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수확이 끝나고 9월 정식 전까지 비어있는 딸기 시설 — 그 여름 휴경기를 활용해 잎쪽파 양액재배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실증에 쓰이는 품종이 다름 아닌 제주S-12호, 저희 행원리_인영농장 에서 등록한 그 쪽파입니다.
여름철 잎쪽파는 재배 적기가 아니라 생산성은 낮지만, 그만큼 가격은 1kg당 1만원, 추석 성수기엔 2만원 이상까지 형성된다고 하니 — 제주도 차원에서 왜 이 품종을 실증 대상으로 골랐는지 이해가 갑니다.
저희는 지난 시즌 종구를 전량 시장에 풀지 않고 2026~2027 파종을 위한 씨앗으로 남겨뒀습니다. 그 판단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도 단위 실증사업이 방증해주는 셈입니다.
물론 아직 실증 '결과'가 나온 건 아닙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검증됐다"가 아니라 "검증이 진행 중"이라고 정확히 말씀드리는 게 맞겠죠. 하지만 방향은 분명합니다 — 7~8월 파종 준비를 하면서, 가을 실증 결과를 지켜보고, 그걸 다음 시즌 마케팅과 장흥 협업 논의의 근거로 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