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약 안 듣는 꽃노랑총채벌레, ‘간이진단키트’로 현장서 맞춤 방제

경기도농업기술원이 10월 4일부터 꽃노랑총채벌레 약제 저항성 간이진단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농가가 자주 사용하는 5종 살충제(아세타미프리드·스피네토람·에마멕틴벤조에이트·클로르페나피르·사이안트라닐리프롤)에 대해 8시간 내 저항성 판별이 가능합니다.

꽃노랑총채벌레는 상추·고추·토마토·국화 등 주요 작물에 피해를 주며, 동일 계열 농약을 반복 사용할 경우 저항성 발달로 방제 효과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조사 결과, 일부 약제(아세타미프리드·사이안트라닐리프롤)는 효과가 낮았고, 스피네토람·클로르페나피르는 높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농가가 신청하면 연구원이 현장을 방문해 해충을 채집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농가별 맞춤형 방제 전략과 주의해야 할 약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약제 사용을 줄이고 농가 약제비 부담 경감 및 안정적 농산물 생산을 돕는다는 목표입니다.

👉 박중수 환경농업연구과장은 “기후변화로 해충 발생이 늘고 약제저항성 문제가 심화되는 만큼, 데이터 기반 정밀 방제가 필요하다”며 “간이진단키트 보급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