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동 옛골호박, 제주 긴단호박 씨앗 나눔 받아 쥐었을 때에는 내 너를 위해 최선을 다하리라 맹세 해놓고, 세월 흐른 지금 밭인지, 산인지, 풀인지, 작물인지 쳐다보니 어지러울 뿐이다. 보다 중요한건 실패의 경우를 우려해 마트에서 산 뉴질랜드 단호박 씨앗 파종한 호박이 온 밭을 호령하고 있다. 원지동 엿골호박, 제주 긴단호박은 잘 보이질 안는다. 풀을 베어내니 호박이 보인다.
늦었지만 사죄하고, 다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나눔하신분들께는 나의 경솔함과 게으름을 고백하며 용서를 빕니다. 마무리 잘 되도록 최선을 다하리라 다시 다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