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지만,하루 일 마감시간이 4시간 남짓 남아네요. 시간은 금 이라고 했는데 유월도 점점 기울어 갑니다. 더위가 왔냐고 돌아보니 성큼7월이 눈앞에서 아롱거림니다. 이젠 밤꽃향기도 서서히 여움만 남기고 7월에는 무슨 꽃향기가 남아 있는지 기다려짐니다. 무덥고 찌는듯한 7~8월이 또 우리에게 와닿는 의미는 무엇으로 남을지... 말없는 세월이 천천히 지나듯 하여도 지나고 보면 10년이란 세월도 금방 지나가듯 하는데 우린네 삶도 뉘앙스만 남겨놓고 쉼없이 쫒기듯 나이만 채워가는 생인데 희노애락 생로병사 사시사철 그 자리에서 일평생 살다가 가는 중생인데 앞으로 남은 여생은 그래도 보람있게 보내야 하는데 참 뜻대로 안되는게 현실이다 보니 머리카락은 백발이 되어 보잘것 없는 몸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오늘같은날 막걸리나 한 번하면서 잠시 잡념을 버리고 시원하게 한 잔하시는게 남는 장사입니다. 한 잔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