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 땡글땡글 이슬이 맻힌 배추밭을 둘러보니 메뚜기와 애벌레가 한 마리씩 또렸이 보였다 남편에게 얘기하니 약을 주겠다고 하여 약 주기 전에 배추 중 제일 실한 것들로 9포기 뽑아 와서 추석에 먹을 겉절이식 김치를 하였다 배추를 잘라보니 벌써 속이 노르스름하게 차 오르고 있었다 하나 집어 먹어보니 꼬소하니 맛이 있었다 이번 추석에는 맛난 김치로 행복이 가득한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녁에는 남편이 토종납작서리태 밭에 약을 주고 나는 해가 뉘였뉘였 넘어 갈 무렵 마을길을 산책하였다 산책하면서 보니 망초대 꽃이 안개꽃처럼 예뻐서 한아름 꺾어 왔다 집 화단에 있는 과꽃을 살짝 넣으니 너무 화사한 화병이 되어 웃어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