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11년 차 遊農心·
오동나무는 천년을 묵어도
그 속에 노래를 담을수 있고,
매화는 평생 북풍의 한설에 시달려도 향기를 팔지 않으며,
태양은 천만년 달궈도
원래 모양 그대로 입니다.
이렇듯 사람도 누구나
그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마음씨가 있답니다.
이를 天性'이라하지요.
부족해도 남을 도우려 고 하는사람,
바쁜중에도 순서를 양보하는 사람,
어떠한 어려움도
꿋꿋 하게 이겨 내는 사람,
어려울때 생각만 해도
위로가 되는 사람,
남의 허물을 감싸주고, 남의 부족한 점을 고운 눈길로 봐주는 사람,
자기의 몸을 태워 빛을 밝히는 촛불과도 같이 상대를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
오랜 세월 인연을 유지 하고 깨뜨리지 않는 사람,
'인생'을 진솔하게 함께 하는 사람은 잘 익은 과일향이 나는 사람입니다.
농사가 주업이 아닙니다만
밭농사 조금(약 300여 평)
경작하면서 여유를 갖고
노년의 삶을 즐기고 지냅니다.
무엇에나 감사하고,
누구에게나 반갑고 고마워함은
언제나 내 마음과 함께 합니다.
나와 인연있게 되는 분의 인생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