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고추 · 병해충상담
강원평창라온뜨락
귀농2년차 새내기·
꽈리고추 아래쪽에 희게
타원형으로 병반이 있어요.
다 그런거는 아니고 일부
몆개가 나오는데 이게
청고병 인가요?
갈라보니 벌레나 알은 없어요.
고추열매반점, 병반
Farmmorning
팜모닝 로봇
공식
꽈리고추에 나타난 희고 타원형의 병반 증상은 청고병보다는 잿빛곰팡이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잿빛곰팡이병은 과실과 줄기에서 발생하며, 초기에는 회색으로 물러지면서 썩는 증상을 보입니다. 병든 부위에 잿빛 곰팡이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병든 과일이나 잎은 제거하고, 실내의 온도와 습도 관리에 유의하며, 통풍과 투광을 좋게 해야 합니다. 초기 방제가 중요하며, 약제 내성을 고려하여 등록약제를 교호 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farmmorning.com/disease-pest/Y3JvcC1kaXNlYXNlLXBlc3Q6NzEy
강원평창라온뜨락
귀농2년차 새내기·
시설재배는 아니고 노지재배입니다.
쟂빛곰팡이 공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추모임의 연관글

첫번째 글 고추농사는 어찌보면 농부의 자존심이라 생각합니다. 고추를 재배함에있어 역병,시들음병,청고병,칼라병,탄저병등 많은 난관이 있고, 이것들을 극복해내고 10월, 11월에도 고추를 수확하는것이야말로 어깨 으쓱한 모습 아닐까요 ? 저는 고추농사에서 약을 아무리 쳐도 안되더라는분, 아니면 탄저병이 생소한분 그리고 정말 고추탄저병을 한번 이겨보고 싶다는 분들에게 길잡이가 되보고자 3회연재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아래처럼 1. 고추탄저병 2. 탄저병과 살균제 3. 탄저를 쉽게 이기는 전략 이 셋으로 나눠 설명드릴까합니다. [1.고추 탄저병] 고추탄저병(이하 '탄저')은 버섯,곰팡이,효모균과 같은 진핵균류에 의해 발생합니다. 때문에 탄저균은 토양속,공기중,화장실,주방,침실등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탄저균이 있다해도 무조건 발병하는게 아니라 일정수준의 밀도가 되어 탄저균들의 생체신호들이 교류되면 비로소 고착되어 활동을 전개합니다. 발병초기엔 고추의 표면에 반질반질한 작은 병반이 보이는데, 마치 작은기름방을이 묻은것처럼 살짝 윤기도나며 오목한 형상이 보입니다. 그러다가 병반이 점차 커지고 둥근형태나 타원형의 갈색병반으로 변화하면서 나이테처럼 동심원의 줄무늬도 나타납니다. 그후엔 고추표면 병반부위 세포조직이 고사되어 검정곰팡이가 달라붙습니다. 최종적으론 이 병반이 점차 커지고 확장하면서 탄저균포자를 증식하고 이를 바람에 날려보내 다른개체로까지 전염을 시킵니다. 그렇기에 탄저를 잡지 못한다면 이후의 고추수확을 포기해야하는 지경에 이릅니다. 전염성 높은 이 탄저병을 제압할 수 있는 약제는 다음편에 올리겠습니다. 개괄적인 부분이라 개념정도로만 이해되도록 어려운 용어나 균의 명칭등은 생략하였습니다. 사진은 개인자료용이 없어서 모니터에서 타인의 공개글들중 몇개 캡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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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morning
장마 전에 서리태 넣으랴, 콩이 올라오기 시작하니, 비둘기, 까치들이 갓 둥지에서 이소한 새끼들까지 몰고나와 콩밭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곳에 보식하랴, 적심하랴, 논 관리 하랴, 참깨밭 지주대 박고 1차 유인줄 띄우랴, 제초 작업하랴, 등등...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니 고추밭의 고추는 뒷전으로 밀려 오늘 비가 잠시 쉬어가는 사이에 맘먹고 고추밭 전수검사를 실시 하였습니다. 고추는 2,400주 정도, 품종은 칠○○, AI ○○, 올○○, 관주로 칼슘, 물도 액비 관리도 소홀히 하지 않았는데 올○○ 품종은 제 밭에 맞지 않은지 작년에도 석회결핍이 많이 왔는데 역시나 입니다, 오늘 수거한 전리품들이 대부분 올○○ 에서, 고추품종 식재 전에 석회결핍에 강한 품종 선택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같이 가뭄이 극심한 해엔 석회결핍은 피해갈수 없겠지요. 주변에 고추농가 분들이나, 팜모닝 식구들이 담배나방, 석회결핍 때문에 애로를 많이 겪고 계신 것을 업로드한 글을 접하며, 편치않은 마음입니다. 이건 제 경우 입니다. 고추포장의 한그루에 현재 50~60개 정도 달려있다면. 2,400주면 대략 10.000 개 이상이 달려 있겠지요. 오늘 수거한 전리품이 약 300개 정도...면, 껌값 아니겠습니까~ㅎ 혹여, 잘 자라던 고추가 뿌리에 이상이 생겨 시드는 애들은 포기하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물소독약, 또는 역병 수화제를 뿌리근처에 관주처리 해주면 회생시킬수도 있고, 잠깐 반짝하다 결국은 돌아가시게 되니, 이맘때면 돌아가시더라도 나무에 자식들은 남기고 가시니 제 몸값은 하고 가시는 것 아니겠나요. 농부의 마음이야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작기 끝까지 같이 가고 싶겠지만 땅 밑 사정을 우째 알 수 있겠습니까. 농사를 짓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겪으며 내공도 쌓이고 마음도 단단해지는 거 아닌가요? 바로 앞에 다가온 장마, 농부님들 모두 슬기롭게 이겨내시고 강건하시길 바라며 두서없이 주절거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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