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작물

(((도라지씨앗))) 봄농사철이 다가왔는데 오늘은 난데없는 눈발이 휘날리네요. 올해 야심차게 도라지농사를 도전해보려고 이것저것 준비를 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겨서 접으려고 합니다. 지난해 11월에 팔수술하고 회복중에 통증이 계속 지속되어 정밀검사를 다시 받았는데 재입원하는 일이 생겨서 날씨도 좋아지는데 농장일이 스톱된 상태가 지속되네요. 갖고있는 씨앗은 토종이고 수량은 커피종이잔으로 5개됩니다. 돈주고 산것이라 무상은 곤란하니 이해 하시고 도라지농사 꿈꾸시는분 계시면 연락주세요. 최소단위는 1컵이상 양도합니다.

(((겨울철 나의 간식거리))) 추석연휴라지만 농부는 나름 할일이 있기에 배추벌레도 잡을겸 겸사겸사 농장한번 둘러보고자 방문합니다. 언제든 그러하듯 보면 손길이 필요하지요. 지난번에 벌레를 손으로 잡아주고 약을첬는데 오늘보니 벌레는 없고 달팽이가 드물게 붙었네요. 홍고추좀 따고. 꽈리고추. 미인고추. 청양고추를 따고나니 햇살이 중천에 오르고 기온도 급상승ᆢ 션한물통 옆에놓고 땅콩몇포기 캐보니 알이 실하게 여물었네요. 내친김에 3줄 다뽑고 빈밭으로 이동시켜 널어놓고 이삭줍기를 하니 거의 자방병에 붙은것 같구만요. 매년 요만큼씩 심어서 겨울철 출출함을 달래 봅니다. 작년까지는 세척해서 건조기로 돌렸는데 올해는 태양에 의지해 봅니다. 6월에 캐서 말려뒀던 자색삼동파도 8월 말에 모주로 꼿았는데 잘 올라와 주네요.

(((고소한 생땅콩 간식))) 올해 수확한 피땅콩 건조기로 하루 말리고 꺼내서 자연건조후 다깠습니다. 간식거리로 충분한 양입니다. 매일 생콩을 30~40개씩 간식으로 먹는데 주전부리로 훌륭합니다. 이런맛에 내년에도 또 심을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