순까지 주셔도 무리는 아닙니다. 여기서 추비는 질소질이 포함된 비료를 말합니다. 마지막추비 이후론 칼리,칼슘,황성분이 5월초까지는 계속 공급되어야합니다.
♧ 추비는 꼭3월내에 끝내야만 하는건 아닙니다. ♧ 추비로 퇴비, 용성인비는 안쓰는게 좋겠습니다. ♧ 그리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NK는 칼슘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세요. 그래야 잎끝마름증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월동후 초기증상으로 예찰하고 분별이 가능하다면 인산가리로 억제하겠지만, 그렇다고 성공율이 높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처방은 정상생육중인 마늘에겐 성장방해의 결과를 낳지요. 이부분에 치료약이 있다면 모든마늘을 극대과로 수확할 수 있는 대단한 약제가 됩니다. 아쉽게도 그런 약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매년 마늘이 제대로 자라지 않고 뿌리가 내리는 도중이나 줄기가 5~8센티일때 뿌리가 썪어 버립니다. 그런데다 반도 못남은 것마저 실하지가 않아 속상한데 알려주신 추비해 보렵니다. 시간되시면 원인 좀 알려주세요. 참고로 텃밭이고 퇴비를 많이해서 땅은 부드럽고 금비나 제초제등은 안씁니다. 이번에는 알려주신 추비 쓸까합니다. 홍어로 만든 액비 써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