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곤충산업, 종자 보급 목표 조기 달성…산업 거점 도약

충북농업기술원은 올해 산업곤충 종자 보급 사업을 통해 9월 초 기준 102농가에 249kg을 공급, 연간 목표(100농가)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농가 수가 23% 증가하며 충북이 중부권 곤충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 보급된 종자는 ▲갈색거저리(69농가·190kg) ▲흰점박이꽃무지(10농가·15kg) ▲장수풍뎅이(10농가·31kg) ▲쌍별귀뚜라미(13농가·13kg) 등 4종이며, 식용·애완·약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특히 쌍별귀뚜라미는 올해 처음 보급돼 농가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국내 곤충산업은 2020년 4,139억 원에서 2024년 5,282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식용곤충 갈색거저리는 같은 기간 34.5% 성장해 682억 원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충북은 293곳(전국 2,949곳 중 약 10%)의 곤충사육 농가를 보유, 전국 3위 수준입니다.

송명규 충북농업기술원 곤충연구소 팀장은 “현장 수요를 반영해 보급 성과를 낸 만큼, 앞으로도 종자 보급을 확대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충북을 전국 곤충산업 선도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