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농25년본격농8년·
올해만큼은 기필코 9월말 안에 홍산마늘을 파종하려 다짐했건만.
다급한 일들이 밀려와 로타리친채로
지난 가을장마를 맞아버렸습니다.
그래도 10월안에는 심겠지 했는데,
막상 몇바퀴 돌다보니 아직도 질땅이라
두둑성형 할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농사는 하늘을 이기고 고집피우면
이꼴되죠.
며칠 더 놔뒀다가 시작했어야하는데 말이죠.
그동안 감자,배추,무는 그렇저렇 잘 견디고 있습니다. 마늘 판매하느라
추비는커녕 약 한번도 쳐주질 못했는데도 기특하게 자랍니다.
그나지나 마늘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
올해도 11월말쯤에나 마늘이 다 심어질까 싶네요.
마늘두둑성형기는 개점휴업중 입니다.
작물재배는 독학과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농사가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나이 60에 고추전공에 마늘부전공으로
시골살이 완전이주한지 곧 9년이 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