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이촌. 풀과의 전쟁이라는 말이 무색하네요. 땅 만든다고 퇴비를 넘 많이 부었나 호두나무보다 풀들이 너어무 좋아하네요. 일주일만에 작은 나무를 덮치고 어느 정도 큰 놈들에게는 허리춤까지 올리오고 주인이 오일에 한번씩 온다고 풀들이 장이 서는 느낌. 진짜 오일장입니다. 그래도 작은 텃밭에서 감자도 나오고, 비온다고 마눌님께서 조기 수확했네요. 작은 넘들도 따라오고. 첫 수확이라 주변 이웃에게 조금씩 나눠주고. 기분은 좋네요^^ 그런데 호두나무 몇 그루가 박쥐나방 피해를 봤는데 농약상들도 정확한 구제 방법을 모르네요 ㅠㅠㅠ. 스미치온과 오티바 혼합해서 방제하고 이제나 저제나 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몇 그루는 피해로 밑둥까지 자르고 톱신페스트 열심히 칠하고… 이틀이 금새 지나고 다시금 출근하기 위해서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낼 모래부터 비가 온다하니 눈 앞이 막막하네요. 또 얼마나 풀들이 기승을 부릴지…
동네 우사에서 잘 관리된 소똥 1.5t 퇴비 공장에서 6t 그리고 부족할까 싶어 다시 2t 약 500평 조금 넘는 곳에 집중 투하하고 로터리만 3~4번 친것 같아요 땅심을 최대한 올리려구요 그런데 이를 반기는 건 잡초더랍니다ㅠㅠ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고 행운이 항상 님 곁에 머무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