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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파주자부
품앗이 벌들의 춤은

봄날의 화사한 빛이
샘나는듯 바람 차갑다.

활짝핀 꽃을 찾은 벌나비를 시샘하는 심술인가

힌눈 날리듯 나르는 꽃입 바람에 날려 낙화하고.

푸른잎의 첫걸음은 연녹으로 물들건만 벌나비의 향연 잠잠하다.

농심은 아침이슬 입에물고 올라오는 새싹을 바라보며 부풀어 있건만

벌나비 춤바람에 달리는 열매에 울고 웃는 농군들의 시름을 어찌 달래려나.

날아드는 벌나비를
시샘하듯 부는 바람
옷깃을 여미게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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