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마늘 · 일상
경남합천허굴산농장
귀농8년차 농사군·
휴일 오후에 해 그림자에 조금 남은 햇볕이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고속도로 현장에는 아주 조용한 가운데 어제 벼수확한 논과 주변에는
갑자기 을씨년 처럼 느껴져 아쉬움이
남네요.
수확한 농심은 즐겁겠지만,줄줄이 눕혀있는 짚을 보면 가을도 된서리를
비롯해 얼마 뒤에는 어느새 겨울옷을
입어야 하는데 바뀌는 계절마다 새로울 것은 없지만, 보내는 세월은
무엇인가 소중한 것들을 잃은 기분
입니다.
우린네 인생도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 간다고 노래가사가 있는데
표현은 아름답지만, 자꾸만 지나온
세월의 추억이 그저 순탄하지는
않았었는데 앞으로 남은 생의 여정은
좀더 성숙되고 아름다웠으면 하는
바람을 기원하면서 조금남은 오후를
마무리 잘 해세요.
난 막걸리 한 잔하고 집으로 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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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당진밤가시 여주농장
고추.여주 재배 합니다·
허굴산농장 하니 생각나는게 있네요
산을 좋아해서 몇년전 봄에 허굴산.한우산.산성산을 종주산행 했었습니다
그곳이 산으로 둘러 쌓인 오지던데 저는 그런곳이 좋답니다
경남합천허굴산농장
귀농8년차 농사군·
여기 합천에 있는 허굴산은 아담하고
산세가 균형이 안정되게 잡혀 산행하기
좋은 산 입니다.
사시사철 관광객이 구경오는 황매산과
마주보면서 나름대로의 산세를 뽑내고
있는 자존심 있는 허굴산이라고 대답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