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주 핵심 미생물, 국가 ‘농업미생물은행’에 안전 보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국순당이 9월 17일 산업미생물 안전중복보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국순당은 전통주 제조에 쓰이는 핵심 미생물을 국가가 운영하는 농업미생물은행에 중복 보존하게 됩니다.

농업미생물은행은 **액체질소보존법(-196℃)**과 초저온보존법을 활용해 미생물을 장기간 안전하게 관리합니다. 접근은 철저히 통제되며, 기탁 기관의 동의 없이 자원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최초 5년간 보존 후 연장이 가능하며, 특별한 취소 요청이 없을 경우 반영구적 보존이 가능합니다.

현재 농업미생물은행에는 샘표의 장류 제조 미생물,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경농의 비료·농약용 미생물 등 다양한 산업용 미생물 자원이 국가 차원에서 안전하게 중복 보존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방혜선 농업생물부장은 “기업이 보유한 산업용 미생물도 국가의 소중한 자원으로, 자연재해 등 위험에 대비해 국가 보안 시설에서 보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순당 신우창 연구소장은 “전통주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미생물을 안전하게 보존하게 되어 고품질 전통주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이번 협약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은행(KACC)이 수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